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의도로 가는 센꾸미 선착장은 다리가 놓여졌다
여행이란 누구하고 하는 것 인가 에 따라서 그의미와
즐거움이 다를것이다
사랑하는 안박사 춘성 평보 부부 6명이 하는 가을 무의도
여행은 감동과 한탄과 절망을 공유하며 즐겁게 여행을 하였다
2011년10월2일 8시에 미팅 10시부터 하나개해수욕장 옆으로
하는 단축산행이 있었는데
아름답던 정상석은 사라졌다 왜???
호룡곡산 정상에 가서 거의 절망에 가까운
탄식을 하게된것은
정상의 바위암석을 덮어버린 전망대 시설물이다
인천시는 어쩌자고 자연적 경관을 스스로 파괴하는가??
정말 이해할수 없었다
예년에 사랑했던 호룡곡산의 정상은 사라져버렸다
정상석을 덮어버린 시설물
하산중 산에서 만난 작은 벌의 공동주택
기온급강하로 꼼짝못하고 있는
그들의 집은 마치 구렁이가 허물을 벗어던진
껍질처럼한 형상으로
내가 살아온 세월중 처음대면하는 것이었다.
부처바위에서
인간의 침입을 사주경계하는 사마귀의 모습
을 보고 교미후 숫컷을 잡아먹는 자연계의
종족보존법칙의
냉엄함을 이야기 하는 춘성의
짝 김여사는 진지했다
바다로 통하는 계곡쪽에 짐승의 사체가 있었는데
바다새인가 아니면 고라니인가를 서로 토론하다 가 발톱을
확인하고 고라니라 결론하였지만 사진 으로 보니 바다새
같기도하다
김여사는 자연적 굴채집에 재미있어한다
바다 암벽 높은 곳에서 부부인가 연인인가 젊은 두분이
크라이머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청하여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분들의 온순한 인상으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해안선을
따라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진입하는데 해변가에서 멋진
승마를 하는 사람들의 폼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여인천하에서 조개구이 회 산낙지 맥주 소주를 나누니
지난날중 이보다 더 좋을수는없었다
식사후 선녀바위로 이동하였는데
상인들이 텐트촌과 평상을 만들려고 자연적 모래톱을 흙으로
덮어버려 좋은 모래사장은 아주좁아졌다
선녀바위 군락은 이맘때쯤엔 노란 국화꽃으로 덮혀있었다
허나 지난장마의 영향인가 꽃을 볼수 없어 안타까움 뿐이다
호룡곡산 여러곳에 폐품들이 버려져 있었고
자연은 옛것이 아니었다
굴 껍질이 붙어있고 뾰족한 바위들이 위험하게 솟아 있는 해변을
걸으며 밑 만보고 걸으니 어지럽다 호소한다.
가다가 썰물에 미처 빠져나가지못한 15cm 되는 망둥어 한 마리가 있어
카메라를 들이 대는데 어떻게 예감했는지 녀석은 요동을치며 완전
뻘흙을 쑤셔 놓아 시계제로 로 만들고는 재빨리 바위 밑으로 들어가 버린다.
카메라를 들이대다가 너무놀라 생각하다
망둥어의 은둔술에 내가 당한것을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보가
터졌다 흐흐흐 하하하하
일행들은 후방에서 굴채취에 여념이 없다.
미물의 망둥어에게 멍청하게 당하고 바다를 처다보는데
멀리 안박사가 사색에 잠겨 갯벌을 걷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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