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이야기

비겁한 방관

이모르 2021. 1. 1. 15:22

 

 

비겁한 방관

 

씨에틀 에서 호텔업을 하는 친구부부가 방문하였다

그들 부부는 한국에서 찾아가는 친지와 친구들을 잘 대하여 주었기에

한번 귀국하면 그를 만나려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나 유독 그들은

우리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竹馬故友에다 합동약혼을 하였기

때문인데 미국전역을 여행하였습에도 몇 군데 남겨놓은 이유는 우리와

함께 하기위함이라 하였다

 

그는 오랜 카나다 미국 생활로 사고방식이 서구화 하였으나 먹는것이나

애국면에서는 변하는게 없다 그의 말로는 미국은 경제불황이 우리나라보다

심하며 우리나라는 잘사는 것이라며 우리경제상황을 예찬한다음 미국정치의

좋은점은 야당이 여당을 공격하다가도 그이슈가 국익에 반한다 생각하면

일체 함구하는데 우리나라 실정은 그런 것이 부족하여 안타갑다 하였다.

 

그는 우리나라의 경제부흥에 대한 자부심을 말할때 미국인들이 삼성이나 엘지

같은 우리기업에서 만든 가전제품을 보유한것을 자랑한다 면서 지금 배치된 상황에

대한 우리의 경제적 낙담이나 불안 심리를 경계하였다

 

그들이 가기전날 일요일 미사리 범선같이 꾸며놓은 찻집을 찾았다.

대화중 어제 있었던 같은 라인 어느집에선가 요란한 부부싸움에서

사람살려 라는 소리로 112에 신고를 하려고 할때 보석의 만류로

하지못한것에 대한 잡담이 이어갔다

 

 

 

“미국에서는 한국에서 바로와서 세련되지못한 분들이 부부싸움 하다

신고라도 하면 바로 경찰차 3-4대가 출동하여 남편 팔을 뒤로

X자로 꺽어 수갑을 채우고 아주 바보로 만든다“

 

면서 미국은 타인에대한 자유를 침해하면 엄격하게 다스리고 대마초같은

자기관리 차원은 완만한 경향이 있다면서 신고 정신에 대하여 미국같은데서

는 마음놓고 치고 받는 부부싸움했다가는 큰 낭패라며

 

그런 경우 옆에서 신고하기도 그렇지만 민주주의 원칙은 고발정신에서

비롯되는것이 아니겠는가 하다

 

 

평보가 이르기를

“수년전 처가식구들과 관광철이 지나 한적한 제부도에 바다구경 갔다가

횟집에 가서 돌아 오기전 평보가 변소에 들렀는데 밖에서 충돌소리가

들려 문틈으로 내다보니 횟집에서 나오던 차가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오토바이를 충돌하여 사람이 기절을 하였는데 사람을 구조할 생각을 안 하고

오토바이를 자기 차선으로 옮겨 놓는 것을 목격하는데

 

 

경찰차가 오고 오토바이 차주 부인이 울면서 오고 하는과정에

우리는 귀가하려고 나오는데  내가 증인을 서려고 하니까 보석이 한사코

만류하는지라 내가 횟집주인에게 저차주는 나쁜 사람이다 봐라 최초 충돌

지점에 기름샌 흔적이 있다 나는 바빠서 그냥가니 부디 올바르게 증언 하여달라

부탁하고 귀가하고 말았다

 

 

그후 그일이 너무나 마음에 걸리는 것은 횟집주인은 자기집 손님이라

올바르게 증언을 하지 않았을터이므로 그게 지금 까지도 마음에 걸리고

있다“ 했다

 

한선이 이르기를

“미국교민 이웃이 당한 것인데 교차로에서 자기 남편이 사고를 당하여

식물인간이 되었는데 억울한것이 목격자들이 위증을 하여 가해자가 되버린

상황에서 사고장소에서 울고 기도하는중 자세히 보니 개인소유 CCTV가 있는

것을 목격하여 보여주지 않는것을 지인을 통하여 경찰에 의뢰 점검결과는

정반대 상황이어서 그때부터는 돈받고 위증한 사람들이 협상하러 들더라며

그런 상황이라면 증인이 되줘야 마땅한게 아닌가“하였다

 

 

보석이 이르기를

“그전에 택시를 타고 가다가 충돌사고가 있었는데 기사가 사정하여

증인이 되었는데 그후 경찰과 검찰의 잦은 출석요구로 정말 짜증이

났었고 그날 은 그사람 일행들 어깨넓은 사람들이 많아 당신성격에 싸움이

일어날것이 분명하므로 제부도에서 극구 증인 이 되는것을 만튜했고

시간도 없었다“

 

허나 그 비겁한 방관으로 양심의 가책은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

안타까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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