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산행일지 40

야간산행(도산서원)

조광조가 국문 당 할 때 공술하기를 “신의 나이가 38세입니다 선비가 세상에 나서 믿는 것은 임금의 마음뿐입니다. 망녕되게 국가의 병통이 이(利)의 근원에 있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나라의 명맥을 무궁한 후세까지 세롭게 하고자 하였을 뿐이고 조금도 다른 뜻은 없습니다.“ 하였다 이긍익(영조때 사람)의 연려신기술 인용 조광조는 연산을 폐위 뒤를 이은 중종때 알성급제한 사람이다 그를 기리는 도봉서원을 지나며 선두에 있던 관촌 석금 춘곡 평보는 조광조의 이상 정치에 대한 것과 수구세력의 모함으로 좌절하고 마는 과정을 논하며 춘곡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어짜피 정치란 코드가 맞는 사람끼리 할 수 박엔 없다 이상(理想)적인 사상에 반한 다른 부류를 함께 한다면 바르게 나아 갈수 있겠는가??“ 평보가 말했다 “정치..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야간산행 (걸주바위)

19시부터 오르다 가제왕국 앞 큰 바위엔 12명이 둘러앉았다. 그러고도 넉넉하다. 아주 조그마한 넓이로 물은 양 갈래로 흐르고 졸졸 떨어지는 물줄기 밑으로 아주 큰 가제가 인간의 호들갑에 놀라 양팔을 벌려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언제나 그렇듯 나무사이로 달빛과 야경은 작렬하지만 소쩍새는 울음을 멈추었다. 이맘때 구봉사 근처에 개똥벌래의 운무가 좋았었지만 요즘은 그도 없다. 세상은 어찌하여 그들을 점점 외롭게 만드는가?? 신비의 버들치 왕국은 한참 살이 오른 그들이 떼 지어 노닌다. 물이 없이 가물 때나 꽁꽁 얼어붙어버린 겨울을 이기고 그들은 역동한다. 그 속에서 이런 대화가 있었다. “어디 던지 우리만의 지명을 붙여 왔는데 지금 이 바위를 무어라 했습 좋겠습니까??”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서 튀김..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야간산행일지 동행

13일 20시부터 산으로 올랐다. 언젠가 작은 마당바위에서 찬란히 빛나는 씨리우스를 보고 도암은 말했다. 저 빛은 몇 억 광년에 전에 보내온 것 일거야 그것이 지금우리들에게 비춰 지는 것이지.!!!!!!!! 미지의 세계 우주의 어느 공간에서 이미 보내저 온 메시지가 오늘 우리에게 다가온 것 이었다 모처럼 개인날 별은 없지만 어느 곳이든 물줄기가 맴돌기를 용맹스럽다. 굉음의 폭음 그 속에서 전혀 예기치 못한 경험을 하게 된다 밤 등산을 긴 세월 하는 동안 여러 가지 많은 추억들이 있지만 그중 그믐 달밤 소나무에 자신을 의지한 채로 이승과 하직한 시신을 본적도 있었다 오늘 산에 오르는데 어느 여인이 있어 바위 높은곳에 앉아있다 가까이가서동행을 청한다. 어찌 칠흑 같은 야밤에 손전등 없이 산으로 하는가?? 위..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야간산행 달빛소나타

우리가 야경의 아름다움과 달이 비취는 서정 그리고 소쩍새 울음소리에서 즐거움을 갖는다면 거북바위에서 6월의 바람은 道理를 깨우치고 있었다. 6월21일 19시40분부터 6명이 거북바위에 올랐다 뒤편 미룩巖 벽에 야등 하는 사람들의 전등이 어지럽게 비추고 있었다. 우리 말고도 밤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가 보다. 춘곡의 여식은 대학에서 요리를 가르치는 강사이다. 닭갈비를 해왔는데 여느 닭갈비와 달라서 카레 향도 있고 그 맛이 오묘하기를 秦始皇도 먹어보지 못했으리라 함은 신선한 바람이 겨드랑이를 녹이고 쟁반 같은 달과 있으니 이런 경험이 어디 秦始皇인들 해보았겠는가. 즐거움만을 쫒는다면 바람을 만지 거라. 바람이 불어오면 솔 향이 같이 온다. 바람이 불어오면 기죽은 가랑이 사이가 건강해진다. 바람이 불어오..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야간산행 (소금장수)

8부 능선 절벽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면 큰바위밑에 조그만 소가 있습니다 이곳엔 가재의 왕국으로 크고 작은 가재들이 전등불 밑으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약수 계곡에 있는 소금쟁이는 왜 ? 모래색 처럼 투명할까?? 보호색인가?? 늪지나 논가에 있는 소금쟁이들은 시커먼데?? "아마 햇빛을 못받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일전 TV에서 소금장수에 대한 특집을 보았는데 소금쟁이의 발들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 물에 넣으면 금방 물속으로 빠지더군요 ..그리고 그냥 기름속에 넣어도 빠지구요.그들이 물위로 여유롭게 다닐수있는 것 은 발에 기름성분이 나와서 그런것인데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한 것입니다.재미있게 보았어요.. 자연 소금쟁이와 가재 그리고 어름치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의 명명은 비트입니다 오늘 그들은 달도없는 밤..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야간 산행 별

별들이 말야 희말랴에서 보면 금성이 꼭 달같이 크게 보인다네. 왜???? 8000m 가넘어 별가까이 있으니 크게 보이나보지. 저별들이 몇천억 광년씩 떨어저 있으니 빛은 이미 몇천억 광년전에 보내진 것을 지금에야 우리가 보게 되나봐?? 이미 행성은 소멸된 것이 빛이 이제 도착하는거야.... 우주의 무한대???? 그럼 난 무엇? 그대는 먼지모다 못해. 그런대도 천년을 살것처럼 담념을 못하지. 북두 칠성도 보이고 금성도 보이고. 나만 보이지 않아...... 깜깜한 욕심이......... 별처럼 자유를 찾아봐.........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야간산행 등불

꼬리가 긴넘은? 빛이 있으라 함에 꼬리가 긴넘이 등불에 앉았다. 어두움이 무서운가 보다. 시세에 "머리가 빠진들 세월을 탓할쏘냐" 라고 인용한 분의 이야기로 전개되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어둠이 얼마나 고독할까? 잘살다 못사는 것 보다 못살다 잘사는 것이 더 낳다 어둠에 비추어지는 나뭇잎. 시들어가는 비비추 꽃잎. 이밤도 님그리는 소쩍새 우는 것은 아직도 바람난 낭군이 돌아 올줄 모름인가??????????????? 요즈음 바람난 낭군 기다리는 아낙 있을라고.. 샛서방 기다린다면 모를까 ㅎㅎㅎ 경옥: 질문 있습니다.요즘, 바람난 아낙 기다리는 낭군은 있습니까?ㅎㅎㅎㅎ 평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다 춘곡:두번째 꼬리글 올린분... 그건요 요즈음 뿐 아니고 옛날에도 없었을 걸요 ㅎㅎ(초면에 실례..

야간산행일지 2020.12.20

문사동 이야기

6월15일 근자에 慶州에서 있었던 癡情殺人事件 에 대한 이야기 중 50대 여인이 연하 35살의 남자에게 피살되었는데 내용인즉 여인은 결혼을 하던지 빌려준 1억을 갚을 것을 독촉하였으므로 남자는 둘 다 할 수 없는 고로 죽였다 하였다. 거기에 꼬리 글을 보았는데 "바보 결혼이나 하지 그러면 일억도 안 갚고. 겨우 쇠고랑을 찬담" 이때 8명의 남자들은 문사동 괴석 밑 작은 폭포 옆에서 저 각각 의견을 놓다 고사리: 난 결혼 30년이 되었지만 이때까지 다른 여자들은 불결하게 보여 외도 한번안 했다 바위 : 여 기 여기요 이씨 성 가진 사람도 그래요 돌단풍: 나 같은 사람도 한번은 해보았는데 그후 꽃뱀인지 성병인지 공포가 엄습해서그후로는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 뱀딸기 : 나는 한번도 안 했다고는 말할 수 없어 ..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야간산행 (햄릿이 오펠리어 에게 한말)

땜 까지 갔다 날씨 쌀쌀하지만 능선을 타는데 더워서 옷들을 벗었다 춘곡이 말하기를 영애들에게 일러줄 말로서 섹스피어의 햄릿이 오펠리어 에게 하는 말을 인용 하였다 “정숙하기가 어름같고 순결 하기가 눈같아도 때로는 비방받기 쉽고 옆에서 보고 하는 말들은 비판 적 일수 있으니 매사에 행동거지를 조심하게 하십시요“ 라고 말 했다면서 아이들이 눈같이 순결하기를 원했다 평보가 말했다 “시대가 바뀌어 가는데 정숙이니 순결이니 하는 것도 바꾸어 가는 것 아닌가? 도덕적 가치관은 시대환경에서 영향을 받는 것 아닌가? 순결한 여성을 보는 것이 시쳇말로 휘귀 동물이라 하지 않던가?? 물론 박순천 여사의 말씀이 생각나네만 모든 것이 변해도 우리나라 여성들의 정조 순결정신 만은 변하면 않된다 하셨지만 요즘처럼 이혼율이 급증하..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정신병의오진

이런 이야기도 나누었다. 몇 년전 신문 방송에 소개된 내용인데 회사 다니던 어느 분께서 회식 때 술이 너무 과하여 길가에 잠들었었는데 눈을 떠보니 정신병원 본인은 정상인이라 주장하며 귀가 시켜 줄 것을 계속 말하였으나 손발을 묶고 독방에 가두고 그렇게 해서 6년을 살았는데 그동안 영양실조로 다리가 지팡이에 의존하여 교우 걷게 까지 이르러 밖으로 나와 나라에 진정을 하였다. 그분 말씀은. “내가 잠든 곳 옆에 시립 정신 병원이 있었는데 갔다 놓을랴면 그리로 하지 않고 어찌 80km 떨어진 사립에다 갔다 놓았나? 사별하여 술에 취한 사람이 연고가 없을터 수용소 측 말씀은 “연고가 없었고 정신과 의사가 정신병자라고 판정을 하였다” 여기서 동아일보의 기고문을 인용해보자 1970년대 미국의 무명심리학자 데이비드 ..

야간산행일지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