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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들의가을즐기기(해군병137기)

2021년 11월 강수병 문수산성에 왔는데 정말 오랫만에 두더지 보았네 김수병 문수산성은 역사적 으로 유서 깊은 곳이고 우리 군 복무 당시 유격훈련 받았던 벽암지 교육대가 있었던 곳이지. 숙종代 축조된 성곽 따라 걷는 코스가 아주 좋은데 거기서 또 두더지를 보았네!! 난 생물 두더지는 소년때 본게 전부인데 두더지는 쥐하고 닮아 쥐과로 오해 되는데 쥐하고는 전혀 다르다 하네 강수병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들른 어느 식당에서 황금(?)을보았지. LP판 음악실 LP 판에서 나오는 소리는 아닌지 몰라도 실내음악은 폴모리아의 이사도라가 조용히 흐르고 있었고 분위기가 좋았어 옛날 나는 백분일도 않되는 판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지 젊었을때 아카데미 감상실이 생각 나서 음식점이 추억을 회자 시켰지 김수병 우리 ..

海軍대화방 2021.11.15

에니로리와하늘가는밝은빛

아주 오래전 직장근무지에 군출신 경력사원(대위) 2명이 입사하여 그중 한명이내가팀장으로 있는 부서에 왔다 그가 군에서의 자존과 긍지를 가지고 직장생활에 적응하려고 무진장 애를 썼는데 직장의 생리상 생존경쟁이 치열하여 인간미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그에게 부담을 주고 있었는데 지점장은 지점장대로 이익창출을 위하여 매일 들볶는 현실에 있어 그의 이상은 점점 병들어 가고 있었다 00시가 고향인 그는 지점 근처에서 하숙을 하고 있었는데 하수처리장의 관리 까지도 책임을 지고 있었다 그는 군에서의 절도있는 생활이 대강 처리하여 방출되는 방출수를 견딜수 없어 하였다 최신시설로 개축하여줄것을 여러 번에 걸처 건의하였으나 받아드려지지 않았고 그는 결국 하수처리장에서 목을매어 자살을 하고 만다 그에게 고문과도 같은 스트레스..

삽화와음악 2021.10.16

만경대,용암봉,노적봉,백운대(21822)

2021년 8월22일 산인 어제 만경대,용암봉,노적봉,백운대 등산하며 찍은 사자바위랑 강아지바위,나폴레옹바위 사진이랑 동영상 시간 날 때 보내드릴게요~^~매번 좋은 영상의 음악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평보 노적봉 올라가게 할때 좋은시절 였는데 먼저 보내준 야생화 좋습니다 특히 노을 사진 아주 훌륭합니다 베토벤의 비창 2악장

북한산 둘레길 물봉선화(비발디의 가을)

2021년9월6일 오늘 북한산 삼각봉 도봉산 삼봉 불암산 수락산 전방위 360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 까지 계단 많은 북한산 둘레길 갔어요 허나 도착해보니 못올라가게 계단에 철펜스가 처져 있었습니다 허망 했지요 허나 돌아오는 길 계곡의 물봉선화 천국 였지요 물봉선화 와 놀고 회귀 하는데 둘레길에 있던 산사나무 는 줄지어 있었는데 무슨 까닦인지 다죽고 한 나무만 있었어요 집에와 보니 8천보 걸음 했습니다 물봉선은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이다. 산골짜기의 물가나 습한 땅에 무리를 지어 자라는데, 응달 양달 그리 가리지 않고 왕성한 생명력과 번식력을 자랑한다. 아침 저녁 가을 기운이 느껴지는 8~9월 무렵 물봉선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그런데 물봉선의 꽃 모양은 여느 꽃과는 다른 특이한 아름다움을 준다. 물봉선..

조지훈의승무(러시아로망스)

2021년8월 30일 북한산 자락길 숲엔 어느덧 잘 익은 도토리 와 잣 이 떨어져 있네요 잣나무 사이로 청설모가 잣을 입에물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가엽은 토종 다람쥐는 근자엔 전혀 볼수 없고 청솔모의 왕국이 되어버린 숲은 아쉬움만 남습니다 숲에서 60분걷고 30분 피톤치드 마시면서 명상 하고 나오는 길에 북한산 입구생태공원에 갔습니다 각종 꽃과 잔디밭이 좋아 30분 나비하고 놀고 있는데 음악이 있어야 될것 같아 가을 길목에서 이어폰 끼고 꽃밭의 나비들과 놀며 러시아 로망스를 듣습니다 그러다 벤취에 앉아 명상 하는데 조지훈 시인 시 나빌레라 와 古寺 가 떠오르는 겁니다 승무(僧舞)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니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

현대시 2021.09.03

올뫼의행복한 삶(10월의어느멋진날에)

2021년8월 20일 평보 19일 북한산 산책길에서 만난 흑나비 입니다 흑나비가 누리장 나무에서 춤추는 외진숲길 꽃의 향기와 나비의 춤으로 상당시간 넘 행복 했어요 사랑의기쁨 자락길의 꽃과나비 올뫼 아 숲에들어 가면 좋지요 나도 집뒤 광덕산에 매일 오르고 있지만 오늘은 대낮에 닦백숙에 술한잔하고 있다 평보 축하 모든게 능력이다 낮술을 먹을수 있는 경제력 건강함 올뫼 인생에 주어진 결정은 환경도 아니고 재능도 아니다 그냥 남은인생 즐겁게 후회 없이 가련다 평보 일전 모임에서 올뫼는 노래도 잘하더라구요 신곡도 평보 처형이 소개 해서 알게 되었던 우이동 야외 카페 거기서 고구마 굽고 가래떡 굽고 통키타 여가수 음악에 맞춰 춤도추고 신청곡 도 받아주는데 마누라는 내게 항상 하는말 제발 그런 노래 좀 부르지마 완..

海軍대화방 2021.08.24

나비야 청산가자(사랑의기쁨)

2021년8월 19일 평보 어제는 숲길에서 나비들과 시간 쯤 놀았어요 행복 했어요 숲에가면 아무 근심 걱정 스트레스 받지 않아요 춘곡 나비야 청산가자/작자미상 나비야 청산가자 범나비야 너도 가자 가다가 날 저물면은 꽃 속에서 자고 가자 꽃에서 푸대접커든 잎에서라도 자고 가자 평보 두말 필요치 않은 최고의 시조 이시조는 靑丘永言에 나오는 무명 선비가 지은 詩 라합니다 요즘은 그 시조에다 살을 붙혀 노래를 만드렀지요 가사 나비야 청산 가자 벌 나비 너도 가자가 다가 날 저물면 꽃잎에 쉬어 가자 꽃잎이 푸대접을 하거들랑 나무 밑에 쉬어 가자 나무도 푸대접하면 풀잎에서 쉬어 가자 나비야 청산 가자 나하고 청산 가자 가다가 해 저물면 고목에 쉬어 가자 고목이 싫다하고 뿌리치면 달과 별을 병풍 삼고 풀잎을 자리 삼..

SNS음악대화방 2021.08.19

시도의후투티새

2021년8월13일 시도의 자연은 장관입니다 일몰일출이 핏빛으로 물들고 야생화가 아름답게 피는곳이지요 거기 꽃과 매일 대화를 나누는 요정이 있습니다 “엘랑비탈” 꽃들이 피어나는 환희 생명의폭발 을 화폭에 담아내지요 그런데 오늘은 화실앞 잔디밭을 예초 했더니 후투티 새가 나타났어요 후투티새는 먹이로 땅강아지 애벌레 곤충등을 먹느데 잔디 깍기 한 후 정원은 먹이 감이 풍부해 귀하게 왔다고 생각 해서 멀리서 조심조심 몇컷 사진을 찍는데 도망 갈까 조바심 나더라고요 워낙 귀한 손님이라 반가웠습니다 엘랑비탈 마당 한가운데 후투티새 방문입니다 예초후에 먹이감이 많았나봐요 평보 와 !!!! 동영상 찍을 시간 없었지요? 엘랑비탈 다가가서 찍으면 도망갈까봐 멀리서 찍었어요 춘곡 지금에야 찾아보니 여름철새 인데 가지 않고..

치자꽃 설화(치자꽃향기 이창림)

치자꽃을 보면 순백의 신부 드레스가 생각납니다 흰 드레스 면사포 쓰고 향기롭게 다가와 내게 팔장을 끼었던 신부 그녀는 아직도 내옆에 있습니다 치자꽃 향기는 자스민 향기와 비슷 하다 하는데 취해 버릴 정도로 향기가 진합니다 치자꽃 말은 청결 순결 행복 한없는 즐거움입니다 치자꽃설화/박규리 사랑하는 사람을 달래 보내고 돌아서 돌계단을 오르는 스님 눈가에 설운 눈물방울 쓸쓸히 피는 것을 종탑 뒤에 몰래 숨어 보고야 말았습니다. 아무도 없는 법당문 하나만 열어 놓고 기도하는 소리가 빗물에 우는 듯 들렸습니다. 밀어내던 가슴은 못이 되어 오히려 제 가슴을 아프게 뚫는 것인지 목탁소리만 저 홀로 바닥을 뒹굴다 끊어질 듯 이어지곤 하였습니다. 여자는 돌계단 밑 치자꽃 아래 한참을 앉았다 일어서더니 오늘따라 엷은 가랑..

詩모음 2021.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