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음악 211

배신자 도성 (공용방송의서비스)

작은 마당바위에서 밑으로 가면 모래톱 이 있고 소폭포가 있다 오늘 이곳에 자리하여 우정을 나누고 그리고 참이슬과 낙정이 손수 제조한 핏빛진한 와인!! 으로 흥에 겨웠다 이어지는 정겨운 이야기 MBC 스페셜에 소개된 一夫一妻 一夫多妻 에 관한 이야기 도중 바람을 완벽하게 피우는 법을 재현하며 웃음꽃이 피었다 1.다른 여자와의 잠자리는 아무리 완벽해도 그 체취를 아내에게 들킬 염려가 있으니 삼겹살을 시식하고 들어가면 눈치 못 챈다. 2.집으로 가기 전 휴대폰의 통화 번호를 지우고 대신 거래처의 번호를 몇 개 입력한다.. 남자들은 육체적인 것으로 사랑이라 생각하지만 여자들은 마음으로 사랑하기를 원한다...... 공영방송에서 이런 써비스 가 있을 줄이야.

삽화와음악 2021.01.05

HAPPY NEW 아바(뱀의해)

그믐 밤 소나무 위로 하얀 눈이 쌓여있다 틈새로 보이는 야경 7부 능선 비트 눈밭에 앉은 객들은 추위를 녹인다. 손끝이 아리고 귀때기가 아린 것은 동장군의 기습 때문이다. 한잔 술에 세상 이치 논하니 훈훈해 진다. 춘곡은 추운가 보다 담엔 이토록 추우면 산 아래 사랑방에서 곡주나 나누며 인생을 논 하잔다. 어이!!! 추우면 방한복을 준비하라.. 이런 풍류가 메주냄새 사랑방이면 몰라도 조미료 냄새나는 주막집이야 되겠는가?? 새날 새해가 밝아 온다 뱀 뱀 뱀의 해 뱀하면 생각나는 것은 혐오감인데 소년기 진달래 만발한 효양산에서 아름다운 산꽃에 취하여 바위밑에 갔을때 꽃을꺽고 무심히 발밑을보니 온통 구렁이떼가 엉켜있어 경악하여 도망하니 목숨보존이 천만다행이고 뒷산 비온다음 청버섯 다러 갔다가 금빛 찬란한 무지..

삽화와음악 2021.01.05

테네시왈츠 페티페이지(까틀레아 이야기)

“난 오늘 카틀레아가 제일 걱정 돼서 낙오 하는줄 알았어요” 야생란이 답 하기를 “아 그분은 오기가 있는 분이라 나는 능히 해낼줄알았어요. 수년전 신문협회 동아리에서 남쪽으로 연수가 있었는데 각신문사 대표 3인1조 닭싸움이 벌어졌어요. 끝까지 버티는 팀이 우승인데 우리 신문사 의 리더는 카틀레아 였죠 작전명령이 있었어요. 여러팀이 치고 받고 할 때는 옆으로 피해 있다가 최종 팀과 교전하게 되면 나하고 또한사람이 희생타로 고전분투하다 지게 되더라도 한사람은 살아있어야 한다 그러니 전투에 임할때 한사람은 몸을 아끼고 2대3으로 싸운다 생각하면된다. 이르고는 악착같이 싸우다 장렬히 주주물러 앉는것입니다. 그러나 카틀레아 팀장의 지시대로 한사람은 살아남아 전국 연합회 닭쌈에서 우승을 했거든요. 카틀레아는 12월..

삽화와음악 2021.01.05

싸이와 클리프리차드(무소음 웃음)

거용관 만리장성을 걸어서 올라가는 코스에서 상층부까지 오르는데 힘이 드니까 사람개체수가 줄어들었다. 미국인 부부가 먼저 인사를 청하고 사진촬영을 하여 주겠다한다. 웃는 얼굴이 너무 천진스러워서 마치 이웃사람같이 평화럽다. 아침 식사를 하기위해 10층에서 2층 식당으로 내려가는데 에레베이터를 타는 순간 흑인미녀가 인사를 한다.그러면서 일본인 이냐고 묻는다. 웃음박사 부부까지도 무표정하다 내가 대응한다. 안녕하십니까? 당신은 아릅답다. 우리는 코리안이다 당신은 싸이를 아느냐 말춤도 아느냐? 했더니 특유의 애교의 몸짖으로 재미있게 웃는다.. 그들은 웃는 것이 생활이다. 하하 는 왕푸징 거리에서 친구들과 그리고 외국인 친구와 무소음 웃음을 시도 하는데 소리내여 웃는게 아니라 소리없이 拍掌大笑하는 표정을 서로보게..

삽화와음악 2021.01.05

(B군의몽정기) Love potion number 9, The Searchers

봄은 와 있었다 그것을 삼청 공원에서 느낄 수 있다면 개나리꽃이 피었기 때문이다 책가방을 옆에 끼고 공원을 기웃거리는데 D여고 백 바지클럽 여두목 백장미에게 먹이 감이 되었다 이리 와봐 나 ?????????? 그럼 너 말고 또 누가 있냐?? 이게 지지배가 건방지게 우씨!!!!!!!!! 지지배 가 재빨리 책가방에서 자전거 체인을 꺼냈다 휙휙 얼굴을 감싸는데 등어리에 철퇴가 내려졌다 아고 지지배야 뭐?? 지지배 다시 체인이 날라왔다 아고 누나 잘못 했습니다!! 너 아주 귀엽구나.. 있는돈 다 주고 가봐 재빨리 뛰려는데 딴지에 걸려 쭉 뻗고 말았다 아고 아고 천원 있는데....요 그날 밤 몽정을 하였다 그리고는 그 학교 출신 숙녀를 아내로 맞이 했다나 뭐라나 ㅎㅎㅎ Love potion number 9 I t..

삽화와음악 2021.01.05

동숙의노래 경음악 (위대한 오봉)

아침은 항상 희망이다. 오봉으로 가는 걸음은 가벼웠다 허나 오늘 산행에 동참하게 되는 한 사람의 사연은 연속극에 나오는 이야기 같아서 마움이 무거웠다 속아 결혼한 남편은 자식까지 있는것을 2년동안 숨겨 자식 낳고 보니 불화가 겹치고 남편은 술에 절어 폭력적이 되가는데 실직으로 자신이 가사를 책임지게 되었다 하는데 오직 하나의 위로는 일요일 산으로 가는 것을 낙으로 삶을 역어간다 하였다 설상가상으로 자식 의 아픔과 힘든 회사일로 시부모봉양 1인3역 을 하는 그는 지칠대로 지처서 다른 유부남과 사랑을 나누게 되지만 끝의 아픔은 여자가 다 가저야 했다 그리하여 술을 사랑하게 되고 점점 자신을 황폐하게 학대 하게 되었다 그에게 깊은 연민을 가지지만 허나 안타까움 뿐이었다. 인생이란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가는 一葉..

삽화와음악 2021.01.05

사랑없이 난못살아(북경여행25부)

북경에서 관광지로 이동중 비가 오고있었다. 차가운 날씨 탓으로 쓸쓸한 기분인데 비까지 내려서 버스에서 우울해 진다 하하 웃음박사는 기획웃음을 가르치지만 이 진부한 차내에서 마누라가 주책이라고 하는 잡담으로 웃음을 유도 해야 한다. 그랜드 켄년에서 보석 일전 보석(이름이 석보라거꾸로부른다)이 미국에 사는 지인과 친구의 초청으로 한달간 미국 여행 중이었다 그때 나 홀로 집지키고 있었다 귀국후 마침 그녀의 회갑 이라 아이들이 한정요리집에서 만찬을 준비하였다 그때 내가 꽃다발을 준비하고 마누라에게 노래를 선사 했는데 조영남의 “사랑없이는 난못살아”였다 보석의 이름을 넣고 약간 개사를 해서 불렀는데 며느리 사위의 열열한 격려를 받았었다. 그전 외손녀 돌때 축가를 불러달래서 내가 온동내 떠나 갈..울어제치는!!! ..

삽화와음악 2021.01.05

징기스칸(조경수)

우리가 텔레비전에 소개되는 고대전투는 거의 성문에서 이뤄진다 하지만 만리장성에 가보면 산봉우리 정상까지 성이 이어져 있다 이것은 보병이 산악전이나 게리라 전도 불사 하였을 것 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진다 중국에서 보병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기원전 719년 송(宋)과 위(衛)두 나라의 연합군이 " 정나라 도병(徒兵)을 패퇴시키고 곡식을 빼앗아 돌아왔다(敗鄭徒兵, 取其禾而還-좌전)"라는 구절일 것이다. '도병(徒兵)은 도보(徒步)하는 병사' 즉 보병을 말한다. 상(商)왕조와 서주(西周)왕조 시대에 전차를 타고 전쟁에 참여하는 이들은 귀족이었고, 중인(衆人), 다신(多臣), 서민(庶民) 등으로 이루어진 보병은 단지 전차부대의 부속품에 불과했다. 춘추시대 정나라와 당진(唐晉) 등 중원 국가들은 항시 융(戎)과 적(..

삽화와음악 2021.01.05

체인징파트너(눈과미인과북한산)

애인을 북한산으로 바꾼 이야기 눈과 미인과 북한산 /나두향 두서너달에 한번쯤 맛뵈기로 산에 다니다가 풍광좋은 정릉골로 이사온 나두향이 거의 매일 두시간쯤 산에 다닌지도 벌써 일년반이 되어갑니다. 산은 봄,여름,가을,겨울이 제 각각 새록새록한 그 맛과 멋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온천지가 흰눈으로가득하고, 허공에서펑펑내리는 함박눈으로, 나무가지랑잎새마다 설화가두런두런 맺혀있는 눈의 무게로,가지 가지마다 겁먹은 강아지 꼬랑지처럼 축 내려앉아,"나도 눈이올시다" 겸손한 척 떼지어 모여앉아 엄숙히 도를닦는 소나무님 하나 하나의, 진녹색 솔잎은 더욱 프르르고 솔잎위에 흰눈은 숨막히게 순결합니다. 눈길 가는 곳마다 처처예술입니다. 나두향이 정릉골로 이사온후 산악회를 결성한 첫 산행에, 전날부터지천으로내려 수북히 눈쌓인..

삽화와음악 2021.01.05

레이촬스의 케롤(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먼저 살았던 동네이야기 성탄절이 다가오던지난해 연말 아파트단지 내 교회 들과 아파트 관리주체에서 꽃사슴 튜리에 오색등 장식으로 그리고 은은하게 울리고 있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캐롤 분위기에 사람들은 모두 행복하게 보이던 때었습니다. 아내와 쇼핑에 나섰습니다 복잡한 상가 현관 중앙 앞에 30중반의 키 큰 미남이 청바지에 등산용 면 잠바 코 날이 뽀족한 구두 어울리게 차려입고 팔 장 을 낀 채로 전방을 주시하고 하염없이 서있었습니다. 처음엔 약속이 있는 사람인가 보다고 생각하다가 상가를 갈때마다 그 자리에 서있는 것을 본 순간 그리고 상가내를 몇바퀴씩 돌고 있는 그를 보며 이상하게 느껴서 눈빛을 보니 조금은 이상하였습니다. 상가내 어느분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명문대 재학시절 여기 아파트단..

삽화와음악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