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986

예봉산의춘설과다산길

2019년 3월 23일 六鴻會에서 예봉산 산행을 위해 중앙선 전철을 타고 팔당역에 하차 합니다 강건너 물 안개에 가린 검단산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좌측 으로 들어서 예봉산 오르기 시작합니다 음식점이 즐비한 길을 지나는데 예봉산을 배경하고 매화가 예쁘게 피어 있어 봄을 노래합니다 예봉산 A코스 계곡을 타고 오르기 시작 1시간여 갑자기 하늘이 짖은 구름이 덮히며 컴컴해 지더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하산을 결정하고 바로 내려가는데 춘설은 폭설로 바뀌어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금새 예봉산 정상은 백설기 떡가루가 뿌려진 것처럼 하얀세상이 되어 장관을 연출합니다 등산복은 젖어 추어져 바로 음식점으로 들어갑니다 거기서 점심하고 옷도 말리고 라이브 음악듣고 6인은 다산길 트레킹합니다 아름다운 산길을 끼고도는 다산2길 백..

六鴻會 2020.12.19

도봉산의겨울(그대그리고나)

2018년 11월 25일 어제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눈덮힌 도봉산 자운봉에 가고싶어 채비를 하고 도봉산 입구에서 어디로 갈것 인가 잠시 망설였습니다. 1 보문능선으로 오르다 헬기장에서 주봉 능선으로 자운봉까지 2 최단거리 천측사 마당바위 자운봉 3 다락능선 은석암 y계곡 포대능선 신선대 자운봉 잠시 망설이다 왠만한 산꾼도 겁나하는 y계곡 직벽타기에 오랫만에 도전입니다 산은 내게 많은 수양을 줍니다 자아의 천박성을 의논하며 자문하고 반성하고 야생의 새들을 관찰합니다 가다가 까마귀를 만나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어제 시청한 玆山魚譜에 수록된 오징어와 까마귀에 대한 문제도 카톡에 넣었습니다 그만큼 여유를 가지고 진행 합니다 은석암 지나고 망월사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를 지날때 어느 여인이 말을 걸어왔습니다. "이쪽..

산행기 2020.12.19

도봉산오봉의가을(인생은아름다워)

2018년10월9일 웃음꽃 행복길 걷기 동호회에 비봉능선 가기로 공지 하는데 9월30일 10월7일 연타의 강행군 준산행 걷기가 있어 피로감이 누적된 회원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할 수 없이 나 홀로 산악회를 따라 나섭니다 보문능선 타고 오봉에서 턴 우이암 원통사 우이역 7시간 산행을 하는데 산에서 젊은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그사람도 스틱이 없었고 나도 스틱이 없었지요 그가 내게 하는말 “아 !!! 그 연세에 스틱도 없이 산타시는거 대단하신 어르신입니다 “오메 단풍들었네” 오봉 오르는 길엔 단풍이 곱게 물들었습니다 산부추꽃도 쑥부쟁이도 가을산을 아름답게 포장합니다 오봉 뒤에있는 공룡바위 입니다 옛날 한참 산 다닐 때는 보문능선 타고 우이암 오르고 바로 오봉에 갔는데 내가 느리게 가는것도 아닌데 아무리..

산행기 2020.12.19

백사실계곡과향로봉(미래의찬미)

2018년9월8일 춘성과 산길을 가기로 한날입니다 지하철 경복궁역 3번출해서 1020버스를 타고 세검정초등학교앞 하차 정자옆으로 해서 들어서는 데 초입에 작은절 현통사 밑으로 운치있는 폭포가 있었습니다 계곡물 따라 가는중 도룡룡 서식지라는 표식과 계곡을 보호하는 휀스가 처져 있었지요 백사실계곡 작은 숲속의 공원 여기는 인터넷에서 찾아낸 작은 천국이 었습니다 백사실 계곡은 임진왜란의 3대첩중 행주산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도원수 권율의 사위이자 한음 이덕형과의 우정으로 유명한 白沙 이항복의 호를 따서 붙힌 이름이라 합니다 따라서 이곳에 백사 이항복의 별장터 로 기초석 돌 기둥과 추춧돌 연못이 있습니다 우리는 백사실게곡에서 우측으로 가면 창의문이고 좌측으로 가면 북악스카이웨이 정상 팔각정이 나오는데 좌측길로..

六鴻會 2020.12.19

평보의백운대등정기(원더풀월드)

2018년6월3일 백운대는 서울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눈덮힌 겨울 아들이 초등학교2학년때 스파르타 교육차원에서 함께 오른적이 있었고 숨은벽으로 해서 몇 번인가를 올랐으며 이제는 힘든산 정도로 까마득하게 언제올랐던가? 갑자기 백운대가 그리워졌습니다. 2018년 6월3일 대충 군장을 꾸려 나서 11시부터 도선사지나 가려는데 깜찍한 산아가씨가 건장한 남자청년들 앞에서 산행전 스트레칭시범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나는 어느덧 그무리에 섞여 같이 몸동작을 하였는데 그 일행들을 백운대 정상에서 만나니 너무 반가웠지요 나홀로 산행은 장단점이 있는데 큰불편이 사진촬영 인데요 나는 셀카봉을 별루 좋아하지 않아 그 분들과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아름다운 산아가씨 "나래희메" 님은 내려가서도 스트레칭 하셔야 낼 아침 뻐근한게 없어..

산행기 2020.12.19

수락산둘레길의평화(작별인사)

2018년4월28일 토요일 미세먼지가 있는 날 춘곡과 수락산 둘레길을 가기위해 7호선 수락산역 3번출에서 만나 디자인거리로 해서 수락산 길로 들어섭니다. 초입엔 계곡물이 좋으며 새들이 노래하고 병꽃이 아름답게 피어있는 숲을 걸으며 어제의 남북한 정상들 감격의 만남을 이야기합니다 비무장지대를 평화공원으로 남북이 철도개통 전쟁의 종전선언 대한 독립만세를 피토하며 외치던 그날도 이 감격에 목놓아 울엇으리라 하늘로 나는 새들아 한라산 백록담에서 날라와 백두산 천지를 갔다가 다시 평양을 돌아 서울에온 새들아 내도 너희가 부럽지 않다 기차를 타고 평양으로 유럽을 돌아 이스탄불까지 나도가련다 봄은/신동엽 봄은 남해에서도 북녘에서도 오지 않는다. 너그럽고 빛나는 봄의 그 눈짓은, 제주에서 두만까지 우리가 디딘 아름다운..

웃음꽃행복길 2020.12.19

도봉산의고향친구들(나의푸른창공)

2018년3월10일 고향친구들 현주 석원 인규 평보 4인이 도봉산에 왔습니다 모두산을 잘타는데 small business man J가 너무힘들어 합니다 결국 오늘도 중턱 산악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연 희말랴14좌 완등한 신 같은 존재 엄홍길 산악인에 대한 이야기 를 합니다 우선 나의 체험으로 혹한의 산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드는 가는 설악산을 혹한기에 올랐던 추억을 소꼽친구들에게 말해줍니다 설악산 주봉 대청봉 높이는 1708m입니다 중학동기 춘곡과 나는 15년 전 쯤 겨을 설악산에 야영하고자 무모한 도전을 하였습니다 밤에 오르는데 그야말로 호곡소리가 들렸습니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뇌성 번개나 호랑이 울음처럼 들리고 세찬 바람은 배낭이 날라갈 정도 의 강풍으로 눈과 모래가 날라 얼굴을 때렸습니다 정상 ..

삽화와음악 2020.12.19

북악산을가다(도선산우회)

2018년 3월1일 북악산의 옛 이름은 백악 혹은 면악이라 불렸지만 남산과 대비되는 뜻으로 북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조선태조가 한양으로 천도하면서 1395년(태조4)음력 12월29일 백악을 진국백(鎭國伯)으로 삼고 남산을 목멱대왕(木覓大王)으로 삼아 일반인이 제사를 올리지못하게 하였다 합니다 태조실록8권 1537년에 명나라에서 온 사신 공영경을 접대하면서 중종(재위1506-1544)이 이 산의 이름을 추가해 달라 할 때 공용경은 “공극” 이라는 이름을 사용 공극 산 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합니다 옛 명인들은 백악산을 어떻게 그렸을까요 정선이그린 白岳山 영조16(1740)년 정선이 한성부서윤을 지낸 金貞謙(1709-1767)에게 그려준 그림입니다 간송미술관소장 김윤겸(金允謙 1711-1775)그림 백악산..

도선인대화방 2020.12.19

도봉산의 곤줄박이와박새(아이다 오솔레미오)

2017년12월23일 친우3인이 도봉산 보문능선 경유 우이암을 가기로 하고 11시 도봉산입구 만남의 장소에서 미팅합니다. 오늘은 잔득 흐린 날이고 미세먼지도 매우 나쁨으로 우아한 선인 만장 자운봉의 위용도 보이지 않습니다 도봉사 지나 공터에서 잠시 쉬어 커피를 마시는데 곤줄박이와 박새가 나뭇가지에 앉아 지저기고 있습니다 3인이 각자 과자 부스러기를 손안에 언저 새들을 부르니 그들은 앙증맞은 모습으로 춤추며 먹이를 채어갑니다 팔딱이며 내려 앉는 촉감이 백일 갖지난 손녀딸이 내 얼굴 만지는 촉감처럼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그들은 박군의 모자에도 앉고 쉴새없이 먹이를 쥐고 나뭇가지로 날라 갑니다 그 모습 날개 짓이 아름답고 신기하고 한참을 그대로 우리는 행복했습니다 곤줄박이를 포함한 박새과의 종들은 자신의 행동..

삽화와음악 2020.12.19

고향친구들 안산에가다

안산(鞍山) 고향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냇가에서 물총새 날고 종달이 높이떠 지져기며 때까치 요란스레 허풍떨던 고향의 5월을 안산의 오월로 가져왔습니다 파란 하늘은 뭉개구름 몰려가고 아카시아 향기가 정신을 혼미하게 하는 안산 자락길 고향의 애기똥꽃도 찔레꽃도 제비꽃도 있었습니다 찔레꽃 애기똥풀꽃 제비꽃 아카시아꽃 미국벚나무꽃(미국귀롱나무.블랙체리) 불도화 칠엽수 직박구리 새들이 노래하는 숲속 석원이 쉼터에서 막걸리 한병 꺼내서 인규와 인원과 5월을 축복합니다 안산 정상봉을 안주삼아 고향의봄을 노래합니다 오늘 고향 친구들만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견학하고 안산자락길을 걸었습니다 서대문형무소 견학은 처음이라는 친구들은 순국선열들의 애국의 고통을 체험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역사관은 우리민족의 일제에 의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