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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신항아(유레스미엎)

月景 보름달 집 베란다에서 찍은 사진은 배경이 없는지라 별 감흥이 없었지만 그래도 달에게 소원을 빌었지요 여기 중국 달에 대한 전설을 인터넷 사전을 인용해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중추절에는 달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습이 있다 합니다 달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을 배월(排月)이라고 합니다 달빛이 내려 비추는 마당이나 누각 등에서 향로.초 월병(月餠) 과일 등을 간단히 차려놓고 절을 올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석차례는 주로 남정네들이 주재를 하지만 중국에서는 여성이 주제를 한다는 점이 다르다 합니다 그 이유는 중국신화에 나오는 상아(孀娥) 또는 항아(姮娥)라는 달에 산다는 여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전설적인 궁수 후예(后羿)가 9개의 태양을 쏘아 떨어뜨렸다는 이야기는 ‘산해경(山海經)’과 ‘회남자(淮南子)’에서 볼..

인문 2020.12.15

낙산 홍덕이밭(심양일기)

2016년 8월 28일 산책하고자 낙산공원에 왔다 성벽 따라 걷고 있는데 청춘 남녀의 데이트 모습과 벤취에 앉아 독서하는 여인은 초 가을의 낭만을 불러오고 있었다 대학로로 내려 가는 성 아래 에서 홍덕이 밭이라 이름 한 텃밭에 가지 꽃 과 도마도 등이 있는데 안내판에는 병자호란 때 몰모로 끌려간 봉림대군(효종) 에게 심양에서 한 궁녀가 채소를 가꾸어 김치를 담가 주었는데 봉림은 귀국 후 왕위에 올라 그 맛을 잊을 수 가 없어 이곳 낙산에 밭을 주어 김치를 담가 오도록 하였다는 사연 이었다. 집에 이석호역 대양서적에서 펴낸 심양일기가 있다 이책은 병자호란뒤 소현세자가 청나라 당시 수도인 심양에 인질로 잡혀가 연금된 상태로 8년간 긴세월을 보낸 체류일기 이다 광해군은 임진왜란(1592) 정유재란(1597)을..

인문 2020.12.15

라스코벽화전시회(광명시)

Lascaux 벽화전 2016년 6월 26일 친우 3쌍 부부는 광명 프랑스 라스코 벽화전을 감상하기 위하여 광명으로 갔다 라스코 벽화전을 감상하면서 믿을수 없는 벽화의 예술성과 크레마뇽 인들의 생활 패턴에 놀라웠다 이해를 돕기 위하여 그려 넣은 그림에는 멸종된 것으로 보이는 생소한 동물들도 있고 파노라마처럼 움직이는 역동적인 것을 보여주기 위하여 소머리를 연사로 그려넣은 것도 있었다 우리의 고구려 고분벽화를 떠올리게 된다 중국내 산재해 있는 고구려 고분벽화들은 동북공정의 중국정책 때문에 방치 파손시키고 있고 북한의 안악 분묘는 볼수도 없는데 라스코 모형처럼 남쪽에 그대로 재연해서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게 하면 않될까??? 저작권 때문에 않되는 것일까?? 여러 가지 생각이 떠오른 것은 그전에 텔레비전에서 ..

인문 2020.12.15

소멸된 세계 문화유산

역사의고도를 여행하게되면 수천년의 인류 문화의 예술성에 감탄을 하게된다 찬란하게 꽃 피웠던 문화 유산은 인류 대대로 물려주어야 할 그 가치는 돈으로도 환산이 않되는 보물들이다 그런 엄청난 보물들이 사상.또는 종교 이데오르기 때문에 완전 소멸되어 가고있는 것은 가슴 아픈일이다 유네스코 세게유산(UNESCO Worid Heritage Site)은 유네스코에서 인류의 소중한 문화 및 자연 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한 것이다 1972년 11월 제17차 정기 총회에서 채택된 “세계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에 따라 정해진다 세계문화 유산 목록은 세계 유산 위원회가 전담하고 있다 세계 유산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가지는 문화유산과 지구의의 역사를 잘 나타내고 있는 자연 유산 그리고 이들의 성격을 합한 복합유..

인문 2020.12.15

김유정 실레이야기길

2016년5월1일 친우부부 3쌍이 춘천 실레길을 걷기 위해 김유정역에 내렸다 우선 김유정 시화전이 열리는 실레마을에 들러 시화를 감상하고 생가로 가서 김유정의 채취를 음미하는데 연못위에핀 꽃을 보며 효숙님이 너무 좋아한다 붓꽃을 보고 행복해 하고 조각상을 보고 또 행복해한다 문학관을 나와 실레길을 걷기에 나서는네 실레길은 김유정이 항상 산책하며 작품 구상을 하였던 곳이다 김유정이 산책하던 자리엔 지자체에서 요소 요소에 작품을 구상하였던 아니면 작품속의 주인공이 행하였던 행동등을 테마로 설명을 해놓았다 금병산 아래 실레이야기길은 숲이 우거지고 꽃들이 만발하여 친우부부 들은 마냥 즐거워 하였다 만무방에 대한 표식이 있다 1935년 조선일보에 발표된 단편소설이다 만무방이라 함은 원래 “염치없이 막돼먹은 사람”..

六鴻會 2020.12.14

김유정 문학관

2016년 4월 19일 어제 불던 비바람은 새들이 노래하는 화창한 봄날이되어 있었다 이렇게 좋은날은 산소에 계신 분들도 좋다고 하셨을 것이다 김유정 문학관과 실레길 문학기행을 위해 아홉 명의 친구들이 상봉역에서 만났다 우리는 초등학교때 처럼 즐겁기만 하다 문학관에 도착하여 그들은 작품의 모델 조형물 앞에서 봄봄.동백꽃등.주요 작품들속 해학에 숨겨진 문학적 표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용순 양이 봄봄의 조형물앞에 새겨진 소설속의 한 구절을 읽고는 깔깔거리고 있었다 봄봄에 나오는 종장 이다 "아! 아! 이놈아! 놔라, 놔." 장인님은 헛손질을 하며 솔개미에 챈 닭의 소리를 연해 질렀다. 놓긴 왜, 이왕이면 호되게 혼을 내주리라, 생각하고 짓궂이 더 댕겼다마는 장인님이 땅에 쓰러져서 눈에 눈물이 피잉 도는 ..

인문 2020.12.14

고대(上古代)의 연인들 (Moonlight Sonata)

죽음에 대한 인간이 느끼는 최대의 공포는 죽음의 순간 어떤 모습일까 평화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은 흔하지 않다 죽음을 접한 극한 상황에서도 연인들의 자연스러운 사랑의 모습 숨소리 까지 들릴 것 같은 평화의 모습 상고대 6천 년 전의 연인들의 모습을 올려본다 6천년 전 사랑하던 연인들이 있었다 이탈리아 발다로("Valdaro)의 연인"화석 골격 3차원적 복원으로 육천년 전 데이트 (남자와 여자),로 2007 년, 만토바, 이탈리아 근처 S.Giorgio에서 신석기 시대 무덤에서 고고학자에 의해 발견되었다 . 은팔과 다리를 뒤섞은 채 얼굴을 마주보고 꼭 껴안고 있는 젊은 남녀의 유골이 만토바 인근 발다로의 신석기 유적지에서 발견되었다 눈과눈을 마주하고 입과 입을 가까이 한 그 자세는 서로에 대..

인문 2020.12.14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간수문)

2016년 3월6일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에 갔다 간송 미술전이 있다하여 갔지만 김홍도의 그림은 내 블러그에서도 그림과 해설은 많이 소개되어 생략하고 일제가 경성체육관을 세우고자 우리의 문화 유산을 짖뭉개 버린 유물들의 복원모습을 담아보았다 저들은 우리의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하여 창경궁을 동물원으로 조성하였고 삼각산을 비롯한 주요 산 정상에 쇠말둑을 박아놓았었다 이간수문(二間水門) 동대문운동장을 헐고 DDP를 짓는 과정에서 발굴조사를 통하여 이곳이 조선 시대 군사시설이었다는 것을 짐작하게 하는 많은 유물이 나왔으며, 오간수문과 비슷한 역할을 하던 이간수문이 발굴되어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공사와 병행, 이를 복원하여 놓았다. 즉, 동대문 옆으로는 청계천 물줄기에 설치한 오간수문과 함께 남산-장충동에..

인문 2020.12.14

화성행행도병풍

보물1430호 원행을묘정리의궤 (園幸乙卯整理儀軌) 정조대왕이 즉위하고 일성이 "짐은 장헌세자의 아들이다"였다 이는 사도세자를 복권시켜 왕위의 정통성을 확립시키고 왕권을 바로잡기 위한 조치였다 원행을묘정리의궤 (園幸乙卯整理儀軌) 정조의 어머니이며 장헌세자(莊獻世子;思悼世子)의 부인인 혜경궁 홍씨(惠慶宮洪氏)의 회갑연을 기록한 의궤. 1795년(정조 19) 2월 9일 창덕궁을 나와 100리 길을 행행(行幸)하여 화성(華城;지금의 水原)에 가서 16일까지 장헌세자의 묘원인 현륭원(顯隆園)에 전알(展謁)하고 봉수당(奉壽堂) 진찬연(進饌宴)을 베풀었다. 그 밖에도 노량진 앞 한강에 주교(舟僑)를 놓는 등 여러 가지 부속행사가 다양하게 치러졌다. 이는 그해가 죽은 정조의 생부 장헌세자와 혜경궁 홍씨의 주갑(周甲)이..

미술 2020.12.14

육이오상념(비목의작사자)

비목 - (작사가의 글) 6.25 전쟁의 상잔을 노래한 비목의 가사에 얽힌 사연. 40년 전 나의 군복무시절, 막사 주변 여기저기서 뼈와 해골이 나왔으며 땔감을 위해서 톱질을 하면 간간히 톱날이 망가지면서 파편이 숨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순찰 삼아 돌아보는 계곡이며 능선에는 군데군데 썩은 화이버며 녹슬은 철모 등이 나뒹굴고 있었다. 많은 젊음이 죽어갔다는 기막힌 전투의 현장에서 어느날 나는 개머리판은 거의 썩었고 총열만 생생한 카빈총 한 자루를 주워왔다. 그러고는 깨끗이 손질하여 옆에 두곤 곧잘 그 주인공에 대해서 가없는 공상을 이어가기도 했다. 전쟁 당시 M1 소총이 아닌 카빈의 주인공이면 물론 소대장에 계급은 소위였다. 그렇다면 영락없이 나 같은 20대 한창 나이의 초급장교로 추정된다. 치욕의 현리..

인문 2020.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