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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승희시모음사랑학개론외 (어느소녀에게바친사랑)

사랑학 개론- 痛點 6 위승희 나는 족보가 건실한 것과 교배되길 원했어 정말 맘에 드는 그와 만나게 된 이후 우린"영원"을 맹세했네 산기슭, 강 가, 혹은후미진 골목에서 우리는 헐떡이고 있었네 우우 개침을 흘리며 주위 시선에 아랑곳없이서로를 핥았네 내 털을 곤두서게 하는그 숨소리의 오르가슴 어느 틈에 우린 격정적이 되었네 지나치게 서로를 할퀴기 시작했네 살 속으로 박혀드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가죽을 찢으며 번들거리는 눈빛으로털이빠진 서로의 꼬리를 물어뜯기 시작했네 서로의 핏자욱을 바라보다가 주린 배를냉수로 채우고 먹이처럼 권태를 먹으며 돌아셨네 그가 말했네-컹, 컹, 컹- 어느날 나는 보았네 털이 길고 곱슬한조금야해 보이는 종자와 헐떡이는 그를, 새로운그의 맹세는 결연해 보였네 -컹, 컹, 컹-사랑이란 변..

詩모음 2021.02.15

귀뚜라미시모음(고엽 이브몽땅)

지금이야 아파트 구중궁궐에서 풀벌레 울음소리 들리지 않지만 예전 고향의 가을 밤이면 들려오던 귀뚜라미 소리 어찌보면 처량하게 까지 들려오던 구애소리였는데 이 귀뚜라미 울음소리 는 東西古今 시인들의 詩題에 많이 등장하던 대상이었습니다 서양 민속과 신화 귀뚜라미를 둘러싼 민속과 신화는 광범위합니다. 브라질 민속과 다른 곳에서 귀뚜라미의 노래는 때때로 비가 임박했거나 금전적 횡재의 징후로 여겨집니다. 스페인의 미주 정복에 대한 Álvar Núñez Cabeza de Vaca의 연대기에서, 귀뚜라미의 갑작스런 삐 소리는 물 공급이 끝나는 것처럼 승무원을위한 땅의 목격을 예고했습니다. 브라질의 Caraguatatuba에서는 한 방에 검은 귀뚜라미가 병을 앓고 있다고합니다. 회색 돈, 돈;녹색 인 희망. 브라질 북..

詩모음 2021.02.15

프슈킨의 시모음

알렉산더 세르게비치 푸슈킨(Alexander Sergeevich Pushkin 1799~1837)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라는 유명한시를 남겼다. 그의 부인 나탈리아 푸슈키나(결혼전 이름은 나탈리아 곤체로바 Natalia Goncherova)는 보기드믄 미인으로 당시 러시아 귀족계급의 사교계에서 염문을 끊임없이 퍼뜨리는 주인공으로 살았는데 푸슈킨은 그로 인하여 많은 번민과 고통 속에 살았다 한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푸슈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하지 말라 슬픈날엔 참고 견뎌라 즐거운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를 바라 보고 현재는 한없이 우울한 것 모든것은 하염없이 사라지고 지나간것은 그리움 되리니 러시아 귀족사회에서 빼어난 미모로 사교계를 주름잡던 부인 나탈리아 푸슈..

詩모음 2021.02.15

복효근시모음(꽃밭에서바지춤을내리다)

꽃 앞에서 바지춤을 내리다 / 복효근 급한김에화단 한구석에 바지춤을 내린다 힘없이 떨어지는 오줌발 앞에꽃 한송이 아름답게 웃고 있다 꽃은 필시 나무의 성기일시 분명한데 꽃도 내그것을 보고 꽃이라 할까? 나는 나무의 그것을 꽃이라 부르고꽃은 나를 좆이라 부른다 개장수가 지나가다/복효근 개 팔아요 개삽니다큰개 작은개 삽니다개 팔아요 개-애 하면서 개장수 차가 지나간다 개장수는 차속도를 줄이더니가만히 서있는 나를위아래로 한참이나 흝어보고 간다 개한데 배우다 복효근 동내 똥개 한 마리가우리집마당에 와 똥을 싸놓곤 한다 오늘 마침그놈의 미주알이 막 벌어지는 순간에 나에게 들켜서나는 신발 한 짝을 냅다 던졌다 보기 좋게 신발은 개를 벗어나 송글 송글 몽우리를 키워가던매화나무에 맞았다 애꿎은 매화봉우리만 몇 개 떨어..

詩모음 2021.02.15

동백꽃에대한 시모음

동백꽃과 사찰이 잘 어우러져 문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 강진 백련사다. 백련사 가는 입구에는 다산 정약용이 머물던 다산초당이 있다.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사이 30분 남짓 오솔길은 동백나무와 차나무가 서로 어울려 짙은 향기를 뿜어댄다. 특히 다산은 당시 백련사에 머물던 혜장선사와 인연이 깊었다. 30세 나이에 대흥사 12대 대강사를 지낼 만큼 학식과 수행력이 높았던 혜장선사는 유배를 온 다산과 주역에 대한 논쟁을 마다하지 않았다. 두 사람을 이어준 길이 동백나무 길이다.{법보신문) 삼경에 비가 내려 나뭇잎 때리더니 숲을 뚫고 횃불이 하나 왔다오 혜장과는 참으로 연분이 있는지 절간 문을 밤 깊도록 열어 놓았다네.” (다산의 시) 동백꽃에 대한 문헌을 보면 고려시대 이규보의 한시에서 동백이란 이름이 등장한다. ..

詩모음 2021.02.15

오탁번의 시모음(Starry, Starry Night)

굴 비 - 오탁번- 수수밭 김매던 계집이 솔개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마침 굴비장수가 지나갔다 ―굴비 사려, 굴비!아주머니, 굴비 사요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요 메기수염을 한 굴비장수는 뙤약볕 들녘을 휘 둘러보았다 ―그거 한 번 하면 한마리 주겠소 가난한 계집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품 팔러 간 사내의 얼굴이 떠올랐다 저녁 밥상에 굴비 한 마리가 올랐다 ―웬 굴비여? 계집은 수수밭 고랑에서 굴비 잡은 이야기를 했다 사내는 굴비를 맛있게 먹고 나서 말했다 ―앞으로는 절대 하지 마! 수수밭 이랑에는 수수 이삭 아직 패지도 않았지만 소쩍새가 목이 쉬는 새벽녘까지 사내와 계집은 풍년을 기원하며 수수방아를 찧었다 며칠후 굴비장수가 다시 마을에 나타났다 그날 저녁 밥상에 굴비 한 마리가 또 올랐다 ―또 웬 굴비여? 계..

詩모음 2021.02.15

지리산6월야생화(이재삼)

2019년6월15 16일 이재삼의 지리산등산 한신계곡부터 세석평전,장터목,천왕봉, 중산리에서 찍은 야생화사진입니다 아름다운 야생화의 기픔을 보겠습니다 모나르다 둥굴레 인동덩쿨 고추나무풀 하늘말라리 진달래 미국자리공 고광나무꽃 흰줄무늬달개비 백리향 벤자민고무나무 갯국화 털껑나무 쥐오줌풀꽃 아르메리아(너도부추) 미나리아제비 매나나무꽃 오니스갈름 백리향 박새 수레국화 미나리아제비 강아지풀 설악초 나팔수선 구상나무 은방울곷 산철쭉(개꽃) 수리취꽃 함박꽃(산목런) 피기 전 한신계곡에서 붉은 병꽃나무

알래스카이야기(당신은위대한예술)

2021년 2월 13일 제임스 명절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지요? SNS로 받은글 좋아서 올려 볼께요!! 긍정의 힘 위대한 대통령! 하면 누가 생각나십니까? 생각나는 경우 중 한분으로 1865년 미국의 1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엔드루 존슨''을 소개합니다. 그는 3살때 부친를 여의고 몹시나 가난하여 학교 문턱도 가 보지 못했습니다. 13세때 양복점에 취직을 하였고. 17세때 양복점을 차려 돈을 벌었습니다. 그는 구두 수선공의 딸과 결혼을 한후 부인한테서 글을 쓰고 읽는법을 배웠습니다. 공부를 취미삶아 다방면에 교양을 쌓은뒤 정치에 뛰어들어 테네시 주지사, 상원의원이 된후 링컨대통령 을 보좌하는 부통령이됩니다. 그리고 1864년 16대 링컨태통령이 암살당하자 잠시 대통령직을 승계 했다가 이듬해 17대..

SNS음악대화방 2021.02.14

봄꿈(희망의속삭임)

봄꿈/평보 어제밤 꿈길엔 얼음 새꽃 노루귀꽃 바람꽃 엘레지 여린 것 들이 깊은산 계곡 얼음 뚫고 피어나며 속삭였지요 희망의 용기를 잃지 말자 아름다운 세상 만드는건 특별한게 아니고 자연의 섭리이다 겨울을 이겨낸 봄꽃이 다시 오듯 인내 하면 하늘이 돕고 평화는 오리니 노랑제비꽃/산인 삿갓나물꽃/산인 푸른괭이눈/산인 앵초/산인 나도 옥잠화의 개화전단개/산인 나도 옥잠화 개화/산인 큰 개별꽃/산인

자작글 2021.02.14

해당화 이야기(섬마을선생님)

평보 김안서의 해당화 詩가 있는데 가사를 아무리 조회 해도 찾을 수 가 없네 춘곡 김안서의 해당화... 처음 접해보는 시인데.. 평보가 좋아하는 해당화에 재 뿌리는(?) 글 하나 올려 볼까 하고.. 편삭대엽 가사를 옮겨봅니다 편삭대엽에 대한 설명은 음악 전공하신 가인님께 부탁하고 난 가사만 ㅎㅎㅎ 편삭대엽(編數大葉) 모란(牧丹)은 화중왕(花中王)이요 향일화(向日花)는 충신(忠臣)이로다 연화(蓮花)는 군자(君子)요 행화(杏花) 소인(小人)이라 국화(菊花)는 은일사(隱逸士)요 매화(梅花) 한사(寒士)로다 박꽃은 노인(老人)이요 석죽화(石竹花)는 소년(少年)이라 규화(葵花)는 무당(巫堂)이요 해당화(海棠花)는 창녀(娼女)이로다 이 중에 이화(梨花) 시객(詩客)이요 홍도(紅桃) 벽도(碧桃) 삼색도(三色桃)는 풍..

SNS음악대화방 2021.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