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여성봉 오봉 보문눙선 가다

이모르 2020. 12. 17. 15:43

 

 

 

 

 

▶▶▶산행지 : 송추유원지-여성봉 → 오봉 (경기 의정부시,서울시 도봉구, )

▶▶▶ 산행일시 : 2006. 10. 15(일) -

▶▶▶ 산행자 : 심스 클럽(총 9명)

▶▶▶ 산행코스

11:00. 송추 매표소 →여성봉→오봉→우이암 갈림길→ 보문능선 →

17:30. 도봉 매표소

***산행시간 : 약 6시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송추 유원지 입구로 들어

입체도 앞에서 많은 사람들 지켜보는 중에 스틱으로 지적하며 오늘 우리가

행군할 코스를 설명하였다. 다른 팀의 여자분이 우리도 해 달라

대장은 어디 갔냐??

는 소리에 폭소하며 일렬종대로 행군하다 

 

우측 다리를 건너 주차장을 지나자마자 논이 시작된다.

벼는 익어 머리를 숙였지만 관상용인지 추수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조금 올라가면 매표소가 나온다 여기서 심스클럽 9명이 출발하였다

* 매표소 이정표 : [여성봉2.2km, 오봉3.4km, 만장봉5.2km]

 

오늘 가족 산행 구성 요원은 모두 처가의 처남과 동서들 등산 초심자들로

그중 고령의 큰동서 와 보석이 제일 염려된다.

 

숲길을 20분정도 지나자 사자 머리 상을 한 큰 바위에 로프 두가닥이 매어저있다

보석에게 암벽로프 타는 요령을 설명후 뒤에 내가 있으니 혼자 타보라 하고는

뒤에서 응원 혼자 로프를 잡고 올랐다 그로서 그도 산행의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바위위에서 사방 경관을 보며 간식을 먹었다.

여기서 좌측 사패산이 아름답게 보여 일행 들에게 다음 등산 예정으로 설명하였다.

 

거기서 10여분 더 오르면 두 번째 전망 좋은 바위가 나온다

거기에서 휴식하며

하늘로 오르는 듯한 봉우리가 보이는데 거기가

여성 봉이다 설명을 듣고 보석은

질려한다..저곳을 가야하느냐???

 두 번째 전망바위에서 이곳에서 10분을 더 오르면 여성봉 정상이다.

* 여성봉정상아래 이정표 ;

[여성봉 해발504m-여성봉30m/송추입구2.2km/오봉1.2km/만장봉3.0km)

 

 

 

 


이제까지 쉬어가기를 몇 번 나는 스틱으로 보석을 잡아당기며

힘겹게 오르고 있었다. 어느덧 그 형상이 여성과 닮았다 하여 붙혀진

안부중앙을 올라 여성 봉 정상에서다

 

 

 

 

 

조망이 사방으로 시원하다 가깝게 웅장하게 보이는 오봉을 보며 멀리

안개에 싸인 신비한 백운대 암튼 그때가 13시45분이니 모두 시장해 하여 점심

먹기를 청하매 이르기를 “20분만 가면 오봉이다 거기서 점심을 합시다”

 

 

 

 

 

큰 동서가 이르기를

“앞으로 그대의 말은 믿지 않겠네. 평지와 다름없는 야산과 같다하여 왔는데

이런 죽을

고생은 6.25이후 처음 일세 무슨 수로 저 험한 오봉을

넘는단 말인가 예서 점심하고

하산함이 마땅하다.

 

할 수 없이 여성 봉 앞 소나무그늘에서 점심을 하는데 큰동서 며느님이

아침에 마련 하여준  누두 김밥과 술안주로 야채 말이 는 맛과 향 그리고

모양새가 예술이다..

 

우리아이들 시집보낼 때 라면도 제대로 끓일 줄 몰라 사돈양반께 얼마나

미안 해 했던가. 그나마 환경에 적응해 나가며 요번 추석엔 전부치고

송편해서 친정어머니 맛보라며 가져 왔으니 감탄 하였었다.

 

우리는 그 모양과 크기가 제각각인 전과 똥그랑땡을 가져왔다.

점심을 맛있게 하고난 다음 다시 유턴하면 넘 험하여 위험하고

오봉으로 해서 보문능선으로 하산하면 이제부터는

평지나 다름없다 달래고 달래서 오봉으로 향하였다.

 

 

 

 

 

오봉 660m에 올랐다

 


오봉정상에서 1봉에서 5봉까지 뒤로 보이는

바위의 형상이 처음 보는 심스 클럽의

감탄을 들으며 경애하는 자연에 숙연 하다.........

 

 

 

 


 

관리공단 요원들이 말하는 오봉전설은

한 마을의 다섯 총각들이 원님의 외동딸에게

장가들기 위해 상장능선의 바위를

오봉에 던져올리기 시합을 벌여 현재의

기묘한 모습의 봉우리가 만들어졌다는

재미있는 유래가 전해진다.

 

헬기장 우측능선을 따라 약수터에 이르렀지만 가뭄 때문에

그마저 말라버렸다 애 처 럽 게 단풍마다 빛을 내 는 게

아니고 말라서 누렇게 퇴색 되어 오그라 들고 있었다.

모든 이치가 하늘이 주시는 거다 그 아래서

인간들은 한치 앞을 몰라 생존으로 몸부림한다.......

 

 

 

 

 

우이암 갈림길에서

                                                            

보문능선을 따라 하산 도봉 매표소앞까지 종료하기를

17시 30분이다 시끄럽지 않은 골목길 음식점에 자리하여

맥주와 파전 족발 등 뒷 풀이 하며 총평을 하였다                                      

그중 2째 동서의 오늘 산행에 대한 예찬으로

그리고 힘든 산을 넘은 긍지로 저마다 뿌듯하게 해 낸 것에

대한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큰동서와 보석의 분투는 감동이었다..............

 

친우들과의 오봉의 석양감동

2006년 11.20

 

14 시 부터 송추에서 시작하여 18시 도봉매표소 19번 종점까지

정확하게 4시간 산행

 

 

 

  송추 쪽에서 여성봉 오르는 능선

  

송추유원지 초입에서 우측능선을 따라 오르는 여성 봉 으로 가는

길이다 순탄한 등산로에서 가파른 정상 까지 온통 빽빽한 진달래의 숨겨진

춘지(꽃망울)들이 겨울의 시련을 이겨내기 위한 동면에 들어 간 것을 보다가

 

탄식하듯 말했다

 

“ 내년 봄 진달래 피면 다시 오겠어 절경에 꽃 굴을 생각만 해도 환상적이네”

여성 봉 바로 밑 8부 능선에서 보는 오봉과 사패 산 의 비경을 5인의 개성들이

저마다 감탄하며 때로는 오묘함에 침묵하게 되다

 

 

 우이암 쪽에서 본 오봉

 

천년을 그러했다

 

보이지 않는 우주에 거인 5명

무슨 잘못인가를 저질렀을 것이다

 

우주를 다스리는 절대자의 분노로

영원히 소멸되지 않는 아픈 형상그대로

도봉산에 던저지고

징벌을 받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죽음의 늪 을 넘어

우주 속에 던져 질 때 가서야

그 사연 을 알 것인가?

무슨 잘못으로 ???

 

무섭다 하는 것은 때로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도 느낀다

 

신비와 오묘한 오봉

그들은 우리가 소멸 돼서

 

無 가 돼도

거기 그냥

그러고 천년을 그러할것이다 

 

 

 

  여성봉

 

 

 

 

여성 봉

모두 다 웃는 다. 크게 웃지 않고

쿡쿡거리며 

여성의 은밀한 곳이 적 나라 하게

노출된 곳을 밟고 오르는 사람들 내려오는 사람들

남녀가 모두 웃고 있다

그 속에 5인이 나란히 하여 사진을 찍다가

5쌍둥이 라 하여 크게 웃고 말았다  

  

 

해와 달이 공존 했다

 

 

 오봉밑 약수터 부근에서 본 낙조

 

무산이 말했다 

“뜨는 해 보다 지는 해가 더 빛이 강렬해서 蘭도 석양에

타죽는다 했다 “ 마지막 정렬은 항상 강렬한가??

 

 

 

 

 오봉에서 본 북한산 인수봉

 

다시 오지 않는 하루를 보내는 아쉬움에 강렬한 빛을 발하고

있지만 달은 아예 저 홀로 중천에 걸려있다

 

 

 

 

 약수터에서 본 달

 

나용은 천진난만한 미소로 빛을 담아 정기를 갖고자

양팔을 벌리고 고함을 질러댔다

미남 청천은 사색하고 있었다

철학자 무산은 휴식하고 있었다

건강한 주주는 옛날을 회상하고 있었다

자유 분망한 아모르는 카메라 와 씨름하고 있었다

 

 

 

 

 오봉에서 북한산을 보는 친우들

 

달은 왜???

빛을 독촉하여 자기 몫을 주장하는가??  

 

보문능선 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노을진 비경을 촬영하는것도 보람이다

 

 

 

 

 

보문능선(거북바위)에서 보는 도봉 3봉 (선인 자운 만장 봉)
 

 

  노을진 오봉/ 헬기장에서 

 

 

 석양의 오봉

 

  송추쪽에서 본 오봉

 

 보문능선에서본  노을진 우이암

 

 특히 보문능선에서 보는 노을진 우이암은 환상적이었다

 

서둘러 하산하여 풍광. 미쉘. 달빛사냥꾼. 패스보드. 님들과 합류하여

매운탕 .주꾸미 볶음.주고 받는소주 잔으로 마냥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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