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음악대화방 114

아다모의눈이나리네

폭설(暴雪)오탁번 ♡♡♡ 삼동(三冬)에도 웬만해선 눈이 내리지 않는 남도(南道)땅끝 외진 동네에 어느 해 겨울 엄청난 폭설이 내렸다 이장이 허둥지둥 마이크를 잡았다 ― 주민 여러분! 삽 들고 회관 앞으로 모이쇼잉! 눈이 좆나게 내려부렸당께! 이튿날 아침 눈을 뜨니 간밤에 또 자가웃 폭설이 내려 비닐하우스가 몽땅 무너져내렸다 놀란 이장이 허겁지겁 마이크를 잡았다 ― 워메, 지랄나부렀소잉! 어제 온 눈은 좆도 아닝께 싸게싸게 나오쇼잉! 왼종일 눈을 치우느라고 깡그리 녹초가 된 주민들은 회관에 모여 삼겹살에 소주를 마셨다 그날 밤 집집마다 모과빛 장지문에는 뒷물하는 아낙네의 실루엣이 비쳤다 다음날 새벽 잠에서 깬 이장이 밖을 내다보다가, 앗! 소리쳤다 우편함과 문패만 빼꼼하게 보일 뿐 온 천지(天地)가 흰 눈..

SNS음악대화방 2021.01.30

침묵의 소리(싸이몬&카퐁컬)

친우들 춘성과 안박사 2020년 5월 1일 창경궁 갔을때 철새인 원앙들이 북쪽나라에 가지도 않고 춘당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왠 일 일까요?? 철새가 텃 새로 적응 해 그대로 머물러 사는경우도 있다했지요 그런데요 그들은 산란 시기도 아닐터인데 요란스럽게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오리과 들의 사랑은 격렬해서 암컷이 질식사 하는 일도 있다합니다 그뿐이 아니고 아기 원앙들이 물질하며 돌아다니는 장면이 영화의 한 장면 이었습니다 부부 3쌍 부인들 영신 효숙 석보 님들은 오리들의 사랑전쟁을 흥미 있게 관찰하게 되는데!!!! 나는 돌연 영화 ”졸업“이 생각 나는 겁니다 숙명적으로 사랑하게될 줄 몰랐던 연인의 숙모와 섹스를 즐기는 상상 풀장에서 고무 메트에 뛰어들죠 더스틴 호프만이 그래서 춘당지 오리들의 사랑 전쟁 동..

SNS음악대화방 2021.01.30

딜라일라(탐죤스)

딜라일라(Delilah)는 구약성경 사사기 16장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영웅 Samson을 배반한 창녀 들릴라의 영어식 발음이다. 들릴라는 삼손의 괴력이 머리칼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삼손에게서 듣고 잠자는 삼손의 머리털을 잘라 신통력을 잃게 하므로써 삼손으로 하여금 페리시데인들에게 붙잡혀 시력을 잃고 감옥에 갇히도록 한 배신녀이다 이 배신녀 들릴라를 주제로 한 노래 딜라일라(Delilah)를 영국의 유명가수 Tom Jones가 불러 세계적으로 히트를 하였는데, 1968년 경 한국에서는 TBC TV의 조용호 PD가 이곡을 번안하여 부르도록 가수 조영남 측에 권유하므로써 급속히 가사가 번안되고 이곡은 조영남씨를 일약 유명가수로 데뷔시킨 곡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곡은 그후 박정희 군사정권에 의해 20년간 금..

SNS음악대화방 2021.01.30

부베의여인

힘들게 고개길을 넘어서 또 비탈길에 서게 된다. 모두 지쳐갈 때 잠시 5분간 휴식이다 봄향기와 여여님이 가져온 메밀 점병이 꿀맛이다 대원들에게 힘을 주기위한 가벼운 이야기 마당에서 옛날 영화 “다시한번 그대품에”라는 영화이야기를 시작하였다. 가정을 갖고 있던 주인공들이 사랑을 연출하는데 장미꽃잎을 가슴에다 뭉개며 정사를 벌린다 그리하여 어느봄날 우리부부도 조그만 다툼으로 서먹해 졌을때에 후리즈아를 사가지고 침대 밑에 숨겨 놓았던 꽃을 밤에 마누라 가슴에 꽃잎 들을 뿌렸지 그랬더니 돌연 마누라 가 나를 밀치며 소리를 질렸지 “이게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야? 엉 ??” 후후 사랑도 서로 교감이 있어야 되는거야 그러자 일행들은 일제히 腰折腹痛 하는거야 웃음은 만병통치 라고 나로 인해서 저들이 저토록 행복해 졌..

SNS음악대화방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