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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산행 (소금장수)

8부 능선 절벽을 아슬아슬하게 지나면 큰바위밑에 조그만 소가 있습니다 이곳엔 가재의 왕국으로 크고 작은 가재들이 전등불 밑으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약수 계곡에 있는 소금쟁이는 왜 ? 모래색 처럼 투명할까?? 보호색인가?? 늪지나 논가에 있는 소금쟁이들은 시커먼데?? "아마 햇빛을 못받아서 그런 모양입니다. 일전 TV에서 소금장수에 대한 특집을 보았는데 소금쟁이의 발들을 비누로 깨끗하게 씻고 물에 넣으면 금방 물속으로 빠지더군요 ..그리고 그냥 기름속에 넣어도 빠지구요.그들이 물위로 여유롭게 다닐수있는 것 은 발에 기름성분이 나와서 그런것인데 자연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한 것입니다.재미있게 보았어요.. 자연 소금쟁이와 가재 그리고 어름치 야경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의 명명은 비트입니다 오늘 그들은 달도없는 밤..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야간 산행 별

별들이 말야 희말랴에서 보면 금성이 꼭 달같이 크게 보인다네. 왜???? 8000m 가넘어 별가까이 있으니 크게 보이나보지. 저별들이 몇천억 광년씩 떨어저 있으니 빛은 이미 몇천억 광년전에 보내진 것을 지금에야 우리가 보게 되나봐?? 이미 행성은 소멸된 것이 빛이 이제 도착하는거야.... 우주의 무한대???? 그럼 난 무엇? 그대는 먼지모다 못해. 그런대도 천년을 살것처럼 담념을 못하지. 북두 칠성도 보이고 금성도 보이고. 나만 보이지 않아...... 깜깜한 욕심이......... 별처럼 자유를 찾아봐.........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야간산행 등불

꼬리가 긴넘은? 빛이 있으라 함에 꼬리가 긴넘이 등불에 앉았다. 어두움이 무서운가 보다. 시세에 "머리가 빠진들 세월을 탓할쏘냐" 라고 인용한 분의 이야기로 전개되었다 꼬리가 길면 밟힌다. 어둠이 얼마나 고독할까? 잘살다 못사는 것 보다 못살다 잘사는 것이 더 낳다 어둠에 비추어지는 나뭇잎. 시들어가는 비비추 꽃잎. 이밤도 님그리는 소쩍새 우는 것은 아직도 바람난 낭군이 돌아 올줄 모름인가??????????????? 요즈음 바람난 낭군 기다리는 아낙 있을라고.. 샛서방 기다린다면 모를까 ㅎㅎㅎ 경옥: 질문 있습니다.요즘, 바람난 아낙 기다리는 낭군은 있습니까?ㅎㅎㅎㅎ 평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맞다 춘곡:두번째 꼬리글 올린분... 그건요 요즈음 뿐 아니고 옛날에도 없었을 걸요 ㅎㅎ(초면에 실례..

야간산행일지 2020.12.20

문사동 이야기

6월15일 근자에 慶州에서 있었던 癡情殺人事件 에 대한 이야기 중 50대 여인이 연하 35살의 남자에게 피살되었는데 내용인즉 여인은 결혼을 하던지 빌려준 1억을 갚을 것을 독촉하였으므로 남자는 둘 다 할 수 없는 고로 죽였다 하였다. 거기에 꼬리 글을 보았는데 "바보 결혼이나 하지 그러면 일억도 안 갚고. 겨우 쇠고랑을 찬담" 이때 8명의 남자들은 문사동 괴석 밑 작은 폭포 옆에서 저 각각 의견을 놓다 고사리: 난 결혼 30년이 되었지만 이때까지 다른 여자들은 불결하게 보여 외도 한번안 했다 바위 : 여 기 여기요 이씨 성 가진 사람도 그래요 돌단풍: 나 같은 사람도 한번은 해보았는데 그후 꽃뱀인지 성병인지 공포가 엄습해서그후로는 절대 그런 일은 없었다 뱀딸기 : 나는 한번도 안 했다고는 말할 수 없어 ..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야간산행 (햄릿이 오펠리어 에게 한말)

땜 까지 갔다 날씨 쌀쌀하지만 능선을 타는데 더워서 옷들을 벗었다 춘곡이 말하기를 영애들에게 일러줄 말로서 섹스피어의 햄릿이 오펠리어 에게 하는 말을 인용 하였다 “정숙하기가 어름같고 순결 하기가 눈같아도 때로는 비방받기 쉽고 옆에서 보고 하는 말들은 비판 적 일수 있으니 매사에 행동거지를 조심하게 하십시요“ 라고 말 했다면서 아이들이 눈같이 순결하기를 원했다 평보가 말했다 “시대가 바뀌어 가는데 정숙이니 순결이니 하는 것도 바꾸어 가는 것 아닌가? 도덕적 가치관은 시대환경에서 영향을 받는 것 아닌가? 순결한 여성을 보는 것이 시쳇말로 휘귀 동물이라 하지 않던가?? 물론 박순천 여사의 말씀이 생각나네만 모든 것이 변해도 우리나라 여성들의 정조 순결정신 만은 변하면 않된다 하셨지만 요즘처럼 이혼율이 급증하..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정신병의오진

이런 이야기도 나누었다. 몇 년전 신문 방송에 소개된 내용인데 회사 다니던 어느 분께서 회식 때 술이 너무 과하여 길가에 잠들었었는데 눈을 떠보니 정신병원 본인은 정상인이라 주장하며 귀가 시켜 줄 것을 계속 말하였으나 손발을 묶고 독방에 가두고 그렇게 해서 6년을 살았는데 그동안 영양실조로 다리가 지팡이에 의존하여 교우 걷게 까지 이르러 밖으로 나와 나라에 진정을 하였다. 그분 말씀은. “내가 잠든 곳 옆에 시립 정신 병원이 있었는데 갔다 놓을랴면 그리로 하지 않고 어찌 80km 떨어진 사립에다 갔다 놓았나? 사별하여 술에 취한 사람이 연고가 없을터 수용소 측 말씀은 “연고가 없었고 정신과 의사가 정신병자라고 판정을 하였다” 여기서 동아일보의 기고문을 인용해보자 1970년대 미국의 무명심리학자 데이비드 ..

야간산행일지 2020.12.20

송월대(松月臺)

참석인원 7인 19시 40분 부터 밤 산행 관촌은 오늘 일기 불순하여 비가 오실것 같다며 새로운 쉼 터 개발한 곳으로 안내하였다. 땜으로 가다가 우측 능선을 가로 질러 송월대를 지나 깍아진 벼랑을 타고 어느 동굴로 인도하였다 허나 거기엔??? 동굴 안은 천연적인 기도하는 장소였다. 동굴 가운데 정갈한 우물(井)이 있고 좌측 자연적인 제단엔 촛불이 10개나 켜져 있었다. 그것뿐인가 동굴 앞엔 쌀이 몇 무더기 있고 닭이 움직이지 못하게 다리를 절단했는지 3마리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누군가 치성을 드리려고 제물로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기분이 묘했다. 관촌 은 낮 산행시 보아둔 장소지만 밤엔 치성의 장소였다. 10년이 넘게 산행을 하였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이다 사람도 없이 밤 산행 때마다 멀리서 들리는 기..

야간산행일지 2020.12.20

멘토링 이야기

6월 08일 씨네마 바위에서 10년 전쟁의 묘사를 단 15일 정도로 축소한 영화 트로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희곡 이야기를 했었는데 도암은 다음과 같은 말을 들려주었다 출정하기 전 어느 그리스 장군은 자신의 아들을 친구에게 맞기고 가는데 10 여 년의 고생 끝에 귀환 하여보니 아들은 너무나 훌륭하고 반듯하게 커서 탄복하고 말았다. 친구 에게 아들은 훌륭한 교육을 받고 자랐으므로 지금도 멘토의 이름을 따온 표현을 한다 하였다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Mentoring 이라 한다면 근자에 인기 있다는 모 학자의 델레비젼 講 할때 자기 자신을 너무 치켜세우며 "어느 고급기관에서 자신에게 강의를 해달라며 그것이 자신에게 큰 영광이나 되는 것처럼 하지만 자신은 학자이며 항시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죽..

야간산행일지 2020.12.20

마누라길들이기

나는 바위다 사람들은 내 위에서 휴식한다 오늘은 7명이 모였다 막내가 사랑싸움으로 50일간을 집안 별거를 하였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아닌 문제로 시작했습니다 새로산 승용차로 드라이브 시켜주지 않았다고' 시작했습니다 음!!!!!!!!!! "누구나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시작하지" 누구는 부부싸움에서 최장 6개 월 간 말을 하지 않고 지냈다고 했는데 그게 사실적 이야기인지 과연 그런 긴 시간 말 안하고 한방을 쓸 수 있을까? 그때 평보 재빨리 보석(輔錫) 에게 전화를 때렸다 여----------보 나-------------야 당신이 싸준 쌘드위치 정말 최고야 사----------------랑----------------해-------- 좌 중은 폭소했고 6개월 침묵했던 모씨가 투덜대었다 "저..

야간산행일지 2020.12.20

베게밑송사

작은 폭포는 굉음을 토했다 간혹 빗방울이 이마를 적신다 축축한 습기가 몸에서 내뿜는 땀과 섞여서 끈끈하고 끈적거리는 기분 묘한 등정 이였다 금새라도 쏟아질 것 같은 밤의 열기 속에서 비트로 향하다 동굴 고드름처럼 달린 고사리 과 의 처마가 멋진 커튼의 레이스 같다 청계천 공사장에 야사에 있었다는 정능 비석들이 발견되었다는 것을 춘곡이 말하고 있었다 그 내용은 태조는 신의왕후(神懿王后) 한씨(韓氏)와의 사이에 방우(芳雨)·방과(芳果:정종)·방원 등 여섯 형제를 두었고, 계비 신덕왕후(神德王后) 강씨(康氏)와의 사이에 방번(芳蕃)·방석(芳碩)을 두었다. 난의 발단은 태조의 후계자 책정에 있었다. 태조는 첫째부인 한씨 소생의 왕자들이 반발함에도 불구하고 총애하던 강씨 소생의 여덟째 아들 방석을 세자에 책봉했다..

야간산행일지 2020.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