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

제망매가

이모르 2020. 12. 30. 15:06

 

 

 

제망메가/월명스님

 

생사(生死)길은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나는 간다는 말도

못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가는곳 모르온저

 

아아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나

() 닦아 기다리겠노라

 

원문

 

生死路隠
此矣有阿米次肹伊遣
吾隐去内如辝叱都
毛如云遣去内尼叱古
於內秋察早隠風未
此矣彼矣浮良落尸葉如 / 一等隠枝良出古
去奴隠處毛冬乎丁
阿也
彌陁刹良逢乎吾 / 道修良待是古如

 

 

 

 

'위망매영재가(爲亡妹營齋歌)'라고도 한다. 삼국유사

감통(感通)편에 전해지는데 월명사가 죽은 여동생

을 기리기 위해 지었다고 한다. 월명사가 재를 올리며

이 노래를 불렀더니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일어 지전을 서

쪽으로 날려 보내었다고 기록되어있다. 제목은 말

그대로 죽은

누이[亡妹]를 기리는[] 노래[]란 뜻.단연

신라 10구체 향가의

대표격인 작품이자 신라 향가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특히나 먼저 가버린 누이에 대한 절망감과

그에 비한 비유는 가슴저리게 하는

서정시로서의 극치를 표현한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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