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음악 211

사선을넘는부정(폴랭카의파파)

몇일전 k.b.s공영 방송에서 히말랴의 학교가는길을 다큐 방영하였다 사선을 넘나들며 영하20도 가넘는 얼음 강물을 맨살로 아들을 업고 건너고 수백길의 절벽에서 공포로 우는 아이를 달래며 20일간의 고행 야외취침 30kg 가넘는 짐과 아이들을 품에안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에 나서는 夫情을 시청하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히말라야 산맥사이를 흐르는 잔스카 강을 두고 사람들은 “차다 (chaddar 얼음 담요)"라고 부른다 차다는 겨울동안 히말라야 오지 잔스카지역 차 마을과 밖을 잇는 유일한 통로다 일년에 단한번의 얼음길이 열리는 때를 기다려 아버지의 손을 잡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 얼음 강을 걸어가는 험난한 대장정이다 학교로 들어가는 아이에게 아버지는 오열하며 이런말을 한다 ‘잊지마라 우리가 얼마나 추운길을..

삽화와음악 2020.12.22

꽃비(꽃반지 끼고)

꽃비가 내린다 크리스마스 츄리처럼 나무를 하얏게 장식한다 아내는 마냥 즐겁다 여름에 츄리를 보았기 때문이다 순박한 여인은 츄리로 보지만 내 마음은 욕심으로 가득하다 왜? 왜? 더 향기를 주고가지 떨어지는게 왠말이냐 꽃비가 내린다 나무는 버릴 때 버려야 한다는 것을 안다 마음도 나무처럼 버릴 때 버리고 욕심도 비울 줄 알아야 한다. 흥천사 뒷산에서 본 직박구리 직박구리는 참새목 직박구리과 의 한 종으로, 한국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텃새 이다. 몸 길이는 28cm정도이다. 몸은 대체로 갈색 띠며 약간 회색을 띤다. 뺨에 갈색 반점이 있고, 배에 무늬가 있다. 주로 나무 위에 있으며, 나무가 있으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잠자리 장수말벌 감 등을 먹는다 꽃반지 끼고/은희 1.생각난다 그 오솔길 그대가 만들..

삽화와음악 2020.12.22

장봉도여행2부 9월의야생화(구월이오는소리)

2017년 9월 16˜17일 장봉도에서 1박2일을 하였습니다 가막머리 낙조 전망대로 가는 해안선 둘레길엔 해당화 빨간 열매가 열렸구요 꽃에 꿀을 빠는 벌새들과 나비 멀리 바닷가엔 어선들이 평화롭게 항해중 이었습니다 9월의 아름다운 장봉도의 야생화를 보며 복효근의 시가 생각났습니다 꽃 앞에서 바지춤을 내리다 복효근 급한김에 화단 한구석에 바지춤을 내린다 힘없이 떨어지는 오줌발 앞에 꽃 한송이 아름답게 웃고 있다 꽃은 필시 나무의 성기일시 분명한데 꽃도 내그것을 보고 꽃이라 할까? 나는 나무의 그것을 꽃이라 부르고 꽃은 나를 좆이라 부른다 장봉도의 옹암 해변 혜림원에서 옹암해수욕장으로 오는 길에서 보는 꽃과 나비 야생화 들은 9월의 축제의 노래였습니다

삽화와음악 2020.12.22

어느공처가의 베란다화단(봄날은간다)

2017년 4월8일 어느공처가의일기 마누라 친구여식 혼인식에 참석하느라 집을 비운사이 올타구나 동대문 화초시장 으로 달려가 양란과 돌단풍 풍란 선인장과 빨간 꽃 을 구입하여 베란다 화단을 장식하였다 화초를 사랑하지만 자꾸 죽이는 것에 분노한 마누라의 지론은 화분도 한두개 있을 때 고상한 것이지 좁은 베란다에 쭉 늘어 놓는 것은 조잡하게 보인다며 화초를 또다시 사들이면 크게 혼 날줄 알라는 경고를 수없이 받았습에도 나는 다시 병이 돋은 것이었다. 걱정이어서 친우 춘성군에게 카톡을 넣었더니 곧 답이왔다 , 위에 것은 돌단풍 자리를 잘 잡었네 아래는 꽃을 너무 오래 감상하다 보니 장사가 그냥 주더라고 그러셔 ㅎ 시원찮아 보여 그냥 버릴 건데 얻어 왔다고 해ㅋㅋㅋ“ 라는 카톡을 보내왔다 드뎌 마누라님께서 귀가 ..

삽화와음악 2020.12.22

상사화의 전설(넬라판타지아)

2016년 9월20일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는데 누가 가꾸었는지 나대지에 곷 무릇이 이슬을 머금고 군락을 이루어 만개하여 있었습니다 상사화와 꽃무릇은 약간의 차이점이 있지만 상사화는 3월에 싹이 나 잎이 5월에 무성해지며 7월엔 잎이 소멸됩니다 다시 7-8월 꽃대가 올라와 만개하며 구월시월에 소멸합니다 그리하여 꽃과 잎이 영원히 만날 수 없다 해서 상사화라 합니다 꽃무릇도 생태가 비슷하므로 두꽃 모두 상사화 개념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엄격히 구분하면 차별화 되지만 여기서는 꽃무릇을 빗대어 친구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어졌습니다 어릴 때 굴렁쇠 굴리던 친구들 !!! 항상 기억속에 남는 인연. 친구들이 행복한 가을 을 맞이하기를 기원합니다 상큼한 아침 산책중에 꽃무릇이 활짝 피었습니다 꽃은 아름답지만 사연은 哀愁..

삽화와음악 2020.12.22

청계천의 물새(축배의노래)

2016년 8월1일 성북 천으로 해서 청계천으로 돌아오는 것 내 즐거운 산책로이다 주변을 관찰하는 것 또한 즐거움을 배가 시킨다 오늘은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보고 신기했다 해오라기 가 물고기를 잡아올리는 과정에서 물줄기가 따라 올라가고 물고기가 부리에 물려있는 순간 포착이 사진에 잡힌 것이다. 오늘 새벽 폭우가 쏟아져 흑탕물이 되버린 하천에서 새끼들과 깃 고르는 오리 가족은 따듯한 가족애를 느끼게 한다.

삽화와음악 2020.12.22

청산에 살리라(은암의초롱꽃)

사랑하고 친애하는 은암은 청산에 살려합니다 그의 자유로운 산행에 야생화가 피었고 산새들이 노래합니다 금강초롱 앞에서 환희의 노래를 부르는 은암에게 “돈키호테“속의 명언을 올려봅니다 “이룩할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 질수 없는 사랑을하고 이길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견딜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접할수 없는 별을 잡자“ 청산별곡 /고려.조선 구전가요 살어리 살어리랏다 쳥산(靑山)에 살어리랏다 멀위랑 ᄃᆞ래랑 먹고 쳥산(靑山)에 살어리랏다 얄리얄리 얄랑셩 얄라리 얄라 우러라 우러라 새여 자고 니러 우러라 새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우니로라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가던 새 가던 새 본다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잉 무든 장글란 가지고 믈 아래 가던 새 본다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 얄라 이링공 뎌링..

삽화와음악 2020.12.22

청계천오리가족(원점)

2016년 6월 13일 성북천으로 해서 청계천 가서 동대문 까지 걷는 것은 나의 즐거운 산책 코스다 오늘은 청계천에 들어 섯을 때 오리 새끼 세 마리를 거느리고 유유자작 하는 오리 엄마를 보게되는데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2년전 2014년 5월 29일 성북천에서 새끼를 거느린 오리 엄마가 외가리의 길을 추월하려다 외가리의 강력한 제지를 받게 된다 그때 바로 돌아서서 새끼들을 보호 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게 되었다 오리의 모성애에 대한 글을 어느 칼럼에서 본기억이 났다 고양이가 새끼 한 마리를 덮쳤다 그때 습지를 산책하던 중년 신사는 고함을 질러가며 고양이를 쫓아버리자 어미 오리새가 날쌔게 날아올라 달아나는 고양이를 맹렬하게 추격하였다 한다 12마리의 새끼가 하수구에 빠져 사람들이 구조에 나선 현장을 떠나지 ..

삽화와음악 2020.12.22

석류꽃(이웃집화단)

2016년 6월 16일 아파트 나대지에 화단을 만든 이웃집 여인은 아침이면 매일 화단 손질을 한다 그 화단에 유실수도 심고 호박 도라지 토마토 매실 열무꽃도 피었다 작은 화단은 그녀의 낙원이며 단골로 감상하는 나의 쉼터이기도 하다 그녀가 2년전 구입해 심은 석류나무가 꽃이 만개하여 열매도 달리고 아름답게 빛을 발하고 있었다 꽃 중에서 아카시아 꽃과 석류꽃은 여성의 꽃이라 부른다 아카시아는 香이 아름다운 여인의 향과 같다 석류꽃의 꽃말은 “원숙한 아름다움“ ”순결한사랑“ 두 가지가 있는데 그래서 그런건지 아니면 석류가 여성의 과일이라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석류꽃을 보면 볼수록 여성스러움과 여성의 정열을 느껴지는 꽃이다 그리고 활짝핀 꽃보다는 피려고 살짝 봉우리를 열기 시작한 꽃이 더욱 돋보이는 것도 이 때..

삽화와음악 2020.12.22

성북천의야생화(상사화 남진)

산책을 위해 성북 천으로 간다. 아파트 입구에 누가 심었는지 상사화가 정겨웠다 상사화를 보면 당연 선운사다 1만6.500㎡ 경내 전면적에 거의 상사화 가 무리지어 장관을 이루었었다 상사화(꽃무릇)은 잎과 꽃이 영원이 만날 수 없어서 상사화라 부른다 한다 선운사의 꽃무릇(상사화) 2009년 평보가 촬영 상사병이라는 말은 춘추전국시대 의 송나라 말기 갈왕은 주색잡기에 남다른 애정을 쏟으며 방탕한 생활을 하였다하는데 갈왕은 시종 부인까지 탐익해 후궁을 삼고 시종에게 죄를 덮어 씨워 귀양을 보내는데 귀양지에서 부인이 너무 보고 싶고 그리움에 사무처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이 사실을 전해들은 시종의 부인마저 시종의 뒤를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다 후궁이었던 시종의 부인은 죽으면서 갈왕에게 마지막소원 으로 남편..

삽화와음악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