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와음악 211

둥지남진(가마우찌 이야기)

구담봉 다녀와서 도봉산 밑 00까지 왔다. 18시30분이다 모두 정겨운 이야기와 5월에 있을 행사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이다. 00의 청년기때 자유 분망 했던 여성교제가 화제인데 00의 말로는 나는 가마우찌 처럼 물어오면 00이 뺏어가서 항상 배고픈 줄맨 가마우찌 에 불과하다 고 말했다 그때 "아니다 그때 00는 줄안맨 가마우찌로 혼자 독식했다 라고 누군가 말하고 00은줄맨 가마우찌다 라고 옥신각신 하면서 화제를 변경하기위한 여 회원들이 보조개가 아름답다며 예찬을 하는데 주주가 돌연 나도 보조개가 들어간다며 주둥이를 좌에서 우로 쭈그리며 주름살을 만들고 있었다. 그 모습이 너무나 천진스럽고 웃기는지 모두 데굴데굴 구르며 웃고 있었다. “샘을 낼 걸 내야지 주주야 정신 좀 차려라” 이건 평보의 말이다 “젓..

삽화와음악 2021.01.04

소양강처녀 김태희(노래말이야기)

2011년 가을 안박사 춘성 평보 부부6인이 가을여행차 춘천 소양호를 갔다 비가 오는 단풍은 환상적이었으나 춥고 출출하여 주막집에 들어가게 된다 파전 밀전병에 탁주에 빠져들 때 소양강처녀에 대한 이야기를 여주인이 들려주는데 “반야월 선생님이 비오는날 춘천에 오셨는데 어느 선술집에서 친구분들과 약주를 하시다가 서빙하는 주인집 따님이 하 인상적이라 즉흥적으로 작사하신것을 이호 선생님이 곡을 붙이셨다 하고는 지금도 그모델이 강원도 어디에 살고 있다고 한다. 컴에 조회하니 엄청난 차이가 있었다.. 소양호의 소양강 처녀동상 의암호의 소양강 처녀동상

삽화와음악 2021.01.04

우지마라 김양(연애와결혼)

몇주전 친지여식의 혼인식에 다녀왔다 주례 선생은 우리나라 畵단을 이끌고 계신 다는 분으로 주례사의 요점은 이러했다 "결혼이란 연애 할때와는 달라서 항상 즐거움만 있는것이 아니다 상대의 약점이 서서히 들어나면서 때로는 부부 싸움도 불사하게 된다 하므로 해서 두사람은 항상 연애할때의 감정을 오래 유지하여 상대의 결점 이 발견 되더라도 서로 사랑으로 극복할수 있는 애정을 갖기를 바란다" 공주처럼 떠받들던 남편이 돌변하여 하녀처럼 부린다고 하소연 하는 젊은 신혼도 있다 요즈음 세태는 경제력을 잃게 되면 이혼하는 커플이 많아 지는데 불과 수십년 전만 하더라도 함께 어떠한 고난도 헤쳐나가는 그런 결혼생활이 였는데 가치관의 변화에 아쉬움 만 남는다 평보가 신혼초 무리하게 집을 짖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구들도 못만나고..

삽화와음악 2021.01.03

울고넘는바갈재(남근목이야기)

모임에 늦게 갔습니다. 정 다운님들 보니 감회가 새로운 것은 세월은 流水와 같다 하여 모임은 어느덧 연륜이 쌓였습니다, 하거늘 부평초형님은 옛 모습 그대로 주름살 하나 늘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감미로운 부르스 곡으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문제는 놀부집 마당에 조형 물이였습니다. 예술품인지는 몰라도 男根상을 만들어 놓았는데 어느님은 허리 꺽어 가며 웃고 또 웃고 그게 그렇습니다 숨겨져 있어야 할 것이 완전이 오푼되 있으니 그들은 즐거워 하는것입니다. 도덕적 억압에서 해방된 존재의 가벼움이었습니다. 가슴에 묻어두고 쌓이는 마음의 스트레스가 있다면 오늘 같은 男根彫刻상을 보며 밖으로 쫒아 버리는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임은 참 잼 있고 유익 한 것이었습니다. 노래마다 명창이고 영원이 늙지 않는 이슬비님의 위트 ..

삽화와음악 2021.01.03

애모(김수희)

이 유/지혜의샘 좋다 싫다 감정 표현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왜 좋냐고 물을 수는 있어도 왜 싫냐고는 차마 묻지 못하겠더이다 좋은 이유는 듣고서 애써 겸손해 질 수 있지만 싫은 이유는 듣고서 헤어짐 이상의 슬픔을 감당하지 못할까봐 그래도 궁금한 건 그래도 궁금한 건 '혹시나 고칠 수 있는 거라면' 하는 기대때문이지요 아직도 그를 잊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김수희-애모 김수희 작사 유영건 작곡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오늘은 울고 싶어라 세월의 강 넘어 우리 사랑은 눈물속에 흔들리는데 얼만큼 나 더 살아야 그대를 잊을 수 있나 한마디 말이 모자라서 다가설 수 없는 사람아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그대 등 뒤에 서면 내 눈은 젖어 드는데 사랑 때문에 침묵해야 할 나는 당신의 여자 그리고 추억..

삽화와음악 2021.01.03

남행열차 김수희(향수)

鄕愁/평보 기적 울리며 기차는 간다. 고향 길모퉁이를 돌아 단절된 교감을 잊고자 힘겹게 달린다. 어디에 있는가?? 어제의 정겹던 풍경들이 !!!!!! 마음으로 정지된 鄕愁를 기차는 달리고 있다. 우리 나라 노래방에서 제일 많이 불려지고 있다는 남행열차 그전 우미관 자리에 극장식 대형 스텐드빠가 있어 김수희님 이 출연하는 무대를 접할수 있었다 남행열차/김수희 비 내리는 호남선 남행열차에 흔들리는 차창 너머로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깜빡 깜빡이는 희미한 기억 속에 그때 만난 그 사람 말이 없던 그 사람 자꾸만 멀어지는데 만날 순 없어도 잊지는 말아요 당신을 사랑했어요 비 내리는 호남선 마지막 열차 기적소리 슬피 우는데 빗물이 흐르고 내 눈물도 흐르고 잃어버린 첫사랑도 흐르네..

삽화와음악 2021.01.03

춘향가중사랑가 이숙선

소년기 그때의 풍경은 잊을수가 없다 저녁연기 가 피어오르고 박물장수 아주머니가 머리에 코티분 담배 옷감 등 다양한 물건을 팔러 이동네 저동네 다니다가 해지면 가장 편한집으로 들어가 저녁을 해결하고 이야기 꽃을 피운다 우리집엔 부모님은 교육공무원 으로 서울서 계셨고 할머니와 우리들이 있었는데 박물장수 아주머니가 할머니에게 춘향전 장화홍련전 옛가락에 맞춰 읽어드리면 할머니는 눈물을 흘리시며 듣고 계셨다 진양조 만첩청산 늙은 범이 살진 암캐를 물어다 놓고, 이는 다 덥쑥 빠져 먹든 못허고, 으르르르르르르렁 어헝 넘노난듯, 단산 봉황이 죽실을 물고 오동 속을 넘노난듯, 북해 흑룡이 여의주를 물고 채운간으 넘노난듯, 구곡 청학이 난초를 물고 세류간의 넘노난듯, 내 사랑 내 알뜰 내 간간이지야, 오호 둥둥 니가 내..

삽화와음악 2021.01.03

제비조영남(사라져버린언어)

빈 공간 /평보 여름밤 정겹던 음률 소쩍새 소리는 왜 멈춰 있을까? 소쩍새 밤에 울 땐 님 을 부르는 소리 님 이 멀리 떠나 있을까? 그럼 외롭다 울 일이지 옛날에 가장 현명한 가치도 世波에 떠밀려 이젠 침묵으로 침묵으로 오래전 본 영화중에서 인간들의 오만과 이기심으로 오존층이 완전 파괴되어 세상은 물에 잠겨 대형 뗏목위에서 인류는 겨우 생명을 연명한다. 모든 식품은 수경재배하고 귀밑 목엔 어느새 아가미가 생겨난 水陸兩用으로 진화한다. 근자에 남북극과 알프스의 천년설의 해빙으로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들은 바다 속에 잠겨버린다. 그런대도 전쟁은 멈추지 않고. 남북극 에 대해 레이저 탄 을 쏘아대고 있다. 여름밤 야간 등산 시 마다 들려오던 소쩍새의 구애의 울음 왜??????????? 들리지 않는 것일까...

삽화와음악 2021.01.03

어린시절 이용복(보물창고)

소년 때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북아현동 집에서 샘표간장 공장이 있었던 충무로까지 가서 진간장을 구매해 오던 생각이 난다 그때는 용기를 가져가면 간장을 넣어주고 소매로 판매하였다 7살 어릴때의 여식(오른쪽에서2번째)은 두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사진 왼쪽부터 친구 경은. 사촌들 현진.은정.상미.현정) 충무로 엔 고모부가 살고 계셨다 그분께서 사업을 하시고 충무로에 큰 빌딩을 가지게 된 큰 부자가 되었다 간장사러 갈때면 고모부집에 들러 사촌들과 어울려 놀던 생각이난다 그러나 그분께선 식도암에 걸려 사경을 헤메게 되는데 아버님께서 물으셨다 한다 “매형은 언제가 제일 행복하였습니까?” “결혼해서 가난하게 살 때 그릇하나 사고 아이들 옷하나 사줄 때가 제일 행복하였다“ 고 말씀하셨다 한다 행복의 기준이 富에 있지 않..

삽화와음악 2021.01.03

고향의 숲속(목련꽃그늘아래서)

5월의 숲은 자유럽습니다. 산새들이 날고 노래하며 벌과 나비가 분주합니다 숲은 열살 오월과 다름없습니다 왜 일까?? 아름다운 숲에서 열살 친구들에게 상처를 입히고 어울려 숲의 향을 맞지 못합니다. 수다스러운 딱따구리는 열살 소녀들 고무 줄 놀이와 완벽하게 박자가 맞습니다 분주히 나무 타는 다람쥐는 열살 소녀들 고무줄 끊고 도망하던 악동 학철이 모습과 똑같습니다 아카시아 조팝나무의 향은 열 살 소녀들의 향과 똑 같습니다 세월은 갔어도 향은 같은데 숲은 같은데 마음은 평화를 모릅니다 상처를 주면 더큰 상처가 온다는 것을 왜 모를까요? 칠순의 마음은 이프기만 합니다 딱따구리와 아카시아 조팝나무 향 다람쥐와 어울려 같이 살던 열 살 고향의 친구들 에게 24 친구들에게 사랑한다. 전하고 싶습니다. 어느날 봄날은 ..

삽화와음악 202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