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鴻會

분원리 금봉산의낭만

이모르 2020. 12. 18. 13:53

 

 

 

 

 

 

세월의 강물

 

장 슬로우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마라

 

 

친 달팽이를 보거든 도우려 들지 말아라.

그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당신의 도움으로 그를 화나게 하거나

상심하게 만들 것이다.

 

하늘의 여러 시렁 가운데서제자리를 떠난

별을 보게 되거든별에게 충고하고 싶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상:강가운데 섬 하:망원렌즈로 한 사진

 

횟집에서 보이는 작은섬의 고라니 /평산이 줌렌즈로

 

 

남경집에서 촬영한 오물제거용 펜스 위의 외가리

 

 

 

 

2012311

 

金峰山 (233m)

 

친우부부 8명이 함께 하다

경기도 광주군 남종면 분원리는 남한강가에

자리한 도자기 도요지로서 조선시대에는 사옹원이라는

궁중에 도자기류를 납품하던 관청이 있던 자리다.

5월에는 붕어찜 축제와 도자기 전시 판매가 이루어 지는데

마을 뒤로한 금봉산은 5시간 코스와 2시간 되는 단축코스가

있다

 

강 바람이 너무 강렬하여 방풍복을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맨살이 칼바람에 노출되어

고통이므로 단축2시간 하는 코스를 택하였는데

강물의 유연하고 도도함을 같이 느끼는 낭만적 코스였다

진달래 꽃망울이 한 것 부풀어 제철이 되면 환상을 연출할 것이다.

 

하산길에 만난 은행나무엔 수확하지 않은 은행 들이 달려있고

나무 밑엔 은행들이 지척으로 쌓여있다

 

단골로 다니는 횟집에서 먹는 붕어찜을 춘성군은 처음 먹어본다

하면서 이런 맛은 처음이라 한다

 

안박사와 주성 부부 모두 붕어찜을 예찬하다....

 

2시간 단축코스는 정상을 생략한 것이지만 꽃필 때 다시올 것을

기약하였으리 만큼 아름 다운곳이였다.

 

 

 



 

 

 

 

 

 

 

 

 

 

 

 

 

 

 

 

 

 

 

 

 

 

봄의 전령들

 

 

 

 

 

 

강변쪽 으로 오르는 망조고개에 아름다운 아치형 다리가 놓여졌다

그다리를 보고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연상하며 영화 이야기를 하였다.

말하자면 불륜을 미화한 영화다

 

 

1965년 미국. 남편과 아이들이 여행을 떠나 혼자 집을 지키고 있던 가정주부 프란체스카(메릴 스트립)는 길을 묻는 낯선 남자를 만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쉽게 잊혀지지 않는 그의 이름은 로버트 킨케이드(클린트 이스트우드). 로즈먼 다리의 사진을 찍기 위해 메디슨 카운티를 찾은 사진작가였다.

 

이유를 붙일 필요도 없이 사랑에 빠져 드는 두 사람.

이미 중년에 이른 그들은 그 동안 살아온 시간을 나누지는 못했어도 앞으로 살아갈 시간만은 함께 ..하고싶지만 주의 환경은 그들을 이어주지 못한다

 

비오는 날 앞차에 남편과 함께한 프렌체스카 존슨은 뒤차로 쫒아오는 킨케이드를 눈물로 이별한다.... 어찌보면 동양적인 관습에 묶여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중년의 사랑을 그린 영화였다

 

 

 

 

 

 

그중 명대사를 옮겨보면 !!!

 

"할 이야기가 있소. 한 가지만...다시는 이야기 하지 않을 거요, 누구에게도...그러니 당신만은 기억해줬으면 좋겠소.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 속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트 킨케이드 역)

 

"숨쉬는 간격이 길다고 느껴질만큼 당신이 보고 싶어요

".내인생의 전부는 가족을 위해 바쳤으니 죽은후는 로버트에게 바치고 싶다..화장해다오~~

(메릴 스트립 프란체스카 존슨 역)

 

 

 

 

 

 

 

 

 

 

 

 

 

 

 

 

 

 

 

 

 

 

 

 

 

 

 

 

 

 

 

 

 

 

 

 

 

 

 

 

 

 

 

 

 


 

 

 

 

도자기 전시관

 

 

 

 

 

 

자청화산수매죽문항아리

 

이 청화백자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에

새겨진 이 문양은 마치 정조임금시대

도자기라는 이름표와 같다.

 

바로 분원리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이 도자기는 문예부흥기의

조선왕조의 안정감과 자신감을 잘 보여준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춘성의 짝은 하산할때밭에서 습득한 목화를 너무 신기해 한다

 

 

횟집에 핀 군자란

 

 

 

全景情景으로 표현 해야하는 풍경

 

'六鴻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락산 홈통바위(육홍회)  (0) 2020.12.18
금병산(육공회)  (0) 2020.12.18
드름산 의암호의절경(육홍회)  (0) 2020.12.18
미완의등정보납산  (0) 2020.12.18
인왕산 육홍회  (0)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