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춘곡 미셀 낙정 도암 평보 은암 서봉 평초 관촌
9도선이 함께 하다
약속 장소로 가기위하여 전철을 타고 창동역에서 환승
도봉산이 보이는 어느역부터인가 자운 만장 선인 도봉3봉
사이로 집채만한 해가 지고 있었다
저녁노을이 장관이라 사진을 찍고자 하였으나 여의치 않아
약속장소인 느티나무 앞에 서니 해는 이미 자운봉뒤로 넘어
숨고 약을 올리고 있었다
저곳을 15년 넘게 누비며 우정을 나누고 삶을 즐겁게 하였던 추억
선한 사람들에게 할말 못할말 하며 다니다가 점점 내얼굴을 찾아
가려고 노력했으나 아직도 갈길은 먼데 밤등산은 연륜으로
힘들어 지니 회한만이 남는다
옛날을 회상하며 3봉을 바라보고 있었다
느티나무밑으로 오니 은암이 "형님 어디갔다 오십니까?"
"잠시 명상하고 오네"
언제 한번 날잡아 밤등산 하여 도선인들과 가제가 있는 연못까지
가서 담화를 나누고 싶어진다
미쉘 은암 서봉이 선착 하고 도암 낙정 관촌이 후착하였다
향촌으로 향하여 좌정하는데 송대장을 기다리던 관촌이 들어와
하는말이 “송대장이 오늘 만나기로 한 것을 깜박해서 집에
서 샤워중이라 이르다
평보가 이르기를 “싸이트에 송대장이 오늘 만나기로 공지해 놓고는
그런 불상사가 생겼으니 어찌하면 좋을꼬?
도암이 이르기를
건망증 때문에 고통인데 강의할 때 사람이름이 생각 나지를 않아
고생한다 이르다
평보가 이르기를 은암의 스틱을 갔다준다 해놓고 오늘또한 잊고
왔으니 건망증이 한스럽다 이르다
저마다 이유있는 사람이 건망증을 호소할 때쯤엔
관촌이 이르기를
“형님들이야 연세가 있으니 그리할수 있것만은 나는 어찌하여
깜박이는지 모르겠다“하므로 송대장의 건망증을 대강 이해하기로
하였다
정치문제 22사단문제 홍명보에게 엿던진 지저분한 놈들이야기 까지
다양한 화재가 이어지다가
도암의 저서 15초 웃음의 기적
싸인회가 있고 책을 한권씩 받았다
1권 웃음에 희망을 걸다 2권 웃음 희망 행복나눔 에 이어
3권 15초 웃음의 기적을 주면서 음식도 대접하니
과연 오늘 건망증으로 나오지 못하고 샤워하고 있을
석금이 불쌍이 생각되었다ㅎㅎㅎㅎㅎ
8월15일 산행을 여러 장소 의논하다가 합의를 보지못하고
싸이트에 의견을 피력하기로 하였으니 무더운 장마철에 대비
도선 산우들 건강에 유의 하기 바란다고 회장님은 속으로
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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