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행일지

송월대(松月臺)

이모르 2020. 12. 20. 15:01

 

참석인원 7인

19시 40분 부터

 

 

밤 산행

 

관촌은 오늘 일기 불순하여 비가 오실것 같다며

새로운 쉼 터 개발한 곳으로 안내하였다.

땜으로 가다가 우측 능선을 가로 질러 송월대를 지나

깍아진 벼랑을 타고 어느 동굴로 인도하였다

 

허나 거기엔???

 

동굴 안은 천연적인 기도하는 장소였다.

동굴 가운데 정갈한 우물(井)이 있고 좌측 자연적인 제단엔

촛불이 10개나 켜져 있었다.

 

그것뿐인가 동굴 앞엔 쌀이 몇 무더기 있고 닭이 움직이지 못하게

다리를 절단했는지 3마리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누군가 치성을 드리려고 제물로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기분이 묘했다.

 

관촌 은 낮 산행시 보아둔 장소지만 밤엔 치성의 장소였다.

 

10년이 넘게 산행을 하였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이다 사람도 없이

밤 산행 때마다 멀리서 들리는 기도소리는 엽기적이라 생각했지만

샤머니즘의 이런 행태는 처음 목격하는 것이었다.

 

 

송월대에서 바라본 야경

 

아무튼 남의 치성의 장소에서 쉬어갈 생각은 없었다.

자리를 옮겨 松月臺 에 좌정하고 시국에 대한 평을 하였는데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또는 애국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꼭 코메디 하는 코메디언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벽돌이냐고 외쳐대던 사람이 돌연 벽돌로 변신하여 버린

어릿광대가 됐으니까...

카프카의 변신 에서는 어느 날 벽에 붙은 바퀴벌래

자신을 발견하고 지난날을 자책하는 그런류가

아니고 자신이 벽돌 된 것도 모르고 왕 같이 뽐내는 무생물 벽돌 !!!!!!

 

야경 과 나

술 과 친구

 

상류 사회의 저질들 보다야

내가 내가 얼마나 행복한가?????????????

 

집으로 12시

 

주 송월대: 야간 산행 팀의 산행 목적지 명칭을 특성으로 붙여놓음

땜 :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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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인원 7인

19시 40분 부터

 

 

밤 산행

 

관촌은 오늘 일기 불순하여 비가 오실것 같다며

새로운 쉼 터 개발한 곳으로 안내하였다.

땜으로 가다가 우측 능선을 가로 질러 송월대를 지나

깍아진 벼랑을 타고 어느 동굴로 인도하였다

 

허나 거기엔???

 

동굴 안은 천연적인 기도하는 장소였다.

동굴 가운데 정갈한 우물(井)이 있고 좌측 자연적인 제단엔

촛불이 10개나 켜져 있었다.

 

그것뿐인가 동굴 앞엔 쌀이 몇 무더기 있고 닭이 움직이지 못하게

다리를 절단했는지 3마리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누군가 치성을 드리려고 제물로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기분이 묘했다.

 

관촌 은 낮 산행시 보아둔 장소지만 밤엔 치성의 장소였다.

 

10년이 넘게 산행을 하였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이다 사람도 없이

밤 산행 때마다 멀리서 들리는 기도소리는 엽기적이라 생각했지만

샤머니즘의 이런 행태는 처음 목격하는 것이었다.

 

 

송월대에서 바라본 야경

 

아무튼 남의 치성의 장소에서 쉬어갈 생각은 없었다.

자리를 옮겨 松月臺 에 좌정하고 시국에 대한 평을 하였는데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또는 애국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꼭 코메디 하는 코메디언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벽돌이냐고 외쳐대던 사람이 돌연 벽돌로 변신하여 버린

어릿광대가 됐으니까...

카프카의 변신 에서는 어느 날 벽에 붙은 바퀴벌래

자신을 발견하고 지난날을 자책하는 그런류가

아니고 자신이 벽돌 된 것도 모르고 왕 같이 뽐내는 무생물 벽돌 !!!!!!

 

야경 과 나

술 과 친구

 

상류 사회의 저질들 보다야

내가 내가 얼마나 행복한가?????????????

 

집으로 12시

 

주 송월대: 야간 산행 팀의 산행 목적지 명칭을 특성으로 붙여놓음

땜 : 상동

 

 

“주여~~, 주여~~ 주여~~”,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

추운 겨울 밤공기를 가르며 울부짖는 기도소리가 귓가에 쟁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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