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 진달래는 요란했다
소나무숲엔 송충이들이 번식해
솔잎을 먹고 있었다
소나무 구제에 나섰다
나무 찝게를 만들어 효향산에 오른다
숲속에선 마냥 즐겁기만 하다
뻐국이가 울고 개미들이 전쟁을 벌리고
매미들의 우화를 보면서
숲속에서 노래를 한다
보리밭 속에서 여치를 잡고
개여울에서 고기를 잡던
보약같은 친구들
그들은 어느덧 7순이 되었다
일전 춘천으로 문학기행을 하였다
상봉역 홈에서 만나는데
보약 같은 친구들은 신사 숙녀 그대로
품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홈에서 보는
다른 사람들 모임은 하나같이 허리가 굽고
다리는 벌어져 있었다
보약같은 친구들
보석같은 친구들아
지금만 같아라
아침에 눈을뜨면
제일먼저 생각나는
자네는 좋은 친구야
피한방울 섞이지 않은
우리 두사람
전생에 인연일거야
자식보다 자네가 좋고
돈보다 자네가 좋아
자네와 난 보약같은 친구야
아~아~아~ 사는날까지
같이가세 보약같은 친구야
사랑도 해봤고
이별도 해봤지
사는거 별거 없더라
언제갈지 모르는 인생
우리 둘이서
웃으며 살아가보자
자식보다 자네가 좋고
돈보다 자네가 좋아
자네와 난 보약같은 친구야
아~아~아~ 사는날까지
같이가세 보약같은 친구야
자식보다 자네가 좋고
돈보다 자네가 좋아
자네와 난 보약같은 친구야
아~아~아~ 사는날까지
같이가세 보약같은 친구야
같이가세 보약같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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