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인대화방

왕방산 둘레길(2016년11월20일)

이모르 2020. 12. 19. 12:51

 

 

 

 

 

20161120

 

11시에 오지재에서 도선인들이 만나 왕방산 둘레길 약9km

트레킹을 하고 왕방산 밑에 전원주택을 차려 텃빝을 가꾸며

여유있는 삶을 살아가는 미셀네 집에가서 왕갈비를 먹자고

제안 초대한 것은 미쉘이었다

 

포천시의 진산으로 불려온 왕방산(737m)은 신라 헌강왕3

(872)경 도선국사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

격려하였다 해서 왕방산이라 불려지는 산이라 전하여진다

 

 

 

 

약속 시간이 늦어져 1130분에서야 오지재에서

트레킹코스로 들어서는데 이곳은 국제 MTB(산악자전거)코스로서

20161026일 제 10회 국제 대회가 열린 장소라 미쉘이 설명한다

 

트레킹 코스는 완만한데 진행중 자주 산악자전거 팀에게 길 양보로

조금은 불편을 느꼈는데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의 성지라

할 만큼 넓리 알려진 곳이다

 

 

 

 

왕방산 하면 자주 뉴스에 소개되는 멧돼지가 생각났다

그것이 실감나는 것이 도처에 멧돼지가 야생초 구근을 먹기위해

쑤셔 놓아 파 헤처진 자국이 보였다

춘곡이 이르기를 생명력이 강한 야생초 를 접목하여 겨울에도

곡식을 생산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였다

 

 

 

 

미셀의 설명에 의하면 금년 동두천 과 포천시의 갑자기 찾아왔던 초가을

이상한파로 왕방산은 물론 단풍의 성지 소요산단풍은 최악이었다

하는데 과연 누렇게 변색된 단풍잎은 원경까지 이어졌다

  

오지재부터 시작된 임도(林道 산림의 생산관리 산불예방을 위한도로)

가 끝나는 곳까지 약8.7km 거기서부터 미쉘의 전원 주택이 있는

동점마을 까지 약4km 합 약13km4시간 30분여를 걸으며 도선인

들은 담소하며 걸었다

 

 

 

미쉘의 집에 도착 준비해 놓은 전어구이.쇠갈비에 관촌이 준비해온

매운탕에 직접 농사지은 배추 쌈 김장김치 젓갈등 만찬을 나누며

아름다운 우정을 나누었다

 

 

  탑동 동점마을 미쉘의 전원 주택

 

 

탑동 동점마을 입구 우측 하천 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 선조 때 포천 현감을 지낸 토정 이지함(李之函) 선생이

새겼다고 전해지는 방위표시가 자연석에 각자 되어 있다.

 

 

 

바위 크기는 3×2m이며, 상하 3줄이다.

좌로부터 '一二三四'(첫줄), '六七八九'(둘째줄),

'黃中元吉'(셋째줄)이 각자 되어 있다.

오행(五行)에서 은 물·북쪽, 은 불·남쪽을,

은 나무·동쪽을, 는 쇠(서쪽을 각각 의미하며,

()의 상징으로 흙과 중심을 뜻한다. 오행설에서

유래하는 이 암각화는 동점마을이 우리 나라의 중심지이면서 가장

좋은 길지로서 잡귀를 물리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로 세워진 것이다.

소규모 하천과 인접해 있어 1998년 대홍수 때 유실된 것을 1

9997월 향토유적 정비공사시 현재의 위치로 약간 이동시켰으며

기단부를 시멘트로 보강하여 세워놓았다.

 

 

 

오지재 고개 주차장에서 들어선 둘레길

 

춘곡과 청천의 정담

임도 끝이 6.7Km 를 가르키는 이정표

억새의 낭만

 

두꺼비 바위

 

 

 

쉼터 팔각정 조망터

 

 

 

여기 팔각정 쉼터에서

丙子胡亂 丙寅洋擾 辛未洋擾 의 역사의

현장 강화도 갑곶진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에 대한

토론이 벌어졌는데

어떤이는 갑곶진앞에  流水는 바다라 하고

어떤이는 강이라 하여 결론 하지 못할 때에

 

민물이 바다를 만나기전 까지는 강이라 칭하는게

맞지 않나하다

그리하여 검색을 통하여 알아본결과

덕진진 앞에흐르고 있는 있는 물결은 염하강이라

알게 되었으나 다른곳에서는 강화만이라 바다로

정의 하는곳도 있었다

 

약수터 옆에서 간식을 나누었다

낙정 춘곡 청천의 정담

 

멧돼지의 폭거

MTB 코스 표지판

자작나무 숲

 

억새의 군무

냉해로 인하여 단풍색이 누렇다

하산길에 만나는 왕방산 공원묘지

 

막내 송대장 부부의 다정한 모습 교사출신인 

여선생님은 퇴직을 하여 홍일점 참석하였다

팔장을 낀 다정한 모습이 정겹다

 

산악 신사 청천 그는 알프스 와 록키산을 등정한

산사나이다

 

평보

은암

 

 

산수유

 

 

 

석금부부

잣나무

 

동점마을 의 장승

 

왕갈비 굽는 은암과 미쉘

 

 

 

 

석금의 처는 며느리를 볼수 있는 연륜이다 그녀를

보고 낙정은 귀엽다라는 표현을 썼다

그러나 왠일인지 전혀 거부감 없이 들리는게

그만큼 앳된 동안이어서 청춘때 모습이 연상 된다

는 것으로 내친김에 석금과 부인 누가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였는가??

를 놓고 토론이 벌어졌다

그들은 대학 써클에서 맺어진 커플이라 하는데

평보가 말했다

저 잘생긴 사람을 어떻게 내사람으로 만들었을까?”

석금처

저분(석금)이 저를 만난 건 횡재를 한거지요

하하하하 일행은 웃고 말았다

 

그때 춘곡이 결론 하기를

야간 등산 때인데 도암이 자기 병원 간호원

두명과 동행하였다 난코스를 오르는데 석금뒤로

여인들이 힘들어 하자 춘곡이 외쳤다 한다

어이 석금 대장 그분들 손좀 잡아줘

그러자 석금이 잠시 여인들을 보고는

다른 사람들 모두 나무 잡고 올라왔는데

혼자 올라오세요하고는 자기 갈길을 가드라

하면서 그리 여자보기를 돌같이 아는 군자가

먼저 데이트를 신청 하였겠나 그러니 자연

어부인 께서 먼저 데이트를 신청하였을 것이다

하였다 

 

 

 

 

 

 

 

관촌이 민물고기를 깨끗이 손질해서

가져와 미셀처와 석금처가 공동 제작한

매운탕은 개성있게 영양이 풍부한 무총

시레기를 넣고 끌여 그맛이 시원하고

구수 하였다

관촌은 자연산 민물고기를 풍족하게 가져와

낙정 춘곡 평보에게도 나누어 주었다

 

 

 

 

가을 전어는 집나간 며느리도 냄새 맞고 들어온다는

생선으로 전문가적 솜씨를 가졌다는 낙정이 구워

맛나게 먹었다

 

 

 

3일을 숙성 시켰다 하는데

부드럽기가 청포묵과 흡사하여

치아가 나쁜 낙정은 연신 감사를

표하면서 먹고 있었다

미쉘의 부인 작품으로 초대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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