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우 e군은 환 중이었다. 나또한 좋지 않은 데가 있어서 15일간 컴에도 들어오지 못하였다 그런데 친우는 매우 지친 몸인데도 불구하고 내게 카톡 을 보내주었다 e군의 풍란 “오늘 꽃망울 터트린 풍란의 향이 얼마나 은은 하던지 향까지 보낼수 있었으면 !!!“ 한 장의 사진과 한마디의 메시지를 보며 기운이 번쩍 들었다 우리집에도 지난겨울 부산사투리님의 지도로 겨우 살려낸 풍란이 꽃을 피웠기 때문이었다. 평보의 풍란 백과사전에 보면 風蘭은 한국과 일본에서 자라는 난초과의 상록성 여러해 살이 풀이다 한반도 남해안 일대 섬의 바위나 나무에 붙어서 자라며 초여름에 겹쳐진 잎 사이에서 꽃대가 나와 달콤한 향기 있는 순백색 꽃이 핀다. 뿌리는 굵고 흰색을 띠며 뿌리에서 두줄로 미주 안으면서 나오는 잎은 선형이고 두꺼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