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뒤뜰과 앞엔 각종유실수가 있었다 6.25동란으로 죽을 고비를 몇 번씩 넘기셨던 아버님은 재물에 대한 애착이 없어 종친들과 사기꾼들이 땅이며 유물들은 갈취하여 없어진 상태이다. 어릴 때 용이 그려진 백자 항아리 할머니 시집올때 가져오신100 동자 병풍은 동리에서 잔치가 벌어지면 의당 빌려가 초례청 마당에 병풍을 쳤었다.병풍과 항아리는 병풍 수리해준다던 야바위꾼이 그림을 오려 항아리와함께 달아나 버렸다. 5대조 할아버지가 사용하던 활과 가죽구두 신라때 것으로 추정되던 큰 수저 등 없어진 모든 것은 어디에던 귀중하게 보관되어 있을것이다.. 여식과 분원리를 여행하면서 도자기가 전시된 찻집에 들러 그 아름다운 항아리들을 보고는 깊은 상념에 빠졌다 고려때 서해안 쪽에 분포되었던 도자기굽는 가마터는 잦은 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