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비계곡은 유명산 밑에 있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민박을 자주 하였던 곳입니다 힘차게 흐르는 물 물가에 비스틈이 서있는 나리꽃 백합. 합혼목.패랭이꽃.지나서 호박밭에서 호박을 관찰합니다 우리정서에 애환이 고스란이 배어 있는 꽃 호박 꽃 속으로 꿀벌이 들어가는걸 보며 장난끼가 동해 꽃잎을 오무려 가두었더니 기어나와 내손등을 쏘았습니다 그순간 고향의 호박꽃의 진한 향수가 오고 있었습니다 억압/평보 꿀벌 한마리 호박꽃 진한 꿀 빨고 있었지 장난스레 꽃잎 오무려 가두어 버렸어 녀석은 호박꽃에 감금당했지 약 하다고 깔보는 것이냐 조그만 녀석은 날 벼르고 있었지 곧 석방 시키려 준비 중 이었는데 호랑나비.흑나비가 나리꽃에 앉아 날좀 보라고 유혹한거야 황홀해서 시선 돌리니 녀석은 어느새 탈출하여 내 콧등에 침 꼿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