삽화이야기

건망증과치매

이모르 2021. 1. 1. 15:06

 

 

내가 건망증으로 인하여 분실한 소지품은

다양하다.그중 생각나는 것 중에 아쉬움이 컷 던

몇 가지는 다음과 같다

디지털 카메라가 처음 나왔을때 60만원 주고 산것

야간산행에서 분실

사위가 선물한 스위스제 등산용칼

아들이 선물한 영국제 캪모자

결혼시계 로렉스와 반지 를 분실하고는 눈물을 흘렸다

 

 

얼마전의 일이다 집사람과 함께 시장을 보고 조금떨어진

지하주차장에서 나는 차를 가지고 나와 상가앞에 기다리는

집사람을 태울량으로 차를 타고 나오는데 다른 잡생각을

하게 돼서 집사람앞을 지나처 한참을 오는데 전화가왔다

 

“뭐야 왜???? 날 두고 가는거야 뭐하는거야”

깜짝놀란 나는 다시 유턴하여 보석을 태웠는데

“소리처 불러도 왜 그냥 가시냐구요 왜???”

나는 미안하다는 말 밖엔 할말이 없었다.

 

 

 

 

그러나 그러나

불과 2틀전 똑같은 사고가 또 있었으니 나는 생업터에서

퇴근을 하며 사우나에서 목욕중인 집사람을 태우고 집으로

오기로 약속을 하였는데 추운날 사우나탕 앞에서 기다리는

보석을 망각하고 그냥지나쳤으니

그날은 정말 생각하기 조차 싫어지는 우울한 추억뿐이다.

건망증은 우리나라 도깨비성격에서 비유된다한다.

도깨비는 건망증이 심해서 사람에게 돈을 꾸어가서 갚고는

그것을 잊어버려 계속 돈을 가져온다는 것으로 사람들은

 

부자가 되는데 도깨비는 자기스스로 돈을 가져다 주었으면서도

나중엔 그돈을 내어놓으라 떼를 쓴다고 한다.

 

내 건망증에 대한 우려를 표명할 때 청천이 이르기를 건망증과 치매가 구별되는것은

치매는 자크를 내렸는줄 알고 쉬를 하는게 치매이고 건망증은 소변보고

생식기를 집어 넣지 않고 자크를 올리는것이

건망증이 이라며 아직 물건 몇 개 잃어버린것 가지고 비관말라 하였다.

 

 

'삽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운산의 지혜의샘  (0) 2021.01.01
아침향기  (0) 2021.01.01
산중에피소드  (0) 2021.01.01
까마귀의 보은  (0) 2021.01.01
친가와 처가  (0) 2021.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