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鴻會 44

하늘공원 연가

2016년 10월 23일 하늘공원에 가다 (친우들의 결혼 40주년을 축하하며) 하늘 공원은 생태공원으로 조성되어 야생 동물들도 서식하는 아름다운 시민휴식 공간으로 거듭나있다 이곳은 60년대 까지만해도 채첩과 고동이 잡히는 곳으로 샛강에서 수영도 할 수 있었다 한국일보에서 심은 포풀러나무 숲이 조성되어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인 난지도 였다 그러던 곳이 60년대말 들어 임분이 떠내려 올정도로 오염이 되더니 쓰레기하치장이 되어 버렸었다 이곳에 결혼을 같은 날 할 정도로 친한 친우 부부들과 억새 숲을 걸었다 한 친구는 약혼을 같은 날 하고 여행을 할 정도로 우정이 두터웠는데 일찍이 카나다로 이민하여 지금은 씨에틀에서 호텔을 경영하는 부호가 되었다 같은 날 결혼하고 제주도로 같이 신혼여행을 한 치의학 안박사 와 대..

六鴻會 2021.01.03

창경궁의원앙(일요일의 데이트)

2014년 2월17일 16일 가장 사랑하는 벗들과 부부동반으로 데이트가 있는 날이다 안박사 부부 춘성 부부 우리 부부 만나면 그저 즐거운 벗들 극장표를 예매 하고 솔레미오 라는 이탈리아 식으로 꾸며진 식당에서 맛나게 식사를 한다 강남에서는 25,000원 쯤 한다는 요리가 여기서는 7,000원 이다 학생들 상대로 하니 가격이 저렴한 것인가? 천천히 천천히 식사를 하는거다 유럽에 갔을 때 너무 빨리 품위를 잃어가며 급하게 식사를 하였기 때문에 훈장출신 춘성과 마누라의 충고를 들어야 만 했다 사업관계로 빨리 먹어야 한다는게 몸에 배었기 때문인데 “ 외국에 가면 그대는 대한민국의 외교관이다” 그일로 여행에서 돌아와 친구들 부부에게 공연히 미안하였다 과연 천천히 조용히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하였더니 맛도 있고 재..

六鴻會 2021.01.03

예봉산의춘설과다산길

2019년 3월 23일 六鴻會에서 예봉산 산행을 위해 중앙선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 하차 합니다 강건너 물 안개에 가린 검단산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좌측 으로 들어서 예봉산 오르기 시작합니다 음식점이 즐비한 길을 지나는데 예봉산을 배경하고 매화가 예쁘게 피어 있어 봄을 노래합니다 예봉산 A코스 계곡을 타고 오르기 시작 1시간여 갑자기 하늘이 짖은 구름이 덮히며 컴컴해 지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하산을 결정하고 바로 내려가는데 춘설은 폭설로 바뀌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금새 예봉산 정상은 백설기 떡가루가 뿌려진 것처럼 하얀세상이 되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등산복은 젖어 추어져 바로 음식점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점심하고 옷도 말리고 라이브 음악듣고 6인은 다산길 트레킹합니다 아름다운 산길을 끼고도는 다산2길 백..

六鴻會 2020.12.19

백사실계곡과향로봉(미래의찬미)

2018년9월8일 춘성과 산길을 가기로 한날입니다 지하철 경복궁역 3번출해서 1020버스를 타고 세검정초등학교앞 하차 정자옆으로 해서 들어서는 데 초입에 작은절 현통사 밑으로 운치있는 폭포가 있었습니다 계곡물 따라 가는중 도룡룡 서식지라는 표식과 계곡을 보호하는 휀스가 처져 있었지요 백사실계곡 작은 숲속의 공원 여기는 인터넷에서 찾아낸 작은 천국이 었습니다 백사실 계곡은 임진왜란의 3대첩중 행주산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도원수 권율의 사위이자 한음 이덕형과의 우정으로 유명한 白沙 이항복의 호를 따서 붙힌 이름이라 합니다 따라서 이곳에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 로 기초석 돌 기둥과 추춧돌 연못이 있습니다 우리는 백사실게곡에서 우측으로 가면 창의문이고 좌측으로 가면 북악스카이웨이 정상 팔각정이 나오는데 좌측길로..

六鴻會 2020.12.19

천관산의낭만(육홍회)

2016년 9월25일 여행을 떠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만이 자기를 묶고 있는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헤르만헤세- 여행은 누구와 하느냐 가 중요하다 40여년동안 여행을 함께 하여온 친우들 이제 늙고 몸도 않좋은데가 늘고 있어 점점 둘레길로 가게 된다 오늘은 좀 무리를 해서라도 가보고 싶었던 천관산 산행을 해보고 싶었다. 새벽6시에 집을 나와 밤11시에 집으로 들어오는 강행군 강한 인내가 필요했지만 친구들 부부6명은 의기 투합하게 된다 산에오르며 담소하고 기암이 병풍처럼 늘어선 산정상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억세 핀 능선을 걷고 하산 하여서는 막걸리 몇 잔에 행복에 젖어 흥엉 흥얼 혼자 노래가락 중얼거리니 산다는게 이만하면 되었다 싶었다 5년 묵은김치 꼭 볶은 김치의 맛이 나는 진미였다 천관산 하산후 다른..

六鴻會 2020.12.19

청계산 단풍놀이(사마천이야기)

2014년 10월 18일 토요일 아직 일러 단풍은 야단스럽지 않았다 인덕원에서 만난 친우4인이 청계사에서부터 산행 시작이다 이수봉을 거처 옛골로 하산할 예정으로 10시30부터 청계사 왼쪽 등산로를 따라 등정 시작이다. 몇 년전 상처한 친구가 있어 홀아비의 비애를 심각하게 이야기 하게 되었다. 그는 재혼하지 않고 애인 사이로 친구사이로 지내고 싶어한다 그러나 몇 사람의 소개로 만난 여인들은 한결같이 조건이 제시되고 재혼 아니면 돈을 생각하고 있었다며 홀아비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 하였다 그때 산행을 축복하는 춘곡과 도암의 카톡이 오기시작하였다 춘곡이 이르기를 청계사는 우리불교 최후의선사 라고도 불리는 경허 스님께서 출가하신 절이니 거기서 빌어 E군 여자하나 점지하여 주시라고 기도하고 오..

六鴻會 2020.12.19

수락산 홈통바위(육홍회)

반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든 못하여도 이 후나 늙지 말고 매양이만 하였고자 백발아 너나 짐작하여 더디 늙게하여라 이명한 오랫만에 친우들과 수락산 홈통바위에 서다 안박사와 춘성이 지레 겁먹고 우회길을 택하였으나 춘성짝과 나는 로프를 탓다 내가 오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은 언제 또 이자리에 설것인가??를 염려 해서이다.. 치과 안박사가 이르기를 자기친지 한분이 산을 사랑하다가 병석에서 임종을 몇일 앞두고 아!!! 꽃핀 청계산 한번 가보고 싶다 고 한탄하였다 한다.

六鴻會 2020.12.18

금병산(육공회)

들머리 입구 마을 농가에 김치막 옛 어릴때 고향 생각 나게한다 2012년 2월 26일 스카이 산악인 14명은 상봉역에서 9시6분 출발하는 전차에 올랐다 김유정역에 하차하려 하였으나 급행으로 정차하지 않아서 강촌역에 있는 산골 닭갈비집에 전화하여 차를 지원 받았다 산골 사장님이 김유정역을 조금지나 금병초등학교 쪽으로 하차시켜주었다 우리나라에 사람이름으로 역명을 붙인곳은 김유정역이 처음이라 하는데 들머리 입구엔 봄봄이라는 음식점 간판이 있고 거기 지나자마자 바로 전나무 숲속으로 들어간다 춘천시내에서 정남향의 금병산(652m)은 가을이면 그 산기슭이 비단 병풍을 둘러친 듯 아름답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는데 봄꽃 과 가을 단풍 겨울 눈도 없는 2월의 산행은 향기없는 나무가지 뿐이다 들머리 입구서 부터 오색 딱..

六鴻會 2020.12.18

분원리 금봉산의낭만

세월의 강물 장 슬로우 더 빨리 흐르라고 강물의 등을 떠밀지 마라 다친 달팽이를 보거든 도우려 들지 말아라. 그 스스로 궁지에서 벗어날 것이다. 당신의 도움으로 그를 화나게 하거나 상심하게 만들 것이다. 하늘의 여러 시렁 가운데서제자리를 떠난 별을 보게 되거든별에게 충고하고 싶더라도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 더 빨리 흐르라고강물의 등을 떠밀지 말아라. 강물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상:강가운데 섬 하:망원렌즈로 한 사진 횟집에서 보이는 작은섬의 고라니 /평산이 줌렌즈로 남경집에서 촬영한 오물제거용 펜스 위의 외가리 2012년 3월11일 金峰山 (233m) 친우부부 8명이 함께 하다 경기도 광주군 남종면 분원리는 남한강가에 자리한 도자기 도요지로서 조선시대에는 사옹원이라는 궁중..

六鴻會 2020.12.18

드름산 의암호의절경(육홍회)

2012년 3월18일 코스:대우2차APT206동앞-좌측능선-소나무숲 운동기구 쉼터- 안부(쉼터정자)-드름산정상-전망대-암벽리치코스안부-인어상 산행시간:10시 30분부터 13시30분까지 휴식포함 3시간 친우 부부 8명이 드름산을 가기 위하여 상봉역에서 미팅 9시2분발 전철에 탑승 남춘천역에 하차하였다 옛 남춘천 역앞 낭만적인 로타리는 없어지고 신역사 앞으로 구름다리가 놓여졌다 광수네 에 전화하여 차량지원 받았다 친절한 광수님은 대우아파트 쪽 들머리에 안착시켜주었다. 드름산(357.4m)은 춘천시내(칠전동 의암리)에 위치해 있으며.능선이 양쪽으로 2Km 정도 뻗어 있으면서 의암리 마을의 윗산은 낙타등처럼 아름다움의 봉우리를 이룬다 의암호를 끼고 도는 주변 경관은 환상적이며 전망대에서 보는 주변산 특히 삼악산..

六鴻會 2020.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