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꿈속의고향 드보르작

이모르 2021. 1. 6. 17:43

 

 

 

꿈속의 고향/평보

 

고사리 꺽던 뒷동산은

보물 창고 였다.

부들이 펴 있던 옹달샘 가엔

아직도

소꼽 놀아 밥상이 차려 있을까??

 

물 장구 치던 앞 냇가 는

보물 창고 였다.

보를 막은 맑은 물가엔

오색 물고기 놀고 있는데

아직도

말뚝 위에 물총새는

가여운 붕어를 물고 있을까??

 

여치를 잡던 보리밭 황금벌 언덕은

보물 창고였다.

황금빛 피라미드 여치집 만들던

동무들은 아직 있을까??

노고지리 높이 떠 노래 하고

먹이 달라고 입 벌리던 처마밑

어린 제비 새끼들은

올해도 강남 갔다 왔을까??

 

 

느티나무 밑

원두막엔 아직도

참외를 건네주던 순이가

앉아있을까?

 

모닥불 피우던 앞 마당은

보물 창고였다

백화 피던 꽃밭엔

모란이 피었는데

아직도

멍석위에 높은 은하수 보며

베르테르를 노래하는 누이가 있을까???

 

 

 

 

 

 

 

 

 

마음의 고향 노래

 

                           박경원

 

낮설은 지붕밑에 떠도는 신세

내가 항상 그리는 마음에 고향에는

꽃 구름이 산마루에 아롱거리고

물레방아 돌아가는 마을 언덕에

나물 냄새 풍긴다.

양떼가 논다.

 

궂은 비 맞고 사는 신세이건만

내가 항상 더둠는 마움의 고향에는

녹두새가 노래하는 콩밭이 있고

쌍돚대가 돌아오는 정든 포구에

모래알 같이 수많은 전설이 있다.

 

꿈속의고향 드보르작

 

 

 

 

 

안토니오 레오폴트 드보르자크

(Antonin Leopold Dvorak.1841 98-190451)

는 낭만주의 시대에 활동한 체코의 작곡가로 관현악과

실내악에서 모국의 보혜미안적인

민속음악적 작품과 선율을 표현하였다 스메타나에 의하여

확립된 체코 민족주의 음악을

세게적으로 만든 음악가이다

드보르자크는 오스트리아 제국 프라하(현재는 체코공화국)근처

넬라호제베스에서

태어나서 생에 대부분을 그곳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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