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60

마누라길들이기2

흐린 날이었다. 초여름 같은 밤의 열기 속에서 19시40분부터 산으로 오르다. 계곡으로 오르는데 비온 뒤라 수량이 풍부하고 버들치들이 여유롭다, 몸이 좋지 않은 이 있어 드라마바위 까지만 가기로 하였다. 스크린 바위에서 보면 야경과 밤하늘의 별들이 마치 스크린처럼 빛난다. 소나무의 송화는 달빛에 투영되어 꼭 크리스마스 장식모양 빛을 발하고 있었다 거기까지 오르는 도중 평택기지 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관촌 의 말이었다. “우리의 역사는 외침의 연속입니다. 고조선 이래 약6,000건의 외침이 있었다하니 미군주둔 힘의 균형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외침을 당하지 않은 것은 다행한 일이 아닙니까?? 우리세대가 행복 한 것은 최소한 이 땅에서 전쟁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평보의 말이었다. “6000건씩이나?? 그 ..

산행기 2020.12.20

청계산의겨울텃새(G선상의아리아)

2020년 1월 12일 올만에 청계산 갔었어요 청계산역 진달래 능선 매봉 옛골로 하산 3시간 안박사와 동행 산행 봄처럼 계곡물 흐르고 진달래는 春志를 부풀려 있었어요 매봉 근처에서 쌀을 뿌려준 어느객이 있어 동고비 박새 곤즐박이 들을 관찰 할수있었는데 그중 동고비 특기 나무를 꺼꾸로 타고 오르내리는 재롱을 볼수 있어 행복했지요 전주엔 도봉산에서 딱따구리를 찍을수 있었는데 겨울 산행의 즐거움 입니다 청계산 동고비 동고비(Sitta europaea)는 동고비과의 한 종으로 한국에서는 텃새이다. 몸길이는 14cm정도이다. 몸은 윗면이 회색빛을 띠는 청색이고 배는 노란색을 띠며 눈에 검은 선이 있다. 나무를 거꾸로 다니거나 오르내릴 수 있다. 이 종은 유라시아에서 사는 종으로, 서식지는 활엽수림에서 딱따구리가 ..

산행기 2020.12.19

도봉산종주 둘이서산악회(대지의찬가)

2020년 1월4일 무수골 원통사 우이암. 주능선. 주봉. 자운봉.마당바위.천측사. 탐방소. 도봉산 종주 8시간 20분 강행군 했지요 내 자신과 싸워 본겁니다 영화 미션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천리역경에서 나오는것 처럼 뒤에 무거운 짐 지고 폭포를 거슬러 오르며 속죄하는것 처럼 나도 20kg 은 넘을 베낭지고 한계에 도전한겁니다 기를 썻지요 이렇게 하면 내면의 천박성이 벗겨질수 있을까 하구 마누라 에게 뒷산 간다 하구서는 밤늦게 귀가 하니 난리를 치네요 오색 딱다구리 박새 곤즐박이 이녀석들 얼마나 민첩한지 찍을수 없었어요 그래 오색딱다구리 는 동영상을 찍은겁니다 아침 아파트 나서는데 직박구리 는 잘 찍혀 주더라구요 무학좌초 대사가 이성계를 위하여 기도하던중 비몽사몽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관음상이 용출 ..

산행기 2020.12.19

수락산 자연계(폴김 모든날모든순간)

2019년 10월12일 토 반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든 못하여도 이 후나 늙지 말고 매양이만 하였고자 백발아 너나 짐작하여 더디 늙게하여라 이명한 오랫만에 친우들과 수락산 홈통바위에 서 있습니다 안박사와 춘성이 지레 겁먹고 우회길을 택하였으나 춘성 짝과 나는 로프를 탓습니다 내가 오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언제 또 이자리에 설것인가??를 염려 해서 입니다.. 안박사가 이르기를 자기 지인 한분이 산을 사랑하다가 병석에서 임종을 몇일 앞두고 아!!! 꽃핀 청계산 한번 가보고 싶다 고 한탄하였다 합니다. 오늘 오늘이 중요합니다 김달국의 詩가 생각납니다 인생은 커피 한잔/김달국 처음에는 뜨거워서 못 마시겠더니 마실만하니 금방 식더라.! 인생도 그렇더라 열정이 있을때가 좋을때이다. 식고 나면 너무 늦다.! 커피는..

산행기 2020.12.19

수락산청학동계곡(퀸 피아노곡)

2019년 8월 18일 젊은 산 친구 이재삼씨와 청학리계곡의 폭포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수락산 청학리 계곡은 천혜의 숲으로 계곡물에 흐르는 여러 곳의 폭포 가 있어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러나 그곳엔 불법 점거한 상인들이 계곡물을 임의 점유 난립한 음식점으로 매우 불편하였는데 올 봄부터 남양주시가 주관하여 철거를 시작하여 8월 현재 많이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시민의식의 부재 로 각종 쓰레기투기 놀라운 것은 곳곳에서 버너에 불 피우고 고기 굽고 있었습니다 이재삼 씨에게 물었지요?? “이런 비 도덕적인 모습은 처음본다 어떻게 버젓하게 불을 피울 수 있나요??“ “여기는 국립공원이 아니라 단속이 따르지 안하는 모양입니다“ 어떻게 하면 모두 깨끗하게 하천을 공유할수 있을까 ?? 남양주 청학리(靑鶴洞)는 靑鶴이 ..

산행기 2020.12.19

도봉산의겨울(그대그리고나)

2018년 11월 25일 어제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눈덮힌 도봉산 자운봉에 가고싶어 채비를 하고 도봉산 입구에서 어디로 갈것 인가 잠시 망설였습니다. 1 보문능선으로 오르다 헬기장에서 주봉 능선으로 자운봉까지 2 최단거리 천측사 마당바위 자운봉 3 다락능선 은석암 y계곡 포대능선 신선대 자운봉 잠시 망설이다 왠만한 산꾼도 겁나하는 y계곡 직벽타기에 오랫만에 도전입니다 산은 내게 많은 수양을 줍니다 자아의 천박성을 의논하며 자문하고 반성하고 야생의 새들을 관찰합니다 가다가 까마귀를 만나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어제 시청한 玆山魚譜에 수록된 오징어와 까마귀에 대한 문제도 카톡에 넣었습니다 그만큼 여유를 가지고 진행 합니다 은석암 지나고 망월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를 지날때 어느 여인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쪽..

산행기 2020.12.19

도봉산오봉의가을(인생은아름다워)

2018년10월9일 웃음꽃 행복길 걷기 동호회에 비봉능선 가기로 공지 하는데 9월30일 10월7일 연타의 강행군 준산행 걷기가 있어 피로감이 누적된 회원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나 홀로 산악회를 따라 나섭니다 보문능선 타고 오봉에서 턴 우이암 원통사 우이역 7시간 산행을 하는데 산에서 젊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그사람도 스틱이 없었고 나도 스틱이 없었지요 그가 내게 하는말 “아 !!! 그 연세에 스틱도 없이 산타시는거 대단하신 어르신입니다 “오메 단풍들었네” 오봉 오르는 길엔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산부추꽃도 쑥부쟁이도 가을산을 아름답게 포장합니다 오봉 뒤에있는 공룡바위 입니다 옛날 한참 산 다닐 때는 보문능선 타고 우이암 오르고 바로 오봉에 갔는데 내가 느리게 가는것도 아닌데 아무리..

산행기 2020.12.19

평보의백운대등정기(원더풀월드)

2018년6월3일 백운대는 서울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눈덮힌 겨울 아들이 초등학교2학년때 스파르타 교육차원에서 함께 오른적이 있었고 숨은벽으로 해서 몇 번인가를 올랐으며 이제는 힘든산 정도로 까마득하게 언제올랐던가? 갑자기 백운대가 그리워졌습니다. 2018년 6월3일 대충 군장을 꾸려 나서 11시부터 도선사지나 가려는데 깜찍한 산아가씨가 건장한 남자청년들 앞에서 산행전 스트레칭시범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나는 어느덧 그무리에 섞여 같이 몸동작을 하였는데 그 일행들을 백운대 정상에서 만나니 너무 반가웠지요 나홀로 산행은 장단점이 있는데 큰불편이 사진촬영 인데요 나는 셀카봉을 별루 좋아하지 않아 그 분들과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아름다운 산아가씨 "나래희메" 님은 내려가서도 스트레칭 하셔야 낼 아침 뻐근한게 없어..

산행기 2020.12.19

진관사계곡과사모바위

2015년 6월 13일 친한 진구들 또 산으로 향한다 청천.주성.안박사.평보 4인 춘성은 나오지 못했지만 빠른 회복중이다 전철3호선 불광 역 2번 출구에서 10시에 만나 7211버스로 환승하여 진관사입구에서 하차 계곡 따라 산행시작이다 너무 가물어서 물이마른 계곡을 벗어나 암벽을 타기시작이다 북한산을 구석구석 다녔지만 진관사-사모바위길은 처음이라 흥미 있었다. 북한산은 어디든 빼어난 풍경이 펼쳐진다. 오르면서 보이는 노적봉 만경대 백운대는 언제 어디서 보나 장관이다 비봉을 지나 사모바위 도착해서 노적봉 만장봉 백운대 인수봉 이 보이는 전망 좋은 장소에 자리하고 담소가 이어졌다 청천이 준비해온 와인과 안박사가 준비한 샌드위치 주성이 준비한 과일과 김밥 이거야 말로 성찬이다 광해군 서부터 고대사를 넘나들며 ..

산행기 2020.12.19

북한산둘레3코스에서 칼바위능선까지

2015년 5월31일 집사람은 동창들과 몇 일째 여행 중이다 아이들이 함께 식사하자고 하였으나 그들의 일요일을 뺏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는 친구들과 약속이 있다” 하지만 친구들은 하나같이 결혼식 아니면 다른 볼일이 있다 군장을 꾸려 둘레길로 접어든다 홀로산행이다 오늘의 코스는 둘레길 3코스 흰구름길-2코스(4.19로)-북한산-대동문-칼바위 칼바위 능선-문배봉-정릉 탐방지원센타 만만치 않은 코스지만 자신과의 싸움이다 점점 힘들어지는 의지를 실험하여 보는 것입니다. 성심여대 역에서 1014번을 타고 종점에 하차한다 오전10시부터 걷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지는 장미며 각종 꽃들이 반긴다. 중간 전망대에서 커피를 마시며 5분간 휴식입니다 화계사에 도착했다 전염병의 여파인지 여니 때 보다 한가롭다 거기서 무료 보시하..

산행기 2020.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