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음악

청계천오리가족(원점)

이모르 2020. 12. 22. 16:26

 

 

 

 

2016 6 13

 

성북천으로 해서 청계천 가서 동대문 까지

걷는 것은 나의 즐거운 산책 코스다

오늘은 청계천에 들어 섯을 때 오리 새끼 세 마리를

거느리고 유유자작 하는 오리 엄마를 보게되는데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2년전 2014 5 29

성북천에서 새끼를 거느린 오리 엄마가

외가리의 길을 추월하려다 외가리의 강력한 제지를

받게 된다 그때 바로 돌아서서 새끼들을 보호 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게 되었다

 

 

오리의 모성애에 대한 글을 어느 칼럼에서

본기억이 났다

고양이가 새끼 한 마리를 덮쳤다 그때 습지를 산책하던

중년 신사는 고함을 질러가며 고양이를 쫓아버리자

어미 오리새가 날쌔게 날아올라 달아나는 고양이를

맹렬하게 추격하였다 한다

12마리의 새끼가 하수구에 빠져 사람들이 구조에

나선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다가 새끼들과

함께 하는 동영상 그리고 새끼를 보호하려고

하이에나를 필사의 유인책을 써서 위기를 탈출하는

어미오리의 동영상을 보며 작금의 어린자식을 학대

살해하는 부모를 생각하며 그래서 금수만도 못한 인간이라는

말이 생겨 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능소화가 피어있고 꽃을 탐하는 나비들 야생 어린

새끼 들을 거느리고 유유작하는 어미오리

이것을 보며 걷는 즐거운 산책은 행복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