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음악 211

봄의 환희(사랑의기쁨)

나는 방에서 서성이며 아직도 겨울중 이었다 얼마만일까 개천따라 걸으며 사색을 하였다 꽃은 어느새 여인의 속살처럼 여리고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었다 라일락이 향을 내어주고 목련은 우아함을 뽐내고 제비꽃은 매력을 발산하며 진달래 꽃망울은 청순한 새색시 같았다 개나리는 별처럼 영롱하게 봄을 노래 하고 있었다 물은 흐르고 꽃들은 저마다 뽐내며 봄을 예찬하고 있었다 먹이를 삼키려는 탐욕의 외가리 온 힘으로 저항하는 물고기 4월 4일 성북천 사랑을 속삭이는 오리 한쌍 연적을 추격하는 오리 사랑을 지키려 필사의 도망을 하고 있는 오리 커플 4월 4일 성북천 4월4일 청계천 여기까지야 정상이다 왠 미운 오리새끼 한 마리가 그속에서 물질을 한다 4월 4일 청계천 누구일까?? 바다가 고향인 갈매기 였다 개천에도 갈매기가??..

삽화와음악 2020.12.27

크리스마스시(Pat Boone Christmas)

시에틀 친구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카드 고향집 베들레헴 /평보 고향집 소 외양간이 베들레헴의 마구간 같았다 호롱불 빛은 아기예수 탄생을 알리는 축복의 빛 같았다 함박눈이 쌓인 뒤뜰 감나무는 크리스마스 튜리 같았다 솜틀 돌리는 삐거덕 소리 싸리울 밖으로 은은하게 울리는 새벽 성가는 천사의 나팔소리 같았다 생각해보니 예수님은 소죽 냄새 나는 가난한 고향집 베들레헴에 계신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리스마스를 위하여/김시태 너무 많이 걸었습니다. 희미한 고향집과 어머니, 그 개구쟁이들, 그들을 도로 돌려주소서. 조그만 카드 속에 정성을 담던 그 소년들도 돌려주소서. 첫아이 보았을 때 기도 드리던 그 아빠와 엄마도 돌려주소서. 아이들과 손잡고 이야기하며 성당을 찾던 그 시절이 얼마나 행복했던가를…… 한번 더 그 ..

삽화와음악 2020.12.27

봄비 맞은편지(초우 편지 )

세차게 비가오고 있습니다 사람이 그리워 집니다. 따듯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파전 앞에놓고 막걸리 나눌 친구가 그립습니다 어찌 알았는가? 아내는 기름 냄새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창밖 빗줄기의 소리 기름 타는 소리 그것은 고스란이 향수를 부름니다 버섯 따던 보석 같은 동부콩 까던 감 따던 나물 캐던 굴렁쇠 돌리던 토끼 쫒던 친구들 비오는 고향집 초가에 앉은 안개를 생각하다가 졸고 있었습니다 어찌 알았을 까요 ??? 아내는 옛 추억의 꿈을 깨고 말았습니다 "이보셔요 파전 드세요" 고향의 친구들 같이 오랜세월 같이한 친구 아내와 빗소리를 들으며 못 다한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비오는 날이었지 덕수궁에서 르느와르전 할때 당신 멋졌는데 미리 공부하고 와서 설명한 것 알고는 있었지만 거기에 내가 넘어 가..

삽화와음악 2020.12.26

사랑의희생(톱가수들의 울어라열풍아)

일전 야간 산행 중 친구로 부터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먼 옛날 자신이 마음의 평정을 찾고자 섬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낚시와 고기 배를 타며 소일하던 때가 있었다. 했습니다. 그곳에서 어느 술집여자가 물에 빠져 자살을 하였는데 그 사연을 알고는 사랑은 참 위대한 희생 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남녀가 이곳에 온 것은 일 년도 안됐다고 했습니다. 여자는 유명한 조직의 왕 어깨 여자였는데 그 들은 도망하여 이곳에서 살았고 그 은신처가 탄로 나고 잡히게 되자. 그는 남자에게 각자 뭍으로 나가 만나기로 하고는 자신은 남자의 신원을 발설하지 않기 위하여 자살을 하였다는 것이었다. 했습니다. 그는 그곳 주점에서 가끔 술을 먹었고 미모의 여인을 알고 있었으므로 파도가 밀려오는 바닷가..

삽화와음악 2020.12.26

봄이오는길(박인희의봄이오는길)

봄이오는길 아직은 봄을 기다리는 중이다 새들이 부산하게 노래 할 때 쯤 심장이 요동처 왔고 한껏 부푼 꽃망울이 나를 유혹했다 아직은 봄을 기다리는 중이다 활짝 핀 꽃들이 축제를 예고하면 막걸리에 취하여 육자배기 목청 높였다 아직은 봄을 기다리는 중이다 바람에 낙화가 눈처럼 날릴 때 꽃비 맞으며 그리움을 가진다 휴대전화로 찍은사진 박인희 봄이오는길 작사:이희우 작곡:김희갑 노래:박인희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아지랑이 속삭이네 봄이 찾아 온다고 어차피 찾아오실 고운 손님이기에 곱게 단장하고 웃으며 반기려네 하얀 새옷입고 분홍신 갈아신고 산너머 조붓한 오솔길에 봄이 찾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들너머 뽀얀 논밭에도 온다네

삽화와음악 2020.12.26

수석이야기(넬라판타지아)

세월 -평보- 세월의 깊이는 헤아릴수 없다 수십억년의 세월을 살아온 수석을 겨우 몇십년을 살아온 내가 이리 저리 옮겨 놓는다 옮겨지는 수석은 무언으로 나를 지켜본다 많은 풍상을 이겨냈던 수석은 바람이불면 갈대처럼 흔들리는 나를보고 세상살이 힘들거던 수석의 美만 탐하지 말고 수억년을 살면서도 겸손 했던 내면을 보고 의지로 살라고 한다 "Nella Fantasia"(→환상 속에서)는 1986년 영화(미션)의 테마 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 (영어:Gabriel's Oboe)"에 이탈리아어 가사를 붙여 부른 노래이다. 작곡은 엔니오 모리코네가 하였으며, 작사는 키아라 페르라우 (Chiara Ferraù)가 하였다. 이 노래는 사라브라이트만. 일디보.케슬린 젠키스.레셀왓슨.캘틱 우먼.임형주.임태경.등 클래식 크로..

삽화와음악 2020.12.26

억새풀푸념(라훈아의정)

억새꽃 /평보 사랑을 가슴으로 안은 지가 몇 년 만인가? 바람은 억새를 날리고 마음은 미움을 날린다 흔들리는 은파의 무리가 한빛 영혼의 외침인가? 보라!! 빛에 반사되는 홀씨의 深淵을 독한 위스키잔으로 입술을 태워도 그리움은 미움인가 가슴만 아리다 억새가 폈다 억새밭 속에서 술래잡기도 하고 싶다 억새가 폈다 억새밭 속에서 막걸리 한 주발 드리켰다 파란하늘이 보인다 뭉게구름은 미소한다 이제야 보인다 억새꽃 그리움도 파란하늘 뭉게구름도 막걸리 한주발도 삶의 진실이지 환각은 아니라는 것 그리하여 그대는 억새꽃 그리움으로 한순간 善 한 眞理의 前導者가 되었지 않았는가? 누구에게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삽화와음악 2020.12.26

카파도키아를지나간 마르코( My Way)

2011년5월26일카파도키아 에 입성 하였다 경관에 입을 다물수 없었다 이곳은 수억년 전에 일어난 화산 폭발로 화산재와 용암이 수백미터 높이로 쌓이고 굳어져 응회암과 용암층이 만들어져 풍화작용으로 주황 휜색 검정색 등 버섯 굴둑 등 동화의 요정 나라에 온것 같은 착각에 사로 잡혔다 히타이트(기원전18세기 기원전1180 또는 기원전8세기)인 또는 제국은 고대근동의 청동기 시대 아나토리아 북중부 하루사 를 중심으로 형성된왕국이다 카파도키아에 살았던 히타이트인들이 교역품들과 자원들을 외적으로부터 지키기위해 바위를 파서 거주를 삼았다 카파도키아는 예로부터 실크로드 등 중요한 무역루트가 동서남북 사방에서 거쳐갔던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카파도키아는 실크로드가 통과하는 길목으로 대상행렬이 근대까지 이어졌다 실크로..

삽화와음악 2020.12.25

아늑한 화실에서(빈센트)

화실 /평보 창밖엔 낙엽이 쌓이고 있었지요 벽엔 르노아르가 걸려 있었고요 또한 쪽엔 고호의 귀 잘린 노인이 내려다보고 있었지만 고호의 성질을 알고 있는 나는 바로 외면을 하였습니다 너무나 평화로운 화실 내에서 둘이만 있게 되었지요 목탄을 던지고 대상에 열중하는 소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네가 그리는 아그리파 가 왜 성난 얼굴 인지 알고있니? 아그리파 라는 인물이 둘인데 하나는 바람둥이고 하나는 명장이었으나 여자에 약했었나봐 “말야 해전에서 대승하고 와보니 아내가 간통을 하고 있는거야 그래서 아그리파의 얼굴은 저렇게 성나게 된 거구“ 그녀는 해전의 영웅 아그리파에 대한 이야기에 도취되어 꼼짝 못하였어요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그녀의 볼에다 키스를 한겁니다. 첫 키스에 놀란 그녀의 뺨은 붉게 물든 단풍이 되었더라..

삽화와음악 2020.12.24

예봉산춘설과야생화(홀로아리랑가야금)

2019년 3월 23일 六鴻會에서 예봉산 산행을 위해 중앙선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 하차 합니다 강건너 물 안개에 가린 검단산이 우리를 반겨줍니다좌측 으로 들어서 예봉산 오르기 시작합니다 음식점이 즐비한 길을 지나는데 예봉산을 배경하고 매화가 예쁘게 피어 있어 봄을 노래합니다 예봉산 A코스 계곡을 타고 오르기 시작 1시간여 갑자기 하늘이 짖은 구름이 덮히며 컴컴해 지더니 예보없는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춘설 폭설입니다 하산을 결정하고 바로 내려가는데 춘설은 폭설로 바뀌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금새 예봉산 정상은 백설기 떡가루가 뿌려진 것처럼 하얀세상이 되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등산복은 젖어 추어져 바로 음식점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점심하고 옷도 말리고 라이브 음악듣고 6인은 다산길 트레킹합니다 아름다운 산길..

삽화와음악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