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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학개(犬)론 외

사랑학 개론 - 痛點 6 위승희 나는 족보가 건실한 것과 교배되길 원했어 정말 맘에 드는 그와 만나게 된 이후 우린 "영원"을 맹세했네 산기슭, 강 가, 혹은 후미진 골목에서 우리는 헐떡이고 있었네 우우 개침을 흘리며 주위 시선에 아랑곳없이 서로를 핥았네 내 털을 곤두서게 하는 그 숨소리의 오르가슴 어느 틈에 우린 격정적이 되었네 지나치게 서로를 할퀴기 시작했네 살 속으로 박혀드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가죽을 찢으며 번들거리는 눈빛으로 털이빠진 서로의 꼬리를 물어뜯기 시작했네 서로의 핏자욱을 바라보다가 주린 배를 냉수로 채우고 먹이처럼 권태를 먹으며 돌아셨네 그가 말했네 -컹, 컹, 컹- 어느날 나는 보았네 털이 길고 곱슬한 조금야해 보이는 종자와 헐떡이는 그를, 새로운그의 맹세는 결연해 보였네 -컹, 컹,..

현대시 2020.12.13

신립장군

오늘은 현충일이었다 전철에서 국립묘지를 지날때 보석에게 나대신 전사한 해군 신병 000기 김00 하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부대원 5명이 휴일 외출중 우연하게 패사움이 벌어저타군 한명이 심하게 부상을 입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내가 승함한 단정에서 내려 진해 대기실로 이첩되어 그 후속 동기생 김현경이 내가 타던 단정에 승함하게 된다 그는 작전중장렬하게 전사 한다. 제대 날 현충원에 가서 그에게 묵념하고 왔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 그분들은 영웅이다 수많은 세월 끝없는 倭와 동족의 침략으로 나라를 지키려다 전사한 호국영령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오늘 탄금대에서 전사한 신립의 조선군들 께 묵념을 올린다 제3관문에 들어설 때 문경새재 조령을 포기하고 탄금대로 후퇴 배수진을 쳐 조선군 전원이 신립과..

인문 2020.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