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

사면초가

이모르 2020. 12. 27. 19:24

 

 

 

힘은 산도 뽑을 만했고, 기개는 세상을 휩쓸고도 남았지
형세 불리하니 오추마(항우의 애마)조차 나아가질 않네
오추마 같은 것이야 어찌 해 본다지만
우미인(우희는 애첩)아, 우미인아, 너를 어찌 할거나?

 

위詩는 마지막 전투 전날밤 황우가 쓴 글입니다

 

 

 

40만 대군이 맞붙은 해하 대전

 

사면초가의 시대적 배경은 진나라 말기 또 어지러울 때 두 명의 당대 최고의

장수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항우와 유방이었습니다.

결과부터 말하자면 결국 유방의승리로 끝났지요 유방은 한나라고조가 되지만

의심이 많아 승리로 이끈 대장군 한신은 모반을 염려하여 죽이는데

그가 한말이 유명한 토사구팽(兎死狗烹)입니다.. 작전참모 장량은 사람됨을

미리 예측하고 장가계로 도망합니다........

 

둘의 싸움이 끝나갈 때 쯤입니다. 전세는 이미 유방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항우의 군사들은 이미 유방의 군사들에 의해 포위가 되었습니다.

 

유방이 여기서 아주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게 되지요.

항우의 진영을 향해 초나라의 노래를 흘려보내는 것이었습니다.

 

항우의 군사들은 초가(초나라의 노래)를 듣고 고향생각과 피곤함과 고단함으로 인한

불만이 가득차게 되었지요. 결국 그 날 밤 항우는 자신의 패배를 깨닫고 우희(항우의 애첩)와

함께 술을 마시며 시를 지었는데 이 날 밤 우희는 자살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초나라의 많은 군사들을 탈영을 하고 다음 날(아니면 그 다음 날??)항우는 유방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적군 300명을 베고 장렬히 전사하게 됩니다.

 

그 시대의 황우는 힘 세고 정도를 걷는 신사도의 장수였지만 지략의 유방에게

패하는 과정에서 사면초가의 심정은 어떠하겠습니까???

 

그와는 다른 경우 즉 카다피처럼 자국민을 전투기까지 동원

무차별 학살하는 사람은 그 유래를 찾을 수 없을 것입니다.

 

독재자들은 한결 같이 민중을 압제하고 자신을 우상화합니다

공자님의 말씀대로 하면 민중의 뜻을 거역하고 막고자 하는 것은

바닷물을 막기보다 더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이제 나토가 개입하고 카다피는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자신의 입지를 위하여 수많은 민중을 죽음으로 몰아온 그도

 

이제 최후를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四面楚歌의 뜻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소리가 들린다

라는 뜻으로 어디를 가도 나아갈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제 카다피도 그와 같습니다

사방에서 우방은 하나도없고 징벌하러오는 다국적군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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