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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카주라호사원

북인도의 사원 유적지 카주라호. 그곳에 가면 ‘원초적 본능’을 만난다. 힌두 사원의 벽면을 가득 채운 미투나상(像)은 에로티시즘의 극치다. ' 카마수트라 사원' ‘에로틱 사원’이란 별칭답게 남녀의 성적 결합을 표현한 부조는 낯 뜨거울 정도로 야하다. 부드러운 곡선, 다양한 체위, 요염한 자태, 매혹적인 눈매를 리얼하게 표현한 조각가들의 솜씨가 빼어나다. 미투나(Mithuna)’는 산스크리트어로 한 쌍의 남녀, 나아가서 그 성적 결합을 의미한다. 물론 미투나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시바, 바라하, 꾸마리 등 힌두교 신들의 이야기와 군악대를 동반한 말과 코끼리의 행렬을 묘사한 조각상도 있어 그 시대 힌두교 생활상을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다. 카주라호의 유적들은 1025~1050년경 ‘ 찬델라 왕조’에 의해 건..

인문 2020.12.15

용문사의법구경(반야심경)

2019년6월16일 이청득심(以聽得心) 論語의 한 가르침 입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은 상대방의 말을 들음으로써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以 써 이, 聽 들을 청, 得 얻을 득, 心 마음 심, 자신은 말을 줄이고 상대의말을 경청하면 작은소리도 크게 들려 소통이 잘되고 상대의 마음을 얻게된다는 말입니다 서로 목소리를 높히다보면 세상이 복잡해저 이해득실이 예민해지면서 다툼과 갈등이 커저 소통부재로 행복지수가 떨어진다는 진리인데요 용문사 사찰경내에 법구경 시화전의 명구를 보며 하나 하나 마음에 와 닫고 이제것 남의말 듣지 않고 내주장 만 고집하며 살아온 지난날 들이 회자 되어 가슴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숲 계곡은 청아한 새소리 와 흐르는 물소리로 안식을 취할때 보너스로 다람쥐들이 재롱을 보여주고 있었..

인문 2020.12.15

멸종위기맹꽁이(맹꽁이타령)

2019년 6월 9일 오늘 山人 이재삼씨와 점심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재삼씨는 산에다니며 야생화를 촬영하는데 오직 휴대전화로만 찍어도 사진 작가 수준이라 평소 내가 좋아하는 산 친구입니다 그분을 만나러 중량천 장미 공원 태릉입구역 장미공원에 가서 산책하고 점심을 할 계획 이었습니다 태릉입구역 8번출 했는데 조그만 연못 줄풀들이 무성한 곳에서 맹꽁이소리 요란 하게 들려왔습니다 눈이 휘둥굴 해졌습니다 먼 옛날 고향에서 듣던 맹꽁이 소리였으니 너무 놀라웠구 반가웠습니다 그게 요즘은 맹꽁이가 멸종위기라 하니 허둥지둥 휴대전화를 꺼내 촬영을 합니다 동영상 찍고 보니 아무케도 이상해 몇번 들어보니 음양효과라 맥이 풀렸습니다 에라 이 못된것들 안내문도 없이 순 사기꾼들 !!!!!!!!!!!!!! 이재삼님이찍고 해설은 도..

인문 2020.12.15

항일의상징소안도

2019년4월15일 아침 춘곡님이 카톡방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굿모닝 오늘 처음 들으실 것 같은 노래 하나 올려봅니다 노래는 누가 부른건지 모르겠고 가사 내용과 작사 작곡자 소개 글도 올립니다 소안도 떠난다 떠나간다 나는 가노라 세월의 꽃동무를 남겨두고서 삼추(三秋)에 맺힌 마음 깊고 깊건만 때부름 못 잊어서 나는 가노라 만남도 뜻 있으니 믿음도 큰데 마음속에 맺힌 정을 풀기도 전에 이별로 애를 끊은 이 웬일인가 눈물이 앞을 가려 말 못하겠네 한 바다 외배 타고 돌아서는 맘 지난 일을 생각하니 꿈결 같도다 뒤로는 웃고 놀던 소안 뜰이요 앞으로는 바라보니 험악한 파도 소안에 뭉게뭉게 피는 꽃송아 한 말씀 드리오니 새겨두소서 아무리 악풍 폭우 심할지라도 임 향한 일편단심 변치 마소서 이노래를 만든 ..

인문 2020.12.15

청평사의전설(팔짱동우회)

상사뱀이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 회전문. 보물 제 164호로 지정돼 있다. 팔짱회 오늘 참석한 13인들과 청평사로 오르면서 첫번째 보는것이 계곡물에 있는 청동 공주상입니다 공주몸에 뱀이 붙어 있었지요 여기서 단체 기념사진 했지요 그다음 보는게 거북바위 이고 조금 더가면 구성폭포가 나옵니다 그리고 청평사 보물제164호로 지정되어 있는 회천문이 나옵니다 우리 님들은 그 회천문 앞에서 기념사진 합니다 청평사가 왜 유명한가?? 공주와 구렁이 조형물 구성폭포 그리고 회천문에 얽혀있는 전설의 사연을 범보신문에 연제된 글 옮겨와 보았습니다 춘천 시민으로 우리 회원 부부 병원 선생님을 부인으로 두고 계신 분이 회천문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보강하는 내용입니다 거북 바위 청평사 문 들어오다 벼락맞아 ‘최후’ 애틋한 사연 기려..

팔짱회 2020.12.15

가시나무새(노래 가시나무새)

산책길에 나선다 숲속 성터에서 새들이 친구해준다 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새들의 노래 소리에 빠져 든다 노랑새. 파랑새. 딱구공 만한 고동색 콩새가 물가 바위틈새를 들락거린다 근심은 노래 소리와 함께 소멸된다 아름다움은 나뭇가지 사이로 날라 다니는 새들을 보면 점점 환상의 나라로 가게된다 그리고는 이내 오스트리아의 작가 콜린 맥컬로의 소설 “가시나무새 (The Thorn Birds)를 떠오른다 추기경이된 신부가 몰래 숨겨두고 사랑해온 눈이 아름다운 어린소녀 가 있다는 설정으로 1977년 발표 베스트셀러가 된 소설이다 가시나무새는 켈트족의 전래되는전설이라한다 평생 뾰족하고 긴 가시가 박힌 가시나무를 찾아다니다가 그런 가시나무를 찾아내면 그 가시나무에 돌진해서 가시에 박혀 죽어 가면서도 가장아름..

삽화와음악 2020.12.15

큰가시고기와정철의교훈

수년전 제주도에 버려진 노부는 아들의 존재를 끝내 발설하지 않았다 합니다 자신의 안위보다 아들의 명예를 지켜주고자 했던 부성애는 내리사랑의 슬픈 비애를 느끼게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내 삶이 가시고기와 흡사하여 아래글들을 모아 위키백과에서 옮겨 편집한 글입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불효했던 지난날의 번뇌 참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정철(鄭澈) /어버이 살아실제 迨我親在堂 謂當善事之 於焉過了後 雖悔亦何追 平生不可復 只此而已哉 어버이 살아신 제 섬길 일란 다하여라. 지나간 후면 애닯다 어찌 하리. 평생에 고쳐 못할 일이 이뿐인가 하노라. 현대어풀이 어버이가 살아 계실 때 섬기는 일을 잘 하여라. 돌아가신 후에 슬퍼한들 무엇하리. 평생에 다시 못할 일이 부모 섬기는 일뿐인가 생각하노라. 조선 선조 때 정철(鄭澈)이 ..

인문 2020.12.15

청산은나를보고(김란영 청산은나를보고)

신륵사 조사당 내 고향이 이천이고 여주 신륵사 와 가까와 자주 갔었는데 신륵사 조사당엔 세분 영정이 모셔져있습니다 지공선사 나옹선사 그리고 나옹선사의 제자 무학대사 위세분은 양주 화엄사에 부도가 있습니다 중국 항주 동방문화원 지장보살상 중국 황산에 갔을때 누어있는 황금도색 지장보살상 을 보고 있자니 가이드가 지장보살은 우리나라 고승 이라 설명 해줘 중국인들 까지 존경의 대상이되는 우리선조 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게 되었었는데 선조들의 얼이 빛나는 고승들은 많이 있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친우가 좌우명으로 삼고 있어 항상 삶의 지표가 되었다 하는 "청산은나를보고" 를 지은 나옹선사 는 신륵사에서 열반 하시었다 합니다 신륵사 조사당 옆엔 600년된 향나무있고 더올라 가면 큰 암석 절벽이 있는데 강물이..

인문 2020.12.15

철원두루미관찰(백조의호수)

2019년 3월2일 우리 부부는 DMZ 두루미 평화 타운에 전화를 하였습니다 이제 곳 북쪽 몽골이나 시베리아로 날아갈 두루미를 보기 위해서 갔지요 평화 타운 사무실에 도착 잘 꾸며진 내부 구경후 두루미 투어를 합니다 군이 통제하는 경계선 넘어 철원평야가 펼처집니다 넓은 논 경작지에 무리지어 또는 한가족 부부사이에 낀 새끼를 관찰 할수 있었습니다 눈이 빨간 테가 처있고 잿빛의 재두루미와 꽁지털만 흑색 몸통은백색 흑두루미 그들의 멋진 모습을 보는 보석의 입에선 계속 감탄사가 나옵니다 두루미들은 가족애가 강해서 30∼40마리씩 모여서 집단생활을 하며 이제 북쪽으로 돌아갈 시기가 되니 발에 흑이 묻어 좀 어색하게 걷는다 합니다 김일남(女) 자연환경 해설사의 말에 의하면 두루미류로 통칭되는 두루미목 두루미과 새1..

평보의여행기 2020.12.15

아침달일기

2019년2월21일 눈이 왔던 보름이 지난 이튼 날 2019년2월21 아침 07시09분 돈암동 아파트에서 본 Moon in the morning 입니다 하늘 저쪽 나뭇가지 사이로 걸린 둥근달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가 흔히 우주를 생각하면 해와달 을 들수 있겠죠 달은 스스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햇빛에 의존하여 빛을 낸다합니다 해와 달은 언제나 떠 있습니다 그러나 밤에만 보이는 이유는 태양이 숨어 빛을 주기 때문입니다 아침 달/평보 밝은 빛은 따듯하게 비춰집니다 가슴아프게 저려오는 아의 비겁함을 감싸듯이 !!!! 은은한 미소로 속삭였습니다 이 무한대의 공간과 시간을 지켜가는 나를보라 몇 초를 살면서 무엇이 초조한가 부드러운 미소를 보여 다오 이웃과 친구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달에 대한 철학을 옮겨와 ..

인문 2020.12.15