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도 조선후기 최대 화가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 하지만 그 일생에 대해서는 그다지 알려진 바가 없다. 가장 신빙성 있는 기록이 아래에 소개하는 조희룡이라는 당시 사람의 증언이다. 조희룡(趙凞龍.1789-1866)은 김홍도의 아들 김양기라는 사람과 친분이 많았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는 조희룡의 문집 중에 ' 김홍도전'(金弘道傳)이라는 제목으로 실려 있다. 김홍도는 원래 집이 가난하여 간혹 끼니를 잇지 못했다. 어느날 우연히 부잣집에 들렀다가 매화나무 한 그루를 보았다 김홍도의 눈엔 탐나는 매화이고 화선지에 옮기면 완벽한 매화그림이 될 것아 주인에게 말을 거넸다 “참 멋진 매화입니다 그런데 저 매화 나무를 팔 수도 있는 겁니까? “글쎄요 한 200냥은 받아야 되겠죠!!” 엄두도 못낼 돈 200냥이라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