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삼불거

이모르 2021. 1. 3. 05:21

 

요즈음 유명인사의 파경설에 대해서 여러 가지

보도가 잊따르고 있다

모 재벌의 장녀가 해군장교 임관은 감탄을 자아냈다

서구사회 특히 미국은 유명인사의 자식들이 전투부대에

투입되어 고생을 겪는 사례가 있어 존경의 대상이던 것이

!!!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부러울 것 없는 사람이

군에 자원입대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큰 박수를 보냈고

그 부모들을 존경하게 되었었다

 

하지만 존경의 대상이던 그분은 세계일보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가

있다는 사실과 본부인과는 이혼을 준비 중 이라며 불륜 녀와 결합할

의지를 표명하였다

 

이에 본부인은 말하기를

그냥 꿋꿋이 가정을 지키겠다. 하며 아이들도 부모의 이혼을

원치 안는다고 하였다 한다

 

 

   

여기서 權力無常人生無常을 느끼게 된다

도덕관념도 가치관이 변하고 있으나 가부장적 성리학이

지엄하던 시대에도 이혼하지 못하는 안전장치가 있었다

 

조선시대의 婚姻을 한 糟糠之妻七去之惡을 저지르면

소박을 준다 하였는데 거기에 안전장치인 三不去

즉 아내를 내치지 못하는 세가지 경우가 있었다

 

첫째가 되돌아 갈곳이 없는 경우는 내쫒지 아니한다

둘째.부모님의 삼년상을 같이 지낸 경우에는 내쫒지 아니한다

셋째.혼인 전에는 빈천하다가 혼인 후에 각고의 노력으로

富貴해진 경우에는 내쫒지 못한다

 

어떤 배경으로 대 그룹을 형성 富貴를 축적한 재벌이

여자의 친정이 권력을 잃고 힘을 잃어버린 병든 부모가

되어버린 지금 이혼을 결심하게 된것에 마음이 쓸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