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음악 211

봄날은간다 심수봉 (낙화이야기)

관악산에 올랐다 산아래 벚꽃이 만발했다 여린 꽃잎은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바람이 그들을 떨게 만들었다 철죽은 왕자 같다 진달래는 공주 같다 가슴을 열고 바람에 떠는 꽃잎을 살피다 왜?????그들은 나를 보고무심한가? 옛 같이 열정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 꽃잎이 질 때 마음이 아프다 말하지마. 精子도 떨어진다 걱정이 겠지? 마음은 꽃잎보다 더 고운 새싹 이파리 그럼 그속에 젊음을 담아보자....... 봄날은 간다 !!! 봄날은 간다 !!! 봄날은 간다/심수봉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편지..

삽화와음악 2021.01.06

올림픽공원의소꼽친구들(고향역)

내가 살던 고향에는 수려선(인천-수원-여주) 협퀘열차가 지나갔다 동리 야산 숲속엔 새들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졌고 종달새는 하늘높이 떠서 노래하고 있었다 협퀘 열차가 지나가는 철다리 밑 냇가엔민물고기들이 놀고 있어 수영하던 동네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었었다 같은 동네 친구들이 오랜만에 만났다 . 올림픽 공원에서 옛 소꼽친구 들이 모여 숨바꼭질 하던 이야기를 하면서 유쾌하게 지냈다 잔주름 연륜으로 옛이야기가 어제일 인양 끝날줄을 몰랐다 1930년5월1일 개통된 수여선 열차는 개통한지 43년만에 적자운영을 부담할수 없어 1972년4월1일 운행이 정지되었다 당시 수여선 열차는 용인 이천 여주 군민의 주요교통수단이었다 임종수 작사 작곡 라훈아 노래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쁜이 곱분이 모두 나와 반겨 주겠..

삽화와음악 2021.01.06

Tears 소찬휘 (수락산의크레오파트라)

수락산 장암역에서 능선따라 오르다 보면기차바위 또는 홈통바위라 하는 재미있는 코스를 만나게 됩니다 용기있는 숙녀분들과 홈통바위를오르는 재미는 등산인 들이 느끼는 특권입니다 홈통바위 지나고 하산중에 국기봉 아래 협곡에서 왕사 때문에 엉덩방아 찍는 카틀레아 아픈건 둘째 여러사람 앞에서 구겨진 자존심 때문에 ㅎㅎㅎ 하지만 !!!!!아파하는게 왜?? 그리 이뽀 보이는지 새로 나온 님의 닉은 아기천사였습니다 과연 남자가 여자처럼 생겨서 붙혀진 닉 같았습니다 . 하지만 곱다는 이메지로 한 아기천사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아서 < 역 으로 조금 이중적 인간냄새를 풍기려 부르트스라고 짖고 회원모두의 동의로 통과의례를 가졌습니다. 하산길에 에메랄드가 길을 잃어 청천이 통신기를 갖고 찾으러갔습니다 < 그의 인간미가 부각된 순..

삽화와음악 2021.01.06

성녀세실리아이야기(Don't Cry For Me Argentina)

새벽 산행은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어둠속에서 빛을 맞이하고 이슬이 맺힌 풀잎과 풀벌레 그리고 새들의 노래소리 까지 들을수 있어 자연의 조화를 느낄수 있는 기회이다 약속 장소에서 친구와 합류 하여 05시부터 그가 개척해놓은 아기자기한 코스를 돌았다. 암벽을 만나 인이 합심해서 넘는데 같이온 숙녀가 엄살이 좀 있었지만 곧 재미있어 하였다. 여명의 빛으로시작하여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이 눈부시게 떠오르고 있었다 바위언덕에서 태양을 바라보는 감회는 항상 감격이다 Emest Hemingway 절망하지 않는 의지를 표현한 작가 헤밍웨이 는 !!! 태양은 또다시 떠오른다 태양이 저녁이 되면 석양이 물든 지평선으로 지지만 아침이 되면 다시 떠오른다 태양은 결코 이세상을 어둠이 지배하도록 놔두지 않는다 태양이 있는한 절망..

삽화와음악 2021.01.06

앙드레 류의 공연모음

앙드레 류의 전설적인 이야기 중에는 지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5세부터 바이올린을 연주 했으며 현재는 자가용 비행기 3대를 보유한 대 재벌로 단원들을 태우고 다니며 전세계를 누비고 다닌다 한다. 앙드레 류의 공연 동연상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신바람이 나서 직접 공연장에 입장한 사람처럼 흥분하기 나름인데 그는 클레식의 대중화를 모토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주 형식으로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아래글은 모셔온글 앙드레 류-Andre Rieu는 1949년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에서 태어났다. 지휘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5세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브뤼셀 콘서바토리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의 비범한 재능은 이미 학창 시절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레하르의 오페레타 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

삽화와음악 2021.01.06

대니보이 마리오란자(아버지의사랑이야기)

미국영화 케리쿠퍼가 주연하는 우정있는 설복에서 남북전쟁의 와중에 무기를 들지 않고 공동체를 지키는 퀘이커 교도들은 목사가 없고 모여앉아 묵상하다 영감을 얻는 사람이 설교를 한다 그들은 남북의 대치된 극한 상황에서도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평화를 지키겠다 한다 안소니 패킨스가 분한 장남 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자책하며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서는 전쟁에 참여해야 한다고 선언한다 어머니는 자신들의 전통과 마태복음 5:39절의 “오른빰을 때리거던 왼빰도 돌려대라“는 구절을 인용하며 극구 말렸으나 총을 갖고 싸우는 대항적 양심을 택한다. 전장에서 부상한 아들을 구하러 의연했던 케리쿠퍼 아버지가 전장에 끼어들게 된다. 혈육 자식 누구 던 내리 사랑의 숭고한 아가페적 사랑은 희생적 이다. 내가 3년전 간단한 수술..

삽화와음악 2021.01.05

마포종점 은방울자매(전차종점 이야기)

60년대 전차표 60년대 전차로 통학하던 분들은 전차표를 기억 할것이다 당시 서대문에서 전차를 타고 광화문에서 환승 효자동까지 다녔던 통학길 효자동 종점에는 국화빵을 파는 아주머니 석필화를 그려주는 분 엿장수 옷에 묻은 잉크를 탈색해주는 화공약품을 판매하는 사람 들이 칠궁 옆으로 포진하고 있었다. 하지만 옛날엔 전차표를 아끼려고 거의 걸어다니기 십상인데 북아현동에서 금하정고개를 넘어 새문안 교회옆으로 인왕산을보고 효자동까지 걸어 다니기도 하였다. 생물시간 개구리 해부를 위해서 전차를 타고 청량리종점 까지 타고가 중량천까지 걸어가 개구리를 채집한 적도 있었다 60년대말 자전차를 타다 전차레일에 끼어 부상을 당한적도 있었다 전차는 서민들의 애환이 그대로 서려있는 낭만과 추억이 있는 교통수단이었다 마포종점의 ..

삽화와음악 2021.01.05

성탄파티와 남석훈( CORINA CORINA)

청춘 때의 크리스마스파티 눈이 펄펄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지금 시청앞 큰 호텔옆으로 황금당이라는 빵집이 있었다 저녁 파티때 파트너를 선정하면 서먹 서먹 할 것 이라며 아침11시부터 황금당에 입장하여 남자는 홍색 카드를 여자는 남색 카드를 하나씩 뽑아간다. 그 카드 내용은 “당신의 파트너는 덕수궁 정문에서 기다리고 있다 파티장으로 오후 6시 까지 오면 된다. 이런식으로 미리 만나 관심사에 대 하여 이야기를 나누다가 집합장소에 만나게 된다 휴대 전축을 보유하고 있던 친구 덕 으로 즐겁게 트위스트를 추다가 노래자랑도 있었는데 내가 불렀던 노래는 1960년대 처음 출시 레이페터슨이 불렀고 우리나라엔 60년대 후반 미8군에서 최고 인기 팝싱어였던 남석훈씨에 의해서 유행이되어 남석훈씨가 한국의 레이 피터슨으로 ..

삽화와음악 2021.01.05

무기여잘있거라(박상민)

사랑 웨밍웨이의 명작을 영화화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에서 마지막 장면은 참사랑이란 어떤것인가를 보여주는 멋진장면이었습니다 왕당파의 기마병 공격을 혼자막으며 않가겠다고 울며불며 발버둥치는 사랑하는 애인을 말(馬)잔등에 묶어 강제로 피신시키고 자신은 기관총으로 마리아를 멀리보낼 시간을 벌기위하여 사력을 다하는 주인공 케리쿠퍼........................ 일전 도암 으로부터 슬픈사랑의 이야기를 들을수 있었는데 먼 옛날 자신이 괴로움이있어 마음의 평정을 찾고자 섬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낚시와 고기배를 타며 소일하던 때가 있었다 했습니다. 그곳에서 어느 술집여자가 물에 빠져 자살을 하였는데 그사연을 알고는 사랑은 참위대한 眞實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두남녀가 이곳에 온 것은 일..

삽화와음악 2021.01.05

팻분의케롤송 구곡폭포

크리스 마스를 몇일 앞에둔 추운 겨울날 검봉산을 가기위해 구곡 폭포 앞에 서다 산은 내게 아무 말도 없었다. 그저 나만 혼자 독백하고 있을 뿐이다. 가슴이 답답할 땐 산행뿐이다. 기암절벽 앞에선 경춘선 강촌역 강은 흐르고 그림 같은 검봉 산이 펼 처져 있다. 고기 떡(오뎅) 과 막걸리 파는 아주머니에게서 소주를 청하고 국물을 마시다 추운 날씨에 속이 풀어진다, 뱃속을 흐르는 알콜로 기분이 좋아졌다. 나: ”아주머니 부자네요 뒷 정원 앞뜰의 운치 여기서 오고 가는 많은 인생으로 외롭지 않을 터이니??“ 아주머니: “에구 나도 남편 실직하지 않았을 땐 댁 처럼 등산도 하고 여유가 있었다오.“ 나 “요즘은 어떤 일 이던 할 수만 있다면 행복 한 것입니다. 가족이 배고파 울면 나는 아무것이나 할 수 있다는 각오..

삽화와음악 2021.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