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모음 147

평화에대한시와명언모음(아름다운세상)

9명의 겨울나그네 관악산에오르다 참석인원:내친구.주주.비비추.갈대.진로.천사. 베이커리.은하수.파도. 서울대 구내 관악산앞에 서다 흰눈이 휘날리고 있었다 처음보는 사람들 있어 수인사를 나누고 10시45분부터 등반시작하다 눈이 오고있었으므로 낭만적 분위기는최상이었다. 岳이 들어있는 산은 험한산이다 관악산은 예로부터 개성의 송악산, 파주의 감악산,포천의 운악산, 가평의 화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의 하나로 산세가 수려하다. 살짝 덮혀오는 눈(雪)으로 초입부터 위험하였다 은하수와 갈대는 등산5단쯤은 되는가보다 거침없이 바위를 타는데 마치 은하수는 독수리 같았고 갈대는 박쥐와도 같다. 모두 수준급들로서 저마다 미끄런 바위타기를 즐기고 있었는데 진로는 후미에서 베이커리와천사를 돕고있었다. 쉬어가기 없기로 단숨에 연..

詩모음 2020.12.12

고향에대한시모음(향수)

수선화 님은 중등음악 교사입니다 그녀가 어린시절 어머니가 초등교사 였습니다 모녀가 교정에서 보낸 아름다운 추억 어머니의 풍금소리에 맞춰 동요를 불렀던 어린이의 꿈 은 아련한 기억속에 교정의 토끼장과 꽃밭의 향이 아직도 또렸하게 남아 있습니다 어릴 때 어른들은 세월은 쏜살과 같다 하고세월은 유수(流水)와 같다 하셨는데 그것이무슨말인지 몰랐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그말이 실감나는 것은 지난세월은 흐르는 물보다 더 빨라서 벌써 육갑(六甲)지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어릴 때 의 교정은 잊지못할 추억입니다 하물며 모교에 선생님으로 계셨던 어머니거기서 풍금치며 노래하고 춤추던 어린시절을떠올리며 그 어머니의 채취를 느끼려 모교에 들렀다는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는 컴 대화중 언 듯 아름다운 소녀때의 님의 ..

詩모음 2020.12.12

부부에대한시모음(아내에게바치는노래)

제주도 김오생(101세) 할머니는 팔순인 사위 도움 없이도 4kg짜리 콩자루를 거뜨니 둘러맨다 우수게 소리 같은데 일전 친우가 들려주었던 이야기는 현100세 시대의 의미를 찾는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9순의 친구 아버님께 세배를 하러 와서 절하고 덕담을 하였다 한다 "100수 하십시요" 어정쩡 표정이 좋지 안았던 어른은 아들의 친구가 돌아간 다음 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그놈아 하고 놀지 말아라 나보고 10년밖에 더살지 말라는 무지한 놈하고 놀면 불효 막심한 놈이다" 이에 당황한 아들은 다음과 같이 위기를 넘겼다 한다 "아버님 그사람이 말하는 것은 앞으로 100세를 누리시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노인학 전문가들은 "장수는 타고난 것이라기보다 만들어가는것이다" 라고 말한다. 당당하게 늙기위해 치매의덫에 빠지..

詩모음 2020.12.12

명상글모음(도봉산에서듣는유레스미엎)

2019년 11월30일 여행가 살구꽃님의 제안으로 창령 우포늪 따오기 보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새벽 망원 카메라장비를 무겁게 챙겨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성원이 안되어 취소된 행사를 확인 못한 경솔함에 황당해 합니다 이내 집으로 복귀 장비를 해제하고 산친구 이재삼씨에게 연통을 넣습니다 “오늘 어느산 가십니까??” 재삼씨는 평보와 띠 동갑 24살 연하 산 친구입니다 그러나 재삼씨를 만나면 세상이야기가 뜻이 맞아 참 재미있습니다 오늘 도봉산 얼음 골로 해서 다락능선 타며 잊지 못할 빼어난 미모의 초겨울 도봉산을 배경한 5시간 산행은 인문의 대화로 즐거움이 가득했습니다 구부러진 길/이준관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날..

詩모음 2020.12.12

제비꽃에대한시모음(고향의봄)

대파꽃/평보 어느날 봄날은 따듯하였지. 복숭아꽃 만발하고 배꽃도 피었었나? 순이가 열을 세고 있었지 눈 가리고 말야. 나는 장독대 뒤로 숨었는데 놀랬어 돌쪽에 피어난 민들레 위에서 그리구 쪽밭에 핀 파꽃 위에서 노랑 나비들이 사랑을 나누고 있었는데 순이가 내게 말했지 널 내가 찾았으니 네가 술레야 내가 말했지 바보야 !! 저것좀봐 술레가 문제야. 나비가 이쁘잖아. 순희는 냉이꽃을 뜯으며 말했지 술레나 빨리해 응.!!!!! 제비꽃 제비꽃은 오랑캐꽃 이라고도 합니다 "오랑캐꽃"에 대한 이름이 붙은 이유가 이 꽃이 필 무렵 어김없이 중국 오랑캐 들이 침입해 노락질하고 부녀자들을 겁탈하는데서 붙은 이름이라 가슴아픈 이름이죠!!! 척박한 곳에서도 피어나는 제비꽃 그생명력의 신비함과 제비 꽃의 여러가지 설명을 들어..

詩모음 2020.12.12

김치에대한시모음(김치깍두기)

어제 김장을 일직 서둘러 부부간에 하는데 손님들? 이 온것이다 아들 딸 내외 이들은 명목상 김장을 도와 주러 온것 이지만 오히려 거치장 스러울뿐이다 버무리고 큰 그릇 설거지 까지 내가 했다. 그게 보통일이 아니라 허리가 무더져 잘 펴지질 않는다. 주부들의 업무과중을 뼈저리게 느끼며 점심 준비를 하였다 도선 산악의 관촌으로 부터 선물 받은 민물 잡어와 민물게가 냉동고에 있었다 이리하여 선물받은 생선을 해동시키는데 손질이 하나하나 다 되어서 깨끗한 데다가 민물게 까지 들어있었으니 !!!! 손님들에게 민물게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호언을 했었다. 과연 민물매운탕을 끓이는데!!!!!!!!!!! 준비는 아내가 다 했지만 북어 푹 끓인 육수 각종 양념넣은 고춧가루 진액(우리말로양념다진것) 무우 썰은것 .빨간 고추 마늘..

詩모음 2020.12.12

송년시모음(축성탄근하신년)

년말이 되면 오헨리의 두 작품 이 떠오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어느 가난한 부부가 가 크리스마스 때 서로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돈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이 대대로 물려온 손목시계를 끈이 떨어져서 못쓰는 것을 알고서는 그녀가 아끼던 긴 머리카락을 몽땅 짤라서 남편의 손목시계 끈을 샀고, 남편은 치렁치렁한 아내의 예쁜 머리를 잘 잡아줄 예쁜 머리핀을 대대로 물려온 손목시계를 팔아서 사왔답니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기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포기한 두 가난한 부부의 사랑, 그러나 아이러니칼 하게도 두가지 선물은 둘다 앙꼬없는 찐빵이 되어버렸죠. 남편은 이제 시계는 없이 시계끈만 남았고, 아내는 예쁜 핀으로 묶을 치렁치렁한 머리카락이 남아있지 않았죠. 마지막잎새 그날 밤 폭풍우가 매섭게 ..

詩모음 2020.12.12

용서에대한시와명언모음(하이든첼로협주곡1번)

2019년 11월 18일 검봉산 구곡폭포 걷기위해 강촌역에서 하차 車길옆 도로를 30여분 걸었습니다 황색 낙엽송잎이 눈처럼 바위와 계곡을 뒤덮고 곱게 뻗은 낙엽송 단풍 풍경이 황홀한 그길 그리고 분위기가 달라진 구곡폭포 와 청아한 계곡물소리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 을 연상게 하는 은은하고 부드러운 소리였습니다 하산할때는 자전차 도로로 오는데 박새 곤즐박이 들이 은행나무에서 정겹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거의 2km 될법한 하이킹코스 은행나무 가로수가 끝없이 있었습니다 이미 잎은 떨어지고 은행만 달린 떨어진 은행 들 잎이 지기 전엔 장관을 연출하였을 터라 일행 들과 내년엔 꼭 은행잎 물들 때 다시 오자 약속합니다 구곡폭포 는 누구에게나 추억이 깃든 곳 입니다 춘성군은 교직 있을 당시 30년전 학생들 데리고..

詩모음 2020.12.12

문정희시모음(엘토섹스폰 고엽)평보

치마 문정희 벌써 남자들은 그곳에 심상치 않은 것이 있음을 안다 치마 속에 확실히 무언가 있기는 있다 가만두면 사라지는 달을 감추고 뜨겁게 불어오는 회오리 같은 것 대리석 두 기둥으로 받쳐 든 신전에 어쩌면 신이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은밀한 곳에서 일어나는 흥망의 비밀이 궁금하여 남자들은 평생 신전 주위를 맴도는 관광객이다 굳이 아니라면 신의 후손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자꾸 족보를 확인하고 후계자를 만들려고 애를 쓴다 치마 속에 확실히 무언가 있다 여자들이 감춘 바다가 있을지도 모른다 참혹하게 아름다운 갯벌이 있고 꿈꾸는 조개들이 살고 있는 바다 한번 들어가면 영원히 죽는 허무한 동굴? 놀라운 것은 그 힘은 벗었을 때 더욱 눈부시다는 것이다. 팬티 임보 -문정희의「치마」를 읽다가 그렇구나. 여자..

詩모음 2020.12.12

잡초에대한시모음(김미숙화가의엘랑비탈)

꽃그림 화가 엘랑비탈의 눈에 들어온 보도블럭속에 피어난 꽃 화가는 항상 생명의 폭발 무한의 생명력을 추구합니다 창경궁 문화행사에 참가했던 동우회에서 식사를 하기위해 원서동 만두집을 찾았을 때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보도 블록 사이로 비집고 나와 꽃을 핀 강한 잡초 같은 생명력의 의지를 보며 김미숙 화가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그녀는 “엘랑비탈” 생명의폭발을 테마로 해서 그림을 그리는 분 이라 꽃 한송이 그냥 넘기지 않고 사진에 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10월말 11초까지 당진 한스갤러리에서 초대 개인전을 했었는데 기자와의 대담 신문기사를 보면 여기자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섬에서 생활은 도시와 달리 평온해서 마음이 편해요. 작업을 하다가 잠시 쉴 때 풀속에 있는 작은 꽃들이 눈에 들어왔죠. 누가 봐..

詩모음 202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