會者定離 /노들섬 김명옥 길가에 낙엽 오면 떠나고 떠나도 또 굴러온다 하늘에 저 달과 새벽 별도 다가왔다 멀어져 우리네 인생은 왔다가 어디론가 떠나는 종점없는 이별인가 춘곡 회자정리 거자필반(會者定離 去者必返) 이라 했습니다 종점 없는 이별 뒤에 去者必返이 있을겁니다 법화경의 이 말은 만해의 시에서는...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에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오늘 몹씨 추운 날 습관대로 새벽에 출근해서 커피부터 한 잔 진하게 타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 키며 떠오른 언젠가 보았던 글 대강 ... 처음에는 뜨거워서 못 마시겠더니 마실만하니 금방 식더라. 인생도 그렇더라 열정이 있을때가 좋을때이다. 식고 나면 너무 늦다. 커피는 따뜻할때 마시는 것이 잘 마시는 것이고.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